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바주카를 떼어낸 백팩 모습
기존의 제타 라이플과 바주카 2개, 그리고 메가빔 런쳐가 제공됩니다.
메가 빔 라이플은 저렇게 비스듬하게 밖에 잡을 수 없습니다. 각을 잡기가 애매하지만, 다행히 손과의 결합은 좋네요 ^^
바주카는 등에 수납하기 위해 손잡이를 넣고 뺄 수 있습니다.
변형 기믹 때문인지 가동성은 그냥 그렇습니다. 특히 앞스커트 때문에 고관절이 올라가기 힘든 구조네요.
메가 빔 런쳐 액션
더블 바주카 액션
빔 라이플 액션
빔사벨 액션
무장 총열 끝에도 빔파츠를 끼울 수 있습니다.
Transformation
먼저 몸체의 각부를 위와 같이 조각조각 분리해야합니다.
무릎을 꺾은 후, 그 상태에서 다리를 분리해야 하구요.
우측과 같이 다리를 일자로 접어줍니다.
웨이브 라이더로 변형 후에는 위와 같이 몸통과 머리 부분이 별도로 남습니다.
웨이브 라이더 용으로 추가되는 소체와 악세사리.
먼저 아래쪽에 팔을 끼워주고..
웨이브라이더용 소체기믹에 각종 파츠를 결합해 줍니다.
아래쪽에 다리와 사이드 스커트, 위쪽에 바주카까지 끼워준 후...
메가 빔런쳐의 손잡이 부를 교체하고, 기체 하단에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와 함께 결합하면 변형 완료.
웨이브라이더 완성! 기존의 제타 보다는 리젤 스타일에 가까운 변형입니다.
스탠드에 올려서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HGUC 제타건담과 함께. 머리까지의 키는 Z II가 더 작지만, 등의 구조물들 때문에 전체 높이는 더 높습니다.
가조립샷
아이템이 고갈되어 가던 HGUC 라인업에, 급기야 Z건담의 MSV 캐릭터인 Z II까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Fix 시리즈로는 나온적이 있지만, 인젝션 프라모델로는 처음 보는 희귀한 녀석이지요 ^^
설정상으로는 Z건담을 좀더 싸게 양산화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MSZ-006이 제타건담, MSZ-007이 제타건담 양산형이며 Z II는 MSZ-008이라는 형식번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캐릭터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제타플러스에 밀려 사장된 기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솔직히 Z건담의 저렴하게 양산하겠다는 컨셉이었던 걸로 아는데, 모양만 보면 더 비쌀 것 같기도 하지 말입니다.. (쿨럭)
일단 런너나 사출색감, 색조합만 보면 다분히 올드한 느낌의 외관인데요. 언뜻 보면 10년전 쯤 나온 HGUC 킷이라해도 이상할게 없을만큼 복고적인 느낌의 킷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과 달리, 막상 조립을 시작해보면 확실히 최신킷 답게 깔끔한 손맛과 퀄리티를 느끼게 해주는 녀석이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파란색 사출색이 깊고 진하게 잘 나왔고, 적절한 색분할과 스티커의 조합으로 가조립 완성도는 꽤 좋은 편인 듯 합니다. 변형킷인지라 관절의 가동범위는 애매한 느낌이 있지만, 적어도 관절강도는 매우 튼튼해서 만지기는 편한 킷이구요. 커다란 메가빔 런쳐도 떨어뜨리지 않고 잘 들고 있고, 등에 고정하는 바주카도 헐렁이지 않아서 각이 잘 잡히는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변형 과정은 예상대로 별도의 웨이브라이더용 소체 유닛에 각종 장갑과 팔다리를 옮겨 끼워서 변형하는 전형적인 분리결합형인데요. 완전 변형을 포기한 대신 확실하게 분리결합식의 장점을 잘 살리고 있어서 변형 후의 프로포션이나 자세 고정은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느껴집니다. Z II의 웨이브라이더는 기존의 Z 건담보다는 메타스, 리젤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HGUC 수준에서 보여줄수 있는 최상의 변형 퀄리티라고 생각되는군요.
어쨌든 이런 개성만점의 MSV-Z까지 HGUC로 재탄생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대환영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뭔가 "색다르다" 라는 느낌이 드는지라, 올드팬 뉴팬 할 것 없이 한번쯤 재미지게 만들어볼 만한 좋은 킷 HGUC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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