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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RMS-179

GM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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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상체와 머리


등과 백팩


무장


다리


심플해진 실드 안쪽 디테일.
기존의 연방계열 실드 내부와는 다르네요.


짐III와 같은 가동성.
팔은 완전히 접히지만 다리는 90도 조금 못미치게 구부러집니다.


라이플 사격 포즈



빔사벨 액션 포즈


액션베이스 2를 활용한 액션포즈

 


HGUC 짐 1~3 집합!


짐 II는 오리지널 짐의 형태에 더 가까워야 하는데..
사정상 짐 III의 variation으로 나왔습니다.

 

나올 듯 안나오던 제타건담의 짐 II가 드디어 HGUC 라인업에 등장했습니다. 다만 갑자기 HGUC 제타 라인업이 재개된 것은 아니고.. 유니콘에 등장하는 짐 III가 발매되는 바람에 그 연장선상에서 덤으로 발매된 킷입니다. 실제로 런너와 부품구성을 보면 상당수 짐 III의 구조와 파츠들을 재활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올드팬들 사이에서 설정 논란에 휩싸인 무성의한 킷이 되어 버렸네요 ;;

기본 구성이 짐 III와 같다보니 가동성과 품질도 동일한 수준인데, 최신 폴리캡을 사용하여 안정감있는 관절과 무난한 가동성을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다만 짐 III처럼, 팔 가동성은 좋은데 다리 가동성이 좀 별로라서 실제 액션포즈는 그리 자연스럽지 않은 면도 있습니다.

이렇듯 킷 자체의 스타일과 퀄리티는 신상답게 평균이상이긴 한데.. 설정상 오리지널 짐의 디테일업 버전같은 느낌이어야 할 짐 II가 짐 III의 장갑 탈착 형태처럼 나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프로포션도 그렇고 팔꿈치 관절구조도 설정과 다른 신형 관절형태인 등, 한마디로 설정파괴의 전형을 보여주는 녀석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맙다.. 라고 할 수는 있지만, 어차피 기체 자체가 올드팬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무성의한 느낌을 주는 variation이라는 생각을 지우기는 힘든 킷입니다. 올드팬용 킷이면 올드팬 취향에 맞춰주던지 말이죠. 그래서인지 발매후는 물론 발매전부터 많은 까임을 당하기도 했지요.

어쨌든 많은 논란을 끌어안은 킷이 되긴 했지만... 킷 자체만 놓고보면 깔끔한 품질이기 때문에, 약간의 설정파괴를 눈감아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