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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AM Gunn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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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킷은 반다이 하비 온라인샵 한정판으로 발매된 수퍼로봇대전의 HG AM 건너입니다. 일반판으로 발매된 HG 휘케바인 Mk-III 를 위한 대형 병장으로서, 길이가 무려 39cm나 되는데요. 크기 대비 부품수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라서, 큼직한 부품들을 시원시원하게 조립하는 맛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크기와 존재감으로 승부를 거는 킷이라서인지, 가동부나 기믹은 제한적이긴 한데요. 중앙부 양 옆에 달린 탑승용 그립과 페달은 볼관절로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등쪽 안장부분을 위로 올리고 숨어있던 고정핀을 꺼내어 휘케바인 Mk-III의 고간부에 꽂을 수 있는데요. 덕분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양 옆에 달린 트레이스 미사일의 앞부분을 당기면 위 아래 4개의 커버가 동시에 열리는 연동기믹이 들어있는데요. 스무스하게 촥~촥~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쾌감이 있습니다. 또한 트레이스 미사일 자체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고, 그 뒷부분에 견인 그립을 교체식으로 장착할 수 있는데요. 이 그립은 향후 HG 휘케바인 복서가 잡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동봉된 대형 스탠드에는 2가지 높이의 기둥이 제공되는데, 당장 높은 기둥을 쓸 일이 없어보이는데요. 매뉴얼에서도 그냥 잘 보관하라고만 써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향후 휘케바인 복서와 함께 풀 임팩트 캐논을 구현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지네요. 참고로 HG 휘케바인 Mk-II 도 무난하게 탑승이 가능하며, 고간부에 스탠드용 구멍이 있는 중대형 HG 건프라에도 호환이 가능할 듯 한데요. 테스트로 MG 퍼스트 건담을 태워보니, 위 사진처럼 밸런스가 썩 좋아보이지 않긴 합니다. 이렇듯 스티커 하나 없이 색분할만으로 멋지게 완성할 수 있는 슈로대 대형 병장이 발매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는데요. HG 휘케바인 Mk-III를 갖고 계신 분이라면 충분히 탐이 날만한 아이템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파츠들이 커서 그런지 유독 우람한(...) 게이트가 많아서 다듬기가 빡세긴 하네요. 이 점만 주의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볼만한, 좋은 품질의 메카닉 프라모델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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