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와 머리
등과 백팩부
무장과 팔
다리
손은 총 3개이고, 무장파츠들은 적은 편입니다.
머리뿔, 가슴장갑, 앞다리를 선택적으로 교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교체한 모습.
머리뿔과 가슴의 선택적 교체
정강이 앞쪽 장갑은 노멀한 다리형태와 추가장갑을 덧입힌 형태(우측)중 선택조립하는 식입니다.
어깨의 동그란 부분 2개를 떼어내어, 뒷부분에 추진부를 끼워서 자쿠록 미사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가동성은 그냥 정직한 90도 수준..
허리에 동력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 앞쪽으로 허리가 숙여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스프레이 미사일 건 (자쿠록 건) 액션
액션베이스 2를 활용한 공중포즈
왼팔에 장착된 마그넷 하켄 사출 포즈. 공격무기라기 보다는.. 다른데 붙여서 따라다니는 용도에 가깝습니다만, 피복전선을 이용하여 사출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HGUC 자쿠 II와 함께.
동시대에 등장하는 아이자크와 함께.
가조립샷
유니콘 매직의 영향인지, 2012년까지도 마이너 우주세기 아이템들의 HGUC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HGUC 아이템은 더블제타의 MSV라 할 수 있는 자쿠 마리너입니다만, 유니콘 버전이 아닌 그냥 ZZ 버전의 타이틀을 달고 나왔네요. 아마도 유니콘 버전도 발매되거나 한정판으로 나올 듯 합니다.
우선 HGUC 자쿠 마리너는 아주 세련된 현대식도 아닌, 그렇다고 구식도 아닌 어중간한 느낌으로 나왔습니다. 세월이 지나 다소 올드한 HGUC 자쿠 II에 비하면 분명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지만, 최근의 고품질 지온계열 킷들을 생각하면 뭔가 좀 심심하게 나왔습니다. 관절강도는 튼튼하지만... 가동성도 그냥 구식의 정직한 90도 레벨이고, 몰드도 섬세함과는 거리가 좀 있구요.
사출색 또한 원래 설정색이 좀 그렇다 쳐도..뭔가 식완스러운 느낌도 살짝 드닌 것이, 신상품답게 쌈빡하다고 하기엔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저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라고 말하기엔 그보다는 좀 괜찮은 느낌이고.. 애매~합니다 ^^;
어쨌든간에 올드팬 입장에서는 "아니 이런 것도??" 하고 귀가 솔깃해지는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하고, 전체적으로 적당히 기대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뿔과 가슴팍, 정강이 앞장갑의 교체도 가능하고, 어깨의 자쿠록 미사일의 재현 및 왼팔의 마그넷 하켄의 사출도 재현해주는 등, 나름 기본적인 설정 재현에도 신경써준 느낌은 듭니다. 스프레이 미사일 건 (자쿠록 건)은 무난하게 나왔지만, 원래 빨간색이어야 할 동그란 앞부분이 색분할 없이 그냥 회색으로 나온 점이 조금 눈에 거슬리고.. 또한 어깨의 자쿠록 미사일 머리부분 색분할도 아쉽습니다. 조금만 더 신경쓰면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구조인데.. 흠흠.
생각해보면 어차피 마이너 아이템이라.. 골수 올드팬이 아니면 관심이 없을 아이템일 수도 있고, 반다이도 딱히 고급 기믹을 때려넣을만큼 여유가 있진 않을 듯 합니다. 어차피 눈이 높아진 올드팬들을 감동시킬 만한 투자는 못할 것이고, 발매가 쉽지 않았던 올드 아이템을 유니콘을 빌미로 적당한 품질로 내놓는다.. 뭐 그런 기조로 보이네요. 개인적 감상을 정리하자면, 아주 감동적이진 않아도 좋으니 이정로라도 계속해서 올드 기체들을 발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킷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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