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1/72 X-wing Starfigh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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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씰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날개를 접은 모습


부분 상세샷.
디테일이 굉장히 섬세합니다.


날개 안쪽의 엔진부까지도 제대로 몰드되어 있네요.


날개는 2개를 교차결합하여 가동하는 방식입니다.


캐노피는 투명 형태와 그냥 프레임만 있는 형태 2가지가 제공됩니다.


조종석 디테일.


투명 캐노피는 오픈형태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동식은 아니고, 그냥 앞부분 투명파츠를 세워서 끼울 수 있는 정도..


투명부 없이 프레임만 있는 캐노피를 올려둔 경우.

 


 이 킷은 크게 패턴 A와 패턴 B로 조립할 수 있는데요.
좌측이 루크(레드5)용 조합의 패턴 A용 파츠이고, 우측이 일반기 패턴 B 파츠입니다.


먼저 패턴A 루크기 하단에는 미묘하게 몰드가 좀더 들어가 있구요.
엄밀히 보면 1979년 버전과 1999년 버전 차이 같은데, 매뉴얼에서는 파일럿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패턴 B 일반기의 노즐 중 하나는 짧은 형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루크기는 R2D2가, 일반기는 머리가 다른 형태가 제공됩니다.
다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씰이 예쁘게 붙질 않네요 ㅠ_ㅠ


R2D2를 태우려면 기체 뒤쪽을 떼어내고 상단 커버를 슬라이드식으로 밀어서 열어줘야 합니다.


상단 슬라이드 커버 밑에도 디테일이 들어가있네요.


기수 안쪽부분도 약간의 디테일이 있습니다.

 


화제의 스타워즈 베이스.
데스스타의 표면을 모델링한 것으로서 여러개 모으면 멋지긴 할 듯 합니다...(쿨럭)


스탠드를 떼어낸 자리의 구멍을 막아주는 커버까지도 제공되는군요.


극중에서 데스스타의 약점인 주반응로 입구를 공략하는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주반응로 구멍부의 보조스탠드도 제공됩니다.
액션베이스처럼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여 연결 가능하구요.


그리고 주반응로 공격장면을 재현하기 위한 올챙이(ㅋㅋ) 이펙트 파츠도 제공됩니다.


파일럿 피규어.

 


밑바닥 모습


밑바닥 디테일.
기본적으로 위아래가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라 큰 특징은...


랜딩기어는 탈착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랜딩기어를 장착한 상태


랜딩기어 디테일.



바닥에 안착한 상태의 모습.

 


가조립샷

 

2014년 하비쇼. 최고의 화제 아이템은 반다이의 스타워즈 프라모델이었습니다. 그동안 주로 파인몰즈가 잡고 있던 스타워즈 프라모델 시장에 반다이가 나설 줄이야!! 어찌보면 대기업의 중소기업 죽이기(-_-)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메카닉 프라모델의 퀄리티로는 절대 지존의 반다이라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 하는 많은 기대가 있었지요.

결국 뚜껑을 까고 만들어본 소감은, 역시 반다이! 라는 느낌인데요. 이미 잘 알려진대로, 디테일 면에서는 반다이 프라중에서도 가장 정교하고 오밀조밀한 몰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뭐랄까, 반다이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날카롭지 않은 느낌인데요. 메카닉 모델러 라면 충분히 환호할 만한 몰드 품질로 보여집니다.

또한 루크기용 패턴 A와 일반기용 패턴 B의 미세한 부품 차이까지 묘사하는 등, 고증에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이는데요. 캐노피의 경우는 투명재질과 그냥 프레임만 있는 파츠 2가지가 제공되며, 데스스타의 표면과 주 반응로를 모델링한 스탠드의 퀄리티도 훌륭합니다.

특히 지구인과 우주인을 모두 배려하기 위해 고급진 씰과 습식데칼이 모두 제공되는 점은 과거 마크로스 프론티어 시리즈와 같은데요. 역시나 반다이다운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전체적인 조립과정이나 손맛은 매우 반다이스러워서, 완성도 높은 스냅타이트 덕분에 부드러우면서도 튼튼하고 편한 조립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타 메이커와 가장 큰 차이가 이러한 조립손맛이 아닌가 싶은데, 본드 하나 없이 이렇게 깔끔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조립할 수 있게 금형을 설계하는 반다이의 능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몰드가 섬세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조로운 톤이라서 먹선을 넣는 것을 강력히 권장하는데요. 제 경우 밝은 색 기체라서 일부러 흐린 먹선을 전체적으로 깔아주었는데, 진한 먹선보다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특히 먹선을 칠한후 손가락으로 문질러 닦기만해도 패널라인 먹선은 물론 몰드에 웨더링스러운 브러슁 느낌도 약간 줄 수 있는데요. 몰드가 많다보니 먹선 작업이 조립시간보다 더 걸리긴 합니다만, 지구인들에게도 충분히 보람있는 작업이 될 듯 합니다.

다만 전체적인 킷 볼륨에 비해 2400엔이라는 가격은 반다이 치고는 약간 비싸게 느껴지는데요. 건프라로 치면 1000엔 중반대 정도가 나올 정도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업체에 비하면 여전히 싼 가격이라는 점...;;

어쨌든 모든 메카닉 모델러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핫 아이템인데요. 스타워즈 팬이라면야 당연히 닥치고 필구... 아니 여러 대를 만들어서 레드5 한 부대쯤은 차려야할 것 같은 킷입니다. 그외에도 반다이의 메카닉 프라모델 사업 확장에 대한 의욕이 궁금하신 분들 모두에게도 추천할 만한 좋~은 킷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