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팔뚝과 허벅지 정도에 간단한 프레임 구조가 존재합니다.
히트 사벨 손잡이는 실드 안에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며, HG 구프 R35의 런너를 그대로 가져다 쓰다보니 히트사벨이 2개 들어있긴 합니다.
히트로드 역시 HG 구프 R35의 것인데, 원래 일자로 사출되어 나온 연질 파츠를 힘으로 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히트로드와 히트사벨 모두 돌기가 달려있어서, 손바닥의 구멍에 튼튼하게 고정할 수 있네요.
손은 각 2종씩 제공되는데, 핑거 발칸 손의 손가락은 가동도 가능합니다.
주먹쥔 형태의 핑거 발칸 손은 실드를 잡는 용도로도 사용가능합니다.
모노아이는 목 아래의 핀을 돌려서 회전시킬 수 있구요.
정크 파츠들.
가동성은 구프 치고 아주 좋습니다~
특히 MG 구프 v2.0처럼 앞스커트가 안으로 말려 올라가면서 고관절이 꽤 많이 올라가는데요. 문제는 저 앞스커트의 고정이 약해서 자꾸 떨어집니다 ㅠ_ㅠ
히트로드 액션
공중 히트 로드 액션
핑거 발칸 액션
히트 사벨 두손 포즈
히트 사벨 공중포즈
MG 구프 v2.0과 함께. 전체적인 프로포션이나 디자인 컨셉이 매우 비슷합니다.
2000년 4월에 발매된 HGUC 구프와 함께. 무려 16년의 차이가 있지만, 초기 HGUC 구프도 프로포션 만큼은 전혀 꿀리지 않네요. 구조적으로 가동성이나 관절은 개선되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원본이 되는 빌드파이터즈 HG 구프 R35와 함께.
2015년에 발매된 오리진판 HG 프로토타입 구프와 함께. 형태가 워낙 달라서 딱히 공유하는 파츠는 없는 킷입니다.
가조립샷
초창기 HGUC 킷 중 하나인 구프가 드디어 리바이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2014년도에 빌드파이터즈 라인업으로 HG 구프 R35가 나왔을 때, HGUC 구프로의 variation화도 예견되긴 했는데요. 어쨌든 2년만에 나오기는 했네요.
HG 구프 R35에서 이미 구프로서의 기본 골격과 장갑이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HGUC 구프 라바이브 버전에서는 오리지널 구프 전용 런너 하나만 새롭게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나머지는 구프 R35의 런너가 그대로 재활용되고 있어서, 다른 리바이브 버전에 비하면 새로운 느낌이 덜하긴 하네요.
프로포션 관점에서는 2000년도에 나온 초기 HGUC 구프도 굉장히 잘 나왔던 킷이라서, 위의 비교샷에서 볼 수 있듯이 외관이 크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디자인 컨셉이 MG 구프 v2.0 스타일로 바뀐 정도? 그만큼 초기 HGUC 구프도 외관 만큼은 상당히 잘나왔긴 했었네요.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 확실하게 신판다운 업그레이드가 느껴지는데, 비교할 수 없이 업그레이드된 가동성과 부드러운 관절강도로 인해 만지는 손맛은 훨씬 좋아졌습니다. 특히 MG 구프 v2.0처럼, 구프 특유의 답답한 앞 스커트 부분을 안쪽으로 말리며 돌아가게 만들어 놔서, 허벅지가 기대 이상으로 높게 올라가게 되어 있네요. 덕분에 역동적인 포즈를 취할 수 있게 되었긴 한데, 회전식 앞스커트가 가동 중에 잘 떨어지는 편이라 이게 좀 짜증나긴 합니다 ㅠ_ㅠ
무장구성은 기존의 HG 구프 R35와 거의 같아서, 불필요하게(?) 히트사벨이 2개씩 들어있기도 합니다. 히트 로드 역시 구프 R35와 똑같이 일자로 사출된 연질파츠를 힘으로 휘어서 표현해야 하는데, 은근 부드럽게 휘고 고정도 잘 되는 편이라 꽤 만족스럽긴 하네요. 구프 특유의 핑거 발칸만큼은 구프 R35에 없던 파츠라서 새롭게 추가되었는데, 편손과 주먹손 2가지 형태로 제공되며 편손은 손가락 기저부위가 가동되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품질감은 역시 리바이브 버전!!!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미 HG 구프 R35에서 느꼈던 수준의 품질이기에, 크게 새로운 느낌이 들기보다는 그냥 최신 품질의 구프가 나왔구나, 라는 정도의 감흥이긴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라도 1년전쟁 기체들이 깔끔한 최신품질로 재탄생되는 것은 대환영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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