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세트라곤 하는데 그다지 브리핑 분위기는 아닙니다;; 차라리 피크닉
분위기?
이
킷의 백미는 호버트럭. 부위별 상세한 사진들을 감상하세요.
표면을
잘 보면 마치 찌메리트 코팅처럼 우둘두둘한 표현도 되어 있습니다. 단,
아주 자세히 보셔야 합니다. ^^;
포탑
안쪽의 디테일 굿. 의자도 보이죠.
크기는
꽤 큰편.. 26cm 정도. 사진만 봐선 좀 크구나.. 싶겠지만, 막상 실물보면
화들짝 놀랄만큼 큼직해보입니다;
역시
조립시 핀셋이 없으면 힘든 킷입니다.
매뉴얼을 보다보면.. 요상한 개조포인트 같은 곳이 있습니다.
J런너
한쪽에 육각볼트들이 찍혀있어서, 이걸 떼서 기체 하단에 붙여주라고
하고 있지요. 아마 입체 사출이 애매해서 저런 방식을 취한 듯
한데.. 살짝 디테일업시키는 기분도 나겠죠 ^^ (막상 저는 빼먹고
조립해 버리는 바람에 대망님의 사진을 빌려서 올립니다 ^^;)
앞뒤부분은
가동기믹이 있습니다.
앞뒤를
내리고 옆에서 본 모습
뒤
트럭부분에는 커버도 씌울 수 있습니다. 단, 커버 씌울 때는 고정
기믹은 따로 없기 때문에 본드로 붙여야 합니다.
상단에
5개의 해치 오픈 가능.. 그런데 실제 이것들은 해치가 오픈되는 기믹이
달려있다고 보긴 어렵고, 그냥 뚜껑을 살짝 끼워놓는 정도입니다. 실제로
매뉴얼에서도 이 뚜껑들은 본드로 붙이라고 되어 있죠. 즉 개폐를선택해서
접착하라는 의미인데.. 잘 걸쳐놓으면 떨어지진 않는 관계로 본드칠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
디테일은 거의 전무 (-_-;) 합니다. 그래서 해치를 열어봐야 볼 게 없지요.
호버
부분. 약간의 내부프레임이 존재하고, 외부 장갑 내부에 몰드도 있습니다.
(MG냐?!?)
저
호버부분은 스냅타이트로 끼우기엔 무게가 많이 실려서.. 화살표
부분을 본드로 붙이지 않으면 넘 쉽게 툭하고 빠져 버려서 대략난감입니다;
옆구리
문짝은 원래 일체 부품인데.. 가운데 부분을 칼로 잘라내서 개폐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역시 개폐부분에는 제대로 된 가동기믹은 없고,
그냥 억지로 열려있는 척 끼워놓을 수 있습니다.
음파탐지기
부분.. 음파탐지기 고정핀을 고정한 상태인데..
저
고정핀들을 떼야지만 음파탐지기가 가동되죠. 그래서 실제로는 오른쪽처럼
열린모양으로 본드칠해둬야 가동을 맘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음파탐지기의
가동
트럭
수납부 안쪽에는 의자를 개폐하는 기믹이 있습니다. 역시 개폐기믹이
따로 있는건 아니고, 걍 떼서 다시 끼우는 식입니다..
문짝과
창문이 마치 열릴 것처럼 부품이 분할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선택식으로
본드칠해서 붙여야 합니다. 사실 열어봐야 내부에는 아무런 디테일이
없긴 합니다..
문을
열어둔 채로 붙여둔 모습. 당연히 본드칠 필수. 창문 역시 열지 말지
결정해서 본드로 붙여 버려야 합니다.
포탑
옆의 라이트 기믹도 개폐를 선택하여 본드칠로 붙여야 합니다.
잠망경(?)
같은 부위는 중간의 부품을 교체하여 넣고 뺀 모양을 구현.
우리의
주인공 시로 아마다군 피규어~ 혼자서는 똑바로 서있질 못해서 기대서
찍었습니다. 근데 얼굴은 황당하게도 김수로네요 ;; 미소년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아저씨 ㅠ_ㅠ
카렌
누나 피규어.. 글래머라기 보단 떡대좋은 여자죠. 근데 역시 얼굴은
.. 저희 동네 미장원 아줌마랑 정말 닮았어요;
심슨
아저씨.. 죄송합니다. 목을 잘못붙여서 뭔가 엽기물이 되었어요 ㅠ_ㅠ
이
작은 피규어에 데칼 붙이는 작업.. 빡셈다;;
에레도아
마시스 피규어.. 혼자 서있진 못하고 기대는 모양의 피규어입니다. 근데
왜 하나같이 얼굴이 다들 늙어보이게 나온건지 -_-;
왠지
저렇게 누워서 자는 포즈가 어울리는 피규어..
정비공
쟈틴 피규어.. 포즈가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해서 어딘가 기대지 않으면
못앉아 있습니다; 얼굴은.. 역시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재미있는
악세사리들. 자그마한 맥주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개폐기능까지
가능한 탄창부분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이전
UCHG와의 크기비교. 압도적으로 큽니다;
HGUC,
MG와의 비교. 대략 크기의 감이 오시나요? 그치만 실물로 보면 훨씬
크게 느껴진다는거..
스케일은
달라도.. 트럭 뒤에 궁디가 딱 들어갑니다 ㅋㅋ
자쿠
트레일러였던가?? HGUC는 딱 들어가는 트럭 수납함.
08
소대 볼을 싣고 가는.. 왠지 잘 매치되는 기분?
자쿠
머리통 운반중. 스케일이 같으므로 왠지 그럴듯합니다.
UCHG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덩치가 마구마구 커지네요.
가조립샷
비운(?)의
하드그래프 시리즈 3탄은 MS08소대를 배경으로 한 08소대 브리핑 세트입니다.
통상 호버트럭 세트라고 부르는게 더 맞을 것 같은데.. (2탄이 자쿠대갈
세트라고 했듯이) 이 킷은 일단 박스크기부터 4000엔급의 커다란
박스로 분위기를 제압하는데, 부품도 엄청 많은 편입니다. 편을 거듭할수록
덩치가 커져가는 하드그래프 시리즈입니다.
킷
내부에는 한 개의 커다란 호버트럭과 5개의 피규어, 악세사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버트럭은 막상 완성하고 나면 굉장히 큼직하게 느껴집니다.
정확히 말해서 건프라계에서 어떤 메카로서 이렇게 큼직한 느낌의 킷이
없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설정상의 크기도 꽤 크기 때문에,
타미야 1/35 탱크를 만들던 분이 봐도 상당히 크게 느껴질 사이즈..
어쨋든
크기에서 우러나오는 박력은 꽤 괜찮으며, 디테일도 밀리터리 룩(?)
답게 일반 건프라와 달리 주렁주렁 달린 것도 많고 몰드도 많습니다.
다만, 이것은 일반적인 건프라들과 비교해서 그런거지, 타미야 류의
AFV 킷에 비해선 디테일이 좀 떨어지는 기분입니다. 무엇보다 내부 기믹이
전혀 안만들어져 있어서.. 해치나 문짝을 연다 해도 휑~해서 별로 열고
싶어지지 않아요 ㅠ_ㅠ
그리고
이 킷에서 가장 아리까리한 부분.. 해치오픈이 아주 잘 되면 여러모로
쓸모있고 재밌을거 같은데.. 해치들이 오픈은 되는데 개폐가 가능한
기믹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 연 상태랑 닫은 상태
중 선택해서 본드로 붙이는 식이라서, 일반적인 건프라 유저입장에선
좀 거시기합니다. 밀리터리에 가까운 기능이 되 버린 것이지요. 특히
문짝정도는 개폐기믹을 달아줬으면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
피규어들의
퀄리티는 전작들과 비슷한데, 나름 깔끔한 색분할이면서도 얼굴 생김새들이
이상한 것마저 똑같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시로 아마다 피규어의 얼굴은
도저히 매치불능 .. ;; 카렌 누나 얼굴도 안습 ㅠ_ㅠ 얼굴에는 기대하지
말아야 할 킷입니다. 그보단 책상이나 의자, 맥주컵 같은 악세사리가
귀엽습니다 ^^
다른
하드그래프 시리즈가 그랬듯이, 이 킷도 조립시간이 꽤나 많이 걸리는
킷입니다. 일반적인 스냅타이트식의 건프라보다 훨씬 오래 걸립니다.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고.
애초부터
밀리터리풍의 군프라를 지향한 하드그래프 시리즈인데, 어찌보면 이
브리핑 세트에 와서 가장 밀리터리같은 킷이 되긴 했습니다. 전작인
와파나 자쿠머리는 전형적인 SF 구조물이지만, 이 호버트럭은 정말 군대에서
쓰는 장비같은 느낌이니까요.
밀리터리
킷으로썬 타미야보다 좀 못한 듯한 퀄리티로 느껴지지만, 건프라보단
훨씬 정교한 느낌. 딱 그느낌이구요.. 조립법은 스냅타이트와 본드가
조합된 전형적인 반다이식 군프라.. ^^; 여전히 포지션이 좀 애매한
킷이지만, 어찌보면 이게 하드그래프 자체의 특징이겠지요.
08소대의
호버트럭을 눈여겨 보셨거나.. 매우 새로운 반다이식 손맛이 궁금하거나,
밀리터리도 관심있는데 건프라를 주로 하시는 분이라거나.. 나름의 수요층은
있는 킷입니다. 가격만 좀더 쌌다면 좋았을텐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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