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상체

머리

팔과 무장부

백팩. 노즐 디테일은 평범합니다.

스케일에 비해 비교적 날씬하게 빠진 다리.

코어파이터는 본체와 별도로 제공됩니다.

코어파이터

밑바닥. 무척 심플하네요.

코어파이터 뒤에 뚫린 거대한 똥꾸녕(-_-;)
하체의 볼조인트와 결합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생긴 구멍입니다.

손은 총 3가지가 제공됩니다.

라이플과 빔사벨 모두 전용 손 바닥의 돌기에 고정되기 때문에,
악력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앞 스커트를 직접 분할하여 개별 가동시키는 기능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오오.. 백팩의 미사일 포드 오픈기믹까지 재현해주었군요.

가동성은 뭐... ZZ 치고는 적당한 수준..

액션포즈

액션베이스 2를 활용한 공중 사격포즈

빔사벨 액션포즈

Transformation

기본적으로 완전변형이 아닌 교체식 변형으로서, 변형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추가파츠들이 필요합니다.

MS형태로 구성한 경우, G포트리스 변형용 추가파츠들은
받침대 부분에 가지런히 수납해둘 수 있습니다.

우선 몸체를 이리저리 분리한 후..

몸체 상부의 주변부품을 떼어내고, 변형용 내부 기믹을 끼워줍니다.

다시 떼어낸 부품들을 위치 이동하여 끼워줍니다.
보통 가슴커버가 올라가는 기믹이 달려야 하는데, 교체식으로 구현하느라 뺐다 끼웠다 할 일이 많습니다.

 더블 빔라이플의 가변 기믹은 기존의 ZZ와 거의 같습니다.

더블 빔라이플을 접고, 아까 떼어놨던 가슴의 빨간 파츠를 몸체 상단과 결합합니다. 

팔 부분의 변형은 역시 탈착식.
기존의 팔뚝을 돌리는 기믹 없이 그냥 손과 버니어를 교환합니다.

팔의 변형 전과 후

 
코어탑 완성!

자 이제 하체 부분.. 위와 같이 부분부분 분리합니다.

다리통의 장갑들을 죄다 떼어내고..

다리 양옆 내부에 있는 고정 기믹을 떼어냅니다.

저 고정기믹의 역할은, MS 모드일 때 다리 장갑이 옆으로 벌이져 보이게 고정하는 역할입니다.
왼쪽이 MS 모드일 때이고, 오른쪽이 변형을 위해 고정 기믹을 떼어낸 모습입니다.

무릎 부위에 버니어를 끼워주고, 양쪽 정강이 장갑은 아래쪽으로 이동하여 끼워줍니다.

저런 식으로 동그란 정강이 장갑은 위/아래 부분에 각각 끼워주는 방식입니다.
기존의 다리통을 돌리던 방식에 비해 변형하기는 확실히 수월하긴 합니다.

다리통 변형 전과 변형 후.

다리를 재 결합한 후, 옆 날개를 펴고 꽁지 부분의 부품 하나를 떼어냅니다.

백팩의 고정부는 가변식이 아니라 고정식이기 때문에,
고정파츠를 변경하여 다리 위에 장착해야 합니다.

코어 파이터의 날개부는 탈착식으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오므려서 몸체에 가깝게 붙인 모습

이제 이 3가지 파트를 결합하면 되는데,
백팩과 다리 뒤쪽 버니어를 결합하여 고정성을 높이는 방법은 MG와 동일합니다.

코어 베이스 완성!

이렇게 코어 탑과 코어 베이스가 구성됩니다.
교체식 변형이라 그런지 고정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코어탑/코어베이스는 1/100용 액션베이스1과 호환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코어탑

다양한 각도에서 본 코어 베이스

코어 베이스의 미사일 포드 오픈 모습.

자 이제 G포트리스입니다..
코어파이터를 떼어내고, 사이드 스커트 날개를 아래로 내리고 결합합니다.

몸체 아래 쪽에 고정판을 끼워주면 더욱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G 포트리스 완성!

변형 후에 남은 MS 모드용 파츠들은 역시 위와 같이 고정판에 수납해둘 수 있습니다.

교체식 변형이 완료된 후에 남는 MS 모드 부품들.

 
다양한 각도에서 본 G 포트리스

HGUC 퍼스트와 함께.

같은 교체식 변형 킷인 HGUC 제타와 함께.

퍼스트와 제타는 흰색으로 나왔는데,
ZZ는 약간 올드하게 푸른색 타입으로 사출되었네요..

MG ZZ 건담과 함께.

뽀나쓰샷.
90년대에 나왔던 HG ZZ 건담과 함께.

HG ZZ 건담의 G 포트리스와 비교.
몇가지 이유로 별도로 구판 HG ZZ를 리뷰하진 않았는데..
억지로 완전변형을 시도했던 과거 HG에 비해
HGUC ZZ는 교체식을 선택하면서 고정성과 프로포션면에서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가조립샷들

 드디어.. 아니 이제사 ZZ건담이 HGUC 라인업에 들어왔습니다. 막상 ZZ 애니의 다른 주역 기체들은 대부분 나왔는데, 정작 주인공인 ZZ는 너무 늦게 나온 감이 있긴 합니다.

일단 예상대로 변형방식은 HGUC 제타처럼 교체식으로 나왔는데, 교체방법이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변형 전과 후의 프로포션이 확실히 깔끔합니다. 또한 교체식답게 고정성도 훌륭해서, 과거 HG나 MG에 비해서도 변형 전/후의 안정감이 탁월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어설픈 완전변형식의 기믹은 거의 배제되어, 제대로 교체식에 올인한 설계네요.

다른 HGUC/MG 건담들과 달리 HGUC ZZ는 하얀색이 아닌 푸른 계열로 사출되어 나왔는데, 색상 때문인지 약간 오래된 킷같은 느낌을 주긴 합니다. 물론 프로포션만 봐도 확실히 신판인게 느껴집니다만, 굳이 (왠지 좀 낡아보이는) 푸른색 계열로 사출해야 했는지는 약간 의문이 남는군요... 덕분에 과거의 향수를 떠올리게는 해줍니다만.

교체식에 기반한 안정적인 프로포션 외에도, 폴리캡 역시 신규 파츠를 적용하여 관절강도 또한 훌륭합니다. MG ZZ의 고질병이었던 악력 문제 역시 HGUC에서는 고정핀을 잘 활용하여 완벽하게 잡게 해주고 있구요. 변형 킷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면에서 손끝에서 불안함을 느낄 만한 요소는 확실히 제거되었습니다.

비록 완전변형은 아니지만, 오랜 추억이 담겨있는 ZZ가 1/144로 깔끔하게 재탄생 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킷이고, 또 늦게 나온만큼 확실히 깔끔하게 뽑혀져 나왔습니다. 다만 ZZ라는 MS 자체의 특성 때문인지.. 뭔가 세련되거나 쌈빡한 느낌은 좀 약한 것 같구요.. 강렬한 감흥까지 기대하긴 좀 어려운 킷인 듯 합니다.

이로써 초기 우주세기 건담 4인방이 모두 HGUC로 출시되었고, 이젠 정말 마이너 킷들만 남은건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어쨌든 올드팬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선물이 될만한, 깔끔한 1/144 ZZ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