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아주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크기입니다.
윗면과 아랫면
윗면의 부분별 상세 디테일.
먹선 작업의 보람이 느껴지는 디테일입니다.
상부에 달린 네모난 안테나가 에피소드 7 버전임을 증명해줍니다.
에피소드 4~6편 스타워즈에 등장한 동그란 안테나도 함께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우측의 콕핏부는 투명재질로도 적용할 수 있는데,
창살을 도색할 게 아니면 모양새는 일반 프라로 나온 파츠가 더 나아보입니다.
아랫면의 부분 상세 디테일
옆면의 상세 디테일.
몰드가 굉장합니다... (먹선 작업도 굉장..)
탑승대와 랜딩기어들은 탈착식입니다.
탑승대의 내부 디테일
탑승대와 랜딩기어를 장착한 아랫면 모습
랜딩기어로 착륙하고 탑승대를 오픈한 모습
1/144 BB-8, 한 솔로, 핀, 레이, 츄바카 피규어가 들어있습니다.
피규어들을 앞에 늘어놓은 모습
BB-8을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의 착좌형 피규어도 들어있습니다.
후방부의 방열구 커버 6개를 오픈한 형태로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윗면과 아랫면에 달린 쿼드레이저 포대 내부의 디테일
콕핏에 넣는 착좌형 피규어를 앉혀볼라 했는데 잘 맞지 않습니다.
이 킷은 도색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먹선은 꼭 넣어야 하는 킷입니다.
먹선 작업을 위해서는 부품들을 분해하거나 조립 전에 해야하며,
제 경우 대략 10시간 정도 소요되었네요.
스탠드는 심플한 사막 스탠드입니다.
스탠드 각도를 조정해 본 비행포즈
후방부의 메인스러스터는 2가지로 조립할 수 있는데요.
착륙 상태의 꺼진 형태
비행 상태의 켜진 모습.
내부의 파란 클리어 파츠가 살짝 보이는데요.
이 클리어 파츠는 LED 발광을 위해 사용됩니다.
LED 유닛을 넣기 위해 상판과 하판이 쉽게 분리되는 구조입니다.
LED 발광을 위해서는 2000엔짜리 별매의 LED 유닛을 구매해야 하며,
LR44 전지 3개가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LED 유닛을 끼우고 LED 고정용 파츠에 LED를 끼워서 배치합니다.
상판과 하판을 합친 후에는 바닥면 커버를 떼어내어 스위치를 ON/OFF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주변 조명이 어두워야 LED가 더 잘 보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메인 스러스터 LED 효과.
탑승구와 콕핏에도 LED를 배치할 수 있습니다.
탑승구의 LED 효과. 상당히 그럴 듯 하네요.
콕핏의 경우는 광원이 나올 공간이 부족해서 생각보다 효과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1/144 스케일의 슬레이브 I과 함께.
가조립샷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메카, 밀레니엄 팰콘이 드디어 1/144 반다이 스타워즈 프라모델로 발매되었습니다. 다만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 버전으로 나와서, 오리지널 에피소드 4~6에 등장하던 동그란 안테나가 아닌 네모난 안테나가 들어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왕이면 2가지 안테나를 모두 넣어주지 그랬냐! 라는 팬들의 불평과 함께 발매되긴 했네요..
우선 디테일은 가히 역대급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미친 디테일을 보여주는데요. X윙이나 Y윙도 대단했지만 밀레니엄 팰콘에서는 정말 어지러울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한 몰드가 구현되었습니다. 물론 단색 사출이기 때문에 도색은 둘째치괴 최소한 먹선은 넣어야 그 디테일이 살아나는데요. 10시간에 가까운 고된 먹선작업이 필요하지만, 결과물의 보람은 그 어떤 킷도 비교할 수 없이 뿌듯한 듯 합니다.
상판과 하판의 디테일도 좋지만 결정적으로 옆면의 복잡한 파이프 부분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해준 덕분에 사이드에서 보는 시각적 즐거움도 굉장합니다. 다만 옆면의 파이프는 매우 얇은 부품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아주 조심스럽게 만지지 않으면 파손되기 쉽습니다. 저도 조립과 먹선 작업 과정에서 2개 정도 부러졌는데, 본드로 겨우겨우 붙여서 고정하긴 했네요.
또한 역대급으로 많은 양의 씰과 습식데칼이 제공되어 씰 작업 시간도 상당하긴 한데요. 정교한 몰드의 먹선과 어울려서 화려한 비주얼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악세사리로는 한 솔로, 츄바카, 레이, 핀, BB-8의 직립형 피규어와 BB-8을 제외한 착좌형 피규어가 제공되며, 탑승대와 랜딩기어가 교체식으로 제공되어 착륙된 형태로도 그럴 듯 하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판에 달린 6개의 방열구 커버를 오픈한 형태도 구현할 수 있고, 콕핏부는 타이 파이터처럼 투명 캐노피로 교체할 수도 있네요.
그와 더불어 별매의 LED 유닛을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범용으로 발매된 2000엔짜리 LED 유닛을 내부에 장착하여 뒤쪽의 메인 스러스터나 탑승구/콕핏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이 LED의 효과는 꽤 그럴듯 하지만, 가성비 면에서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하네요.
어쨌든 엄청나디 엄청난 디테일 하나 만으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킷이지만 가조립만 하실 분에게는 권장하고 싶진 않습니다. 최소한 먹선 또는 웨더링과 도색을 도전해볼 분들께는 보람찬 작업 결과를 보증할 수 있는 킷으로서, 스타워즈 팬이자 프라모델 팬이라면 필구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명품 킷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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