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하단의 레이저포 이펙트 파츠는 빔포까지 함께 붙어서 조형이 되었네요.
아마도 빔 부분만 꽂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그런 듯 한데, 도색을 안하면 모양이 좀 어색하긴 합니다.

레이저포 사격 장면

부채꼴의 스탠드는 비행형태와 착륙형태에 따라 모양을 가변시킬 수 있습니다.

1/144의 작은 보바펫과 판때기 같은 구조물이 들어있는데..

 극중에서 한 솔로가 카보나이트 동결된 상태의 조형물입니다.
원작의 장면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이템이네요 ^^

활주로 착륙형태로 가변하기 위해, 날개부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회전시킨 후에는 지지대를 긴 것으로 교체해야 하네요.

 
탐승구를 재현하기 위해 파츠 2개를 교환합니다.

안쪽에 자세히 보면 문이 보이네요.

콕핏을 90도 회전하면 변형 완료.

착륙형태.
바닥면의 오밀조밀한 디테일이 멋진 기체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동결시킨 한 솔로를 이동하는 장면의 재현.

1/72 엑스윙과 타이 어드밴스드 x1 과 함께.
전체적인 라인업의 크기를 비슷하게 맞추려고 1/144로 나온 듯 하네요.

가조립샷

반다이 스타워즈 라인업에 처음으로 1/144 스케일의 킷이 나왔는데, 스타워즈 에피소드5 "제국의 역습" 편에서 보바펫이 타던 슬레이브 I 이 발매되었습니다. 아무래도 1/72의 전투기들과 비슷한 크기로 맞추기 위한 스케일인 듯 한데, 대략 15cm 정도 길이의 적당하고 아담한 크기로 나왔네요.

일단 꽤 충실한 색분할로 인해 가조립후의 조형감은 상당히 뛰어난 편인데요. 특히 바닥면 쪽의 복잡한 기구물들을 조립하는 손맛이 찰지게 느껴집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파츠들이 하나하나 조립되는 모습에서 오는 시각적 만족감이 꽤 괜찮은 느낌인데, 반다이이기에 가능한 정밀하고 입체적인 SF 조형물 프라모델인 듯 하네요.

기능적으로는 날개와 조종석을 회전하고 일부 파츠를 교체하여 탑승장에 착륙한 형태로 가변할 수 있으며, 연질 재질로 되어있는 레이저 빔포 파츠도 제공됩니다. 다만 다른 킷처럼 빔 부분만 연질로 나온게 아니라 빔포 자체까지 함께 사출되어 나와서 모양새가 좀 이상한데요. 빔포의 구경이 너무 얇아서 빔 부분만 분리하기에는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듯 합니다.

슬레이브 I은 극중에서 동결시킨 한 솔로를 운반하던 기체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작은 보바펫과 동결된 한솔로 피규어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역시 직립형 및 착륙장 형태로 재조립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피규어들과 함께 한솔로를 운반하는 장면을 그럴듯하게 만들 수 있긴 하네요 ^^

전체적으로 입체감도 뛰어나고 디테일도 정교해서 크게 흠잡을 곳이 없는 전형적인 반다이 고품질 킷인데요. 캐노피 부분의 고정이 약해서 잘 빠진다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합니다. 본드로 고정해도 되긴 하겠지만, 나중에 콧핏을 회전시킬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애매하게 되거든요.

어쨌든 스타워즈 초기 3부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특히 더 추천하고 싶은 킷으로서, 조금 더 큰 스케일로 나왔다면 더 재미있었을텐데하는 작은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