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부분 상세샷
콕핏의 디테일.
밑바닥
밑바닥의 상세 디테일샷
무장이 풍성합니다.
크게 4종의 무장이 제공되는데, 좌측부터 고기동 유닛 / 공대지 미사일 / 공대공 미사일 / 공대함 미사일 입니다. 문제는 이 4가지 중 택1하여 장착해야 하는데, 본드로 붙여야 해서 맘대로 환장은 어렵습니다..;;;
색분할이 돋보입니다.
공대함 / 공대공 미사일의 차이는 굵기 차이입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 3개씩 고정파츠에 본드로 붙여야 합니다.
삼각형 고정파츠가 2개밖에 제공되지 않아서, 나머지 6개는 그냥 남아버립니다. ;;; 기왕이면 고정파츠를 4개 제공해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무장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
공대공/공대함 미사일을 장착한 모습. 미사일이 작아서 티가 안나네요 ^^;
밑에서 올려다봐야지나 미사일이 보입니다.
공대지 미사일을 4개 장착한 상태.
미사일이 크고 머리가 빨개서 확 티가 납니다.
가장 화려한 무장인 듯..
밑바닥의 커버를 떼어내면, 상당히 고퀄리티의 전용 스탠드에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고다이 스탠딩 피규어. 디테일은 꽤 좋은 편입니다.
앞바퀴 커버와 랜딩기어는 교체식입니다.
역시 교체식으로 구현 가능한 리어 랜딩기어. 스타일이 상당히 멋진데요~
바닥에 내려놓은 모습
날개와 기수 부분을 접는 격납모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파츠들을 탈거/교환해야 합니다.
먼저 기수부분의 뼈대를 교체하여 접은 모양으로 변경하고.
뾰족한 침 부분도 교체해야합니다. 자세히 보면 약간 늘어난 모양새가 비행형태이고, 짧아진 모양새가 격납형태입니다.
기수를 꺽은채 고정한 모습.
옆날개는 접은 형태의 파츠로 통채로 교환해야 합니다.
수직 미익을 분리하고, 중간 연결파츠를 이용하여 90도 접은 모양으로 끼워줍니다.
아래쪽 수직 미익도 마찬가지로 90도 접어줍니다.
노즐도 교체해야 하는데, 좌측에 약간 벌어진 모양새가 비행형태이고, 우측의 닫힌 모양새가 격납형태입니다.
격납 형태로 변현하고 나서 남는 파츠들.
격납 형태의 모습. 교체 과정이 다소 복잡하긴 한데 나름 그럴 듯 하네요.
밑바닥
무장없이 날개만 접은 경우
고기동 유닛을 장착한 모습
공대함/공대공 미사을을 장착한 모습
공대지 마사일을 장착한 모습
1/100 스케일에 단색으로 나왔던 EX 코스모 제로와 함께. 크기, 디테일, 색분할, 프로포션 모두 이번에 나온 1/72가 월등합니다..
계속되는 야마토 2199 프라모델 시리즈, 이번에는 전투기 라인업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첫타는 코스모제로 - 고다이기로서, 야마토를 대표하는 우주용 전투기이지요. 이 코스모 제로는 2007년에 EX 스케일로 3500엔이라는 고가로 나온 적이 있는데, EX 시리즈 특성상 가성비가 몹시 안좋은 킷이었긴 하지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신판 코스모 제로는 2800엔의 싼 가격에 몇배는 고퀄리티로 발매되었습니다. ^^
일단 다른 야마토 2199 킷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꼼꼼한 색분할과 더불어 그럴듯한 패널라인, 그리고 80%이상 스냅타이트로 조립되도록 잘 설계된 금형, 최신의 프로포션 등등 확실히 신상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킷은 도색하는 외계인 위주로 킷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 킷은 기본적으로 가조립 후 먹선 처리 정도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해 개발한 느낌의 킷입니다.
다만 막상 다 만들고 나면 약간 어중간한 느낌이 드는데.. 일단 프로포션을 살리기 위해 각종 가동기믹들을 모조리 교체식으로 구현해서 다소 불편한 느낌이 들고, 의외로 본드칠로 고정해야할 파츠들이 많다는 점 때문인 듯 합니다. 결정적으로 무려 4종에 달하는 화려한 무장세트가 제공되지만, 모두 본드로 고정하는 방식이라 환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왕 이렇게 스냅타이트 식으로 메카닉 킷처럼 만들거면, 멋진 무장들도 기분에 따라 바꿔 끼울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위 리뷰에서는 4종의 무장을 모두 장착해본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본드로 붙였다가 억지로 뗐다가를 반복한 노가다의 결과입니다 ;;
이번 신판 코스모제로의 백미는 격납모드의 재현인데, 비록 100% 교체식으로 재현되서 변형과정이 다소 귀찮고 번거롭지만, 격납모드의 모양새만큼은 정말 그럴듯하게 잘 나오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렇게 건프라 풍으로 나올거였다면, 조금 투박해도 가동식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들구요.
종합적으로 솔직히 정리하자면, 사실 컨셉이 애매한 킷같은 느낌이 듭니다. 스냅타이트와 색분할이 기본인 고급 메카닉 프라인 척 하면서, 은근히 본드칠과 복잡한 탈착 과정, 그리고 무장의 교체가 안되는 점 등은 여전히 지구인보다는 외계인을 위한 도색용 프라같다는 느낌도 들거든요. 그렇지만 또 외계인이 보기엔 정밀 에어로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박한 디테일처럼 느껴질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코스모 제로 프라모델의 결정판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듯 합니다. 야마토를 좋아하고 고품질의 SF 비행체를 좋아하는 도색 애호가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선물이고(부품분할 덕분에 마스킹 불필요!), 순수 지구인이라 해도 가조립에 먹선 정도만 넣어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낼 듯 하구요. 어쨌든 종합적으로 본다면 저 역시 꽤나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기에, 야마토 팬들과 메카 비행체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할 만한 킷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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