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와 머리
백팩부
팔과 어깨부. 빨간색 부분이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어서 약간 부조화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포인트가 됩니다.
다리 대신 달려있는 길쭉한 프로펠런트 탱크.
프로펠런트 탱크 뒷부분의 디테일
개틀링 건의 디테일이.. 딱 10년전 HGUC 같은 느낌입니다.
3연장 40mm 발칸포와 일반적인팔 중에서 선택적으로 조립할 수 있습니다. 교체식이 아니라 분해후 재조립해야 합니다.
가동성. 팔은 그냥 90도 꺾임 정도인데, 프로펠런트 탱크는 다리처럼 전후로 크게 움직여집니다.
프로펠런트 탱크의 좌우 가동범위
백팩의 날개부도 상하로 크게 가동됩니다.
어깨의 전후 가동각
스탠드용 파츠 일부가 정크로 남습니다.
실드에 장착된 빔사벨 액션포즈
발칸포와 빔사벨 액션
발칸포와 빔사벨 액션 2
개틀링건 액션
0083의 데라즈 플리트 HGUC 킷들과 함께.
HGUC 자쿠 II F2 지온군 버전과 함께.
드라체의 개틀링건을 자쿠 II F2가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조립샷
인젝션 킷으로는 당췌 안나올 것 같던 0083의 드라체가 드디어 HGUC로 발매되었습니다. 아마도 기동전사 건담 UC에 분홍의 유니콘 버전 드라체가 등장하기 때문에 0083 버전도 덤으로 나오게 된 듯 하네요. 어쨌든 유니콘 애니 덕분에 새롭게 발매되는 고전기체들이 많아져서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체는 0083 당시 데라즈 플리트에서 궁여지책으로 다리 대신 프로펠런트 탱크를 달아서 내놓은 비운의 기체입니다. 폭죽형(?) 조연이긴 합니다만 나름 개성있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레진킷으로나 만날 수 있는 녀석이었는데, 이렇게 정발로 나와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
드라체의 오른팔 부분은 일반 팔과 3연장 40mm 발칸 중에서 선택 조립이 가능한데, 교체식은 아니고 분해와 재조립을 거쳐야 합니다. 그 외 실드에 고정된 빔사벨도 잘 재현되어 있고, 비록 스티커이긴 하지만 거대한 어깨뽕의 버니어들도 색재현을 해주는 등, 구성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손끝에서 느껴지는 이 킷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생각보다 높진 않습니다. 뭐랄까, 딱 10여년전 초기형 HGUC 킷이 발매될 때의 품질같은 느낌입니다. 부품구성도 단순하고, 관절강도도 헐렁하진 않은데 전반적으로 타이트한 감이 없으며, 디테일도 다소 뭉툭합니다. 구버전 HGUC의 파츠를 재활용한 것도 아니고 신규 금형의 킷인데도 이렇게 올드한 감각의 손맛을 주는 킷이라니.. 다소 의아한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킷의 가격은 2000엔으로서 내용 대비 약간 비싼 감도 있구요.
결론적으로, 킷의 품질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다소 옛날 느낌의 킷이지만, 그저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그런 류의 킷인 듯 합니다. 어차피 스타일 자체가 워낙 독특해서 호불호가 엇갈릴 녀석이라, 올드팬 중심으로 소량이 판매될 스타일의 킷인 듯 하네요.^^;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은, 이렇듯 파란색의 0083 버전 드라체는 HGUC로 발매되었으나.. 이 킷의 발매를 촉발시킨 분홍색의 유니콘 버전 드라체는 한정판으로 발매된다고 합니다. 뭔가 좀 요상한 상품화 정책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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