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큐베레이 특유의 분홍 띠부분이 예전처럼 스티커가 아니고 부품분할로 구현되었기에 훨씬 더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대신에 어깨의 작은 분홍색부분만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네요.
발부분의 자주색 파츠들도 모두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리어 스커트의 판넬은 모두 탈착이 가능합니다.
눈 스티커는 분홍색/녹색 2가지 중에서 선택하여 붙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어깨 안쪽의 몰드와 색분할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가슴 커버의 가동. 커버에 가동기믹이 있는건 아닌데, 걸쳐놓은 그대로 어느정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다리 뒤쪽의 자주색 부분도 가동되네요.
손은 편손과 주먹손 2가지가 제공되는데요.
편손이 가동식으로 제공되는데요. 모든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은 아니고, 엄지랑 나머지 4개의 손가락이 한꺼번에 가동됩니다.
빔사벨은 손목 안쪽에 수납이 가능하며, 손에 꽂을 때도 볼록한 부분이 손바닥 아래쪽에 고정되도록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손등 근처의 분홍색 커버가 가동식으로 되어 있긴 한데요. 만지작 거리다가 얼결에 들어가 버릴 때가 많아서 자꾸 꺼내줘야합니다. 대신에 아주 약간 손목의 가동범위를 늘려주긴 하네요..
가동성은 오리지널 HGUC에 비해 월등한 느낌은 아니지만, 관절강도 면에서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큐베레이 답게 목이 꽤 위로 올라가구요.
손목의 가동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어깨를 접고 날아가는 모습
공중 포즈
액션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역동적인 포우~즈
HGUC 큐베레이 오리지널과 함께. 리바이브 버전으로 오면서 덩치도 살짝 더 커졌네요.
가조립샷
계속되는 HGUC 리바이브의 신작으로 큐베레이가 발매되었습니다. 큐베레이는 HGUC 4번으로 발매된 극초기작으로서, 무려 16년만에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나왔는데요. 사실 큐베레이는 초판 HGUC 중에서는 프로포션과 조형감 면에서 수작이긴 했습니다만, 큰 덩치 때문에 관절이 부실해서 만지기는 다소 불편한 킷이었습니다.
이번 큐베레이 리바이브 버전은 바로 이부분에 착안한 듯 내구성 면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있었는데요. 신형 폴리캡과 더불어 다수의 고품질 플라스틱 관절을 사용하여 주요 부분의 고정성을 개선하였고, 덕분에 손으로 만질 때 느끼는 안정감은 오리지널판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외형은 부분부분 모양새를 따지면 꽤 변화가 있긴한데요. 전체적인 프로포션 관점에서 본다면 오리지널판도 꽤 잘나온 편이라 큰 차이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에 덩치가 10%정도 더 커진 느낌으로 나왔고, 특히 대부분의 분홍색 띠 문양이 꼼꼼하게 색분할되었다는 점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HGUC에서는 이부분을 모조리 스티커 처리하면서 마감이 말끔하지 못했는데, 리바이브 버전은 비교할 수 없이 깔끔하게 설정색이 구현되고 있네요. 물론 어깨위의 작은 분홍 구멍부분만큼은 아직 스티커를 붙여야 하지만, 발바닥의 자주색 버니어까지 포함해서 대량의 부품분할이 적용된 덕분에 가조립 퀄리티는 물론 조립의 손맛까지도 크게 업그레이드된 기분입니다.
그리고 큐베레이 특유의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도 가동식으로 재현되어 포즈의 자연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는데요. 비록 엄지와 나머지 4개의 손가락이 뭉탱이로 가동되긴 하지만, 유연한 손목 가동성과 조화되어 유려한 바디라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듯 합니다.
이렇듯 사진으로 외형만 언뜻 보면 HGUC 오리지널판이나 리바이브 버전이나 크게 달라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요. 실제로 만들면서 느껴지는 고급진 손맛과 완성후의 안정감 면에서는 16년의 격차가 확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HGUC 큐베레이도 꽤 잘나왔었지만, 리바이브 버전은 오리지널판의 주요 단점까지 보완하고 대량의 색분할을 구현한 1/144 큐베레이의 완전판같은 느낌이네요. Z/ZZ 시절의 그로테스크한 기체 디자인을 좋아하는 올드팬이라면 반드시 만들어봐야할 좋은 킷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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