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라기보다는 "담배를 찾아라!" 수준입니다. 높이가 80cm 가 넘어가다 보니 도저히 미니 스튜디오에서는 촬영이 어려워서, 결국 이불을 벽에 걸어놓고 촬영했습니다.. ^^;;;
워낙 크기가 관건인 킷인지라, 크기 비교를 먼저해보겠습니다. MG와 PG와의 비교샷.
나름 크다는 1/48 메가사이즈 건프라들과 함께.
특대형인 1/24 HY2M 퍼스트 건담과 함께. 덩치는 퍼스트가 더 크지만, 어깨뽕 때문에 높이는 네오 지옹이 더 큽니다..
BB전사 네오 지옹과 함께.
HGUC 중에서는 가장 컸던 덴드로비움과 함께. 길이는 모르겠으나 볼륨 면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크기만 크지 디테일은 심플합니다.
밑바닥 디테일. 커다란 슈츠룸 부스터를 떼어내도 부스터가 존재합니다.
보온병 아닙니다.. ^^;
내구성을 위해 뼈대 내부에 골조 뼈대가 더 추가되어있습니다.
이와같은 몸체 기본 골조 위에 장갑을 붙이는 식으로 조립하게 되는데, 부품수가 적어서 조립은 금방 됩니다.
크고 튼튼해보이는 전용 스탠드. 투명 봉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공중부양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스탠드 앞/뒷 부분에는 전면 커버 오픈용 파츠와 손 파츠를 수납할 수 있습니다.
네오지옹 본체만의 모습
시난주 소체의 모습. 이번 킷은 볼륨상 먹선은 패스하였습니다.. (쿨럭)
오리지널 HGUC 시난주 (좌측)과 함께. 소체 구성은 같지만, 자세~히 보면 네오지옹판 시난주의 사출색이 좀더 밝아졌습니다. 아마도 자주빛의 네오 지옹과의 색대비를 위해 그런 듯..
HGUC 오리지널 시난주에는 없던 시난주 바주카 2개가 추가되었습니다.
포신은 긴것과 작은 것이 제공되는데..
이와 같이 줄인형태의 바주카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활용하여 기존의 빔라이플과 결합하는 기능도 제공되구요.
라이플+바주카 무장 액션 포즈
더블 바주카 액션 포즈
시난주를 태우기 위해서는 가슴커버를 내리고, 몸체 장갑 6개를 잠시 떼어내야 합니다.
저렇게 걸리적 거리는 것들을 다 치워야 편하게 태울 수 있습니다.
시난주의 스탠드 고정용 똥꼬에 고정하는 핀이 존재합니다.
시난주를 태우기 위해선 프로펠런트 탱크를 떼어내고, 저렇게 무릎 접은 포즈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시난주를 태운 모습.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휙~ 하고 한번에 들어가진 않고, 요리조리 살살 잘 집어넣어야 합니다.
정크파츠의 양은 적은 편.
어깨 바인더의 커버는 오픈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가동부가 거의 없는데, 허리가 아주 약간 회전하고 팔뚝이 90도 정도 꺾여집니다.
등에 달린 팔은 바깥쪽으로 연장시켜야 가동이 가능합니다.
어깨 커버는 가동식이 아니고, 장갑 윗부분에 고정형 경첩을 끼운후 다시 장착해주어야 합니다. 가동식보다 폼은 안나지만 고정성은 확실하네요.
시난주 바주카 앞부분을 떼어내어 어깨 내부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어깨 커버 오픈 액션
가슴커버는 2개의 고정구멍이 있는데, 위와 같이 가슴에서 떼어내어 어깨에 끼워주면 시난주의 팔을 밖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난주 바주카를 잡을 수도 있구요.
시난주 바주카 액션
시바신처럼 여러개의 손을 가진 네오 지옹.
등에 달린 4개의 팔을 가동시킨 포즈
등팔(?) 전개~
그런데 막상 팔을 앞쪽으로 돌려 공격포즈를 취하려면, 아래쪽으로는 각이 안나와서 팔을 배치하기 힘듭니다.
결국 위와 같이 위쪽으로 모두 배치하는게 가장 쉽습니다.
육손(?) 공격
스탠드의 투명기둥을 짧은 기둥으로 교체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이 슈츠룸 부스터를 떼어낸 형태로도 전시가 가능합니다.
본체는 위와 같이 쉽게 분해가 가능한데요.
매뉴얼에 따르면 네오지옹 박스 내부에 있는 소박스 내에 분해 후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완성하기가 무섭게 버려버려서 재현이 안되네요 ㅠ_ㅠ
덤으로, 다른 HGUC 킷을 태울 수 있는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구조상 시난주보다 작은 대부분의 HGUC를 태울 수는 있습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시난주만한 덩치가 아니면 휑해보여서 별로 안어울리네요 ^^;
최근들이 요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반다이가, 전혀 생각치도 않던 여러 가지 괴작(?)을 발매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바로 그 핵심에 서있는 킷이 바로 이 HGUC 네오 지옹입니다. 설마 이런 초대형 모빌 아머가 HGUC화될거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니까요. ㅎㄷㄷ
일단 설정상 높이가 116m인지라, 킷의 높이가 무려 80cm가 넘어가는 초초초초 특대형 킷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대짜 메카닉이 1/144로 나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데, 유일하게 비스무리한 메카닉으로 덴드로비움이 발매된 적은 있지요. 하지만 덴짱은 극중에서의 카리스마가 엄청났고, 건담이 타는 기체이기에 나름 수긍이 가능 선택이지만 네오지옹은 글쎄요.. 흥미롭긴 하지만 쉽게 예상할 만한 라인업이 아니었던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어쨋든 예상대로 박스만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게 되고 (그 무얼 생각해도 정말 큽니다 -_-), 내부의 엄청난 볼륨에 놀라게 되고, 무엇보다 박스의 무게가 1/24 HY2M 퍼스트 건담보다도 무거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만 볼륨에 비해 부품수는 적어서, 시난주를 제외하면 네오지옹만의 부품수는 대략 356개 정도 됩니다. 이정도 분량은 보통의 MG 수준이고 부품 구조가 단순해서 생각보다는 빨리 조립이 가능하더군요. 다만 런너를 늘어놓을 공간 확보 문제나 부품 찾는일이 더 문제이긴 합니다만, 어쨋뜬 주말 하루 정도면 충분히 조립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이렇듯 조립 자체는 큼직 큼직 술렁 술렁 진행되지만, 부품이 크고 무거운 경우가 많아서 조립 자체는 "힘"이 좀 필요합니다. 폴리캡 대신 플라스틱 마찰만으로 고정하거나 가동되는 부위가 많아서 힘줘서 끼워야 할 경우도 많고, 무거운 몸체를 들고 한손으로 다른 파츠를 끼울 일이 많아서 팔이 좀 아프긴 하네요. 그리고 거대한 덩치에 비하면 내구성 설계는 매우 잘된 킷입니다. 2중 뼈대를 이용한 골조구조라던지, 부품간의 결합성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구성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기에 저 크고 무거운 덩치가 제 모양을 잘 잡고 있긴 하지요. (사실 가동부가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설렁설렁 완성하고 나면, 그 어디서도 본적없는 거대한 떡대가 주는 만족감과 성취감이 상당하긴 합니다.. 크기 덕분에 색분할도 잘되어 있지만, 특히 자주빛의 사출색이 무광틱하고 고급스럽게 잘 나와서, 가조립만 했을 뿐인데도 마감제를 뿌린 듯한 착각마저 일으키기도 하구요. 이 킷의 묘미는 결국 "크기"에 있다보니 이 점에 대해서 만큼은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는 느낌입니다. 다만 몸체만 놓고보면 기대한 것보다는 작다는 느낌이긴 한데요. 결국 커다란 슈츠룸 부스터와 어깨 뽕 덕분에 전체적인 등빨은 지존급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설정상 가동부가 매우 제한적인 모빌 아머인지라, 허리가 약간 회전하고 팔뚝이 90도 정도 꺾이는 점을 제외하면 포즈를 잡을 만한 가동부가 없습니다. 어깨도 고정형이라 팔의 가동범위도 제한적이구요. 등에 딸린 4개의 추가 팔 역시 시바신처럼 카리스마 넘치는 자세가 나올 듯 보이지만, 걸리적 거리는게 많아서 생각만큼 포스있는 포즈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4개의 팔을 등 위쪽으로 넘겨 앞으로 향하게 하는 포즈가 가장 그럴 듯 하긴 하네요.
동봉된 시난주는 기존의 HGUC와 동일하지만, 사출색이 조금 더 밝게 변경되었구요. 오리지널 HGUC에는 없던 시난주 바주카가 2개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HGUC 급 킷은 모두 네오지옹에 태울 수는 있지만, 그다지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긴 하네요 ^^
어쨌든 엄청난 볼륨감과 가격, 뒤통수를 맞은 듯한 모험적인 제품화로 화제를 모은 킷인데요. 어떤 의미에서든 기념비적인 킷이라는 점은 분명한 듯 합니다. 조립과정에 힘이 좀 들어가지만 단순한 조립과정과 높은 가조립 완성도, 가동성은 떨어지지만 떡대만으로 모든게 설명되는 듯한 그런 킷.... 뭔가 색다른 건프라를 만들어보겠다면, 이만큼 컬쳐 쇼크를 주는 킷은 앞으로도 찾기 힘들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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