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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78GP01 | Gundam GP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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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3 시리즈도 HGUC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그 첫타는 주인공인 GP01로 시작되었습니다. 예전 구판 0083 키트들이 애니의 인기에 비해 너무나도 악명높은 프로포션을 보여준 전례가 있지만.. 반다이는 그것을 만회해주려는 듯 상당한 품질을 가진 1/144 스케일의 초정밀 GP01이 탄생하였습니다~ ^^ 우선 사이즈에 걸맞지 않게 각 부위 부위의 디테일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MG GP01에 비해, 스케일이 작아지면서도 거의 생략된 부분이 없게 느껴질 정도이죠. 원래 패널라인이 많고 색조합이 은근히 복잡한 녀석인데, 설정색을 거의 95%이상 잘 맞춘 부품분할이 구현되었습니다. 다만 가슴부분의 노란 V는 부품분할도 스티커도 안들어있어서 그냥 먹선만 넣어주었습니다. ^^; 관절가동성은 일반 90도 꺾임정도로, 특별하진 않습니다. 대신 헐렁하다는 불평을 많이 들어왔던 MG GP01과 달리 상당히 뻑뻑한 관절이 구현되어 있어서, 자세잡고 고정하기가 아주 용이합니다. 다만 몇군데가 헐렁해서 다소 불만스런 부분도 있습니다. 백팩에 달린 빔샤벨 고정부가 상당히 헐렁해서 자꾸 앞뒤로 넘어지는 문제점이 있고, 그와 함께 목부분 관절도 조금 많이 헐렁한 감이 있지요. 그리고 무릎에 홈에 붙이게 되어 있는 붉은 스티커가 드럽게 안붙더군요.. -_-; 원래 붙이려면 발등까지 붙여야하긴 한데.. 어쨌건 너무 접착력이 약하고 홈에 잘 들어맞지 않아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냥 검은 먹선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차라리 너덜너덜한 스티커보단 어떻게든 도색을 하던지 먹선을 넣어 버리는게 훨 나은거 같습니다. GP01이란 기체 스타일상.. 아니, 0083에 등장하는 건담들은 유난히 패널라인이 많습니다. 즉, 먹선을 넣을 부위가 훨씬 많다는 것이죠. 이것은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먹선을 잘 넣으면 상당히 세련된 맛이 나지만.. 반대로 먹선없이 가조립만 하면 원작 느낌이 안살아나는 꽤나 썰렁한 놈이 되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애들은 몰라도 0083 시리즈들은 먹선을 꼭 넣어주는게 좋지요. (먹선 넣기 전과 넣은 후의 사진에서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장은 빔라이플 이외에 90mm 머신건과 빔샤벨이 들어있고, 라이플 고정용 손이 따로 있습니다만.. 빔라이플이 라이플 잡기 전용손에 고정이 안되서 자꾸 헐렁하게 빠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쩝.. 대신 머신건은 잘 고정되구요. 어쨌든, 일부 관절이 허약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디테일이나 프로포션, 정밀도 등은 1/144 스케일중 최상급에 속하는, 아주 오밀조밀한 맛이 있는 키트입니다. 차라리 MG보다 낫다는 느낌이 드는 몇몇 HGUC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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