HGUC

RX-78AN-01

Gundam AN-01 Tri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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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여벌의 손으로는 라이플 전용손 1개만 추가로 제공됩니다.


등에 달린 빔사벨을 떼어내어 빔파츠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요즘 킷 답지 않게 스탠드 구멍도 없습니다 -_-.


정크파츠들

 


팔다리 가동성은 의외로 평범합니다.
특히 앞 스커트가 올라가지 않아서 고관절 가동범위가 좁네요.


어깨 역시 최근에 보기 힘든 붙박이형 막대기 관절입니다.


공중 액션 포즈


빔라이플 사격 포즈


빔사벨 액션

 


HGUC 건담 NT-1과 함께.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버전과 함께.

 


가조립샷

 

2017년 신작 건담 애니메이션, 트와일라이트 액시즈에 등장하는 건담 트리스탄이 HGUC로 발매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오랜만에 등장하는 정통 우주세기 스토리인데다가, 한국인이 감독하였다는 점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데요. 6부작이면서도 총 20여분 밖에 안되는 짧은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우선 설정상 건담 NT-1을 재활용한 기체답게 2004년에 발매된 HGUC 건담 NT-1를 베이스로 한 variation kit으로 나왔는데요. 그러다보니 품질 수준도 딱 2004년 수준으로 나오는 바람에 발매 당시부터 원성이 자자했던 킷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외형만 본다면 그냥 좀 밋밋한 HG 킷처럼 보이지만, 문제는 외관보다는 관절 구조가 너무 구식이라는 점인데요. 전후 및 상하 가동이 전혀 불가능한 붙박이식 어깨핀과 더불어 앞 스커트가 거의 가동되지 않아서 고관절의 가동범위를 심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랜만에 보는 허벅지의 접합선과 더불어 스탠드 구멍도 없는 사타구니 등등, 최신 킷의 느낌은 정말이지 1g 도 느끼기 힘든 구성이네요. 

물론 2004년산 킷을 베이스로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명색이 우주세기 신작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건담인데 어째서 이렇게까지 대충 발매했는지 이해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그래도 한발 물러서서 본다면, 관절강도도 나쁘지 않고 색분할이나 가동성도 뭐 그냥 그냥 봐줄만하다는 점에서 무난한 HG급 킷 정도로 볼 수도 있긴 한데요. 문제는 HGUC라는 HG의 최상급 타이틀에 최신 애니의 주인공 기체라는 조건을 대입하기엔 너무 당황스러운 품질감이라는 점입니다. 적어도 2017년도에 나올만한 품질의 킷은 아니며, 특히 전작으로 발매된 HGUC 바잠과 너무 심하게 비교되는군요...

어쨌든 두고두고 욕먹을 듯한 킷으로서, 트와일라이트 액시즈 애니를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신 분이 아니라면야 전혀 추천하고 싶은 킷은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킷의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이지만, 반다이도 가끔 이런 뻘짓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