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Speed Grade

1/200 G Gundam

 

 

발매일 : 2008.3

가격 : 933엔


런너샷


역시 대부분의 런너에 도색이 입혀져 있습니다.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기체명이 음각으로 새겨진 스탠드에 올려둔 모습


무장 구성


정직한 90도 가동성


석파천경권을 위한 팔뚝 장갑은 고정부를 옮겨 꽂는 식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가슴의 에너지 멀티플라이어의 전개는 파츠 교환식으로 재현되었네요.


날개의 가동




액션포즈들

 


HGFC G 건담과 함께.


스피드 그레이드 윙건담과 함께.


스피드 그레이드 4종 단체샷

 

<SG 공통 설명>
SG(스피드 그레이드)는 2007년에 시작되었던 라인업으로, 2008년까지 총 4개의 킷이 발매되었습니다. 컨셉은 1/200의 작은 스케일에 정교하게 도색된 파츠들을 조립하여 빠른 시간내에 수준높은 비주얼의 건프라를 완성하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대부분의 파츠에 런너 채 도색이 입혀진 상태로 제공되며, 간단한 조립만으로도 피규어 수준의 색재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완성하고 나면 도색 느낌 때문에 프라모델보다는 피규어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구성적으로는 일일히 조립해야 하는 건프라가 맞긴 합니다.

이러한 채색 런너는 보통 시즈오카 공장에서 처리하지 않기에 SG 킷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내용 구성에 비하면 1000엔 이하의 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기체의 이름이 음각으로 새겨진 스탠드가 동봉되고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지지대를 스탠드 아랫면에 수납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작은 크기의 킷이지만 각종 무장 악세사리들도 충실하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다만 피규어도 아닌 건프라도 아닌 애매한 라인업이라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으며, 채색 킷 특성상 대량 생산도 어려운 편이라 4종의 킷만 발매되고 단종되는 운명을 맞이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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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시리즈 네번째 킷이자 마지막 킷은 G 건담으로서, 함께 발매된 Z 건담처럼 박스에 포장되어 933엔의 가격에 발매되었습니다. 여전히 어마무시한 도색파츠로 무장되어 있는데, 특히 옵션파츠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풍성하게 제공되고 있네요.

가동성은 여전히 90도 꺾임 수준에 뻑뻑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킷보다 관절이 더욱 빡빡해서 포즈 잡기가 짜증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각종 옵션파츠가 많이 제공되지만, 대체로 고정성이 좋지 않아서 자세 잡기가 피곤하기도 한데요. 특히 머리뿔이 자꾸 떨어져서 본드로 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작은 크기에 석파 천경권 및 가슴의 에너지 멀티플라이어 전개 기믹도 재현되었고, 사이드 스커트는 빔사벨이 거치된 형태와 없는 형태 2가지가 제공되는 등, 풍성한 기능 구현은 분명히 장점이 되긴 하네요.

품질감은 동 시리즈의 퍼스트/제타에 비해 떨어지지만 윙건담 보다는 나은 편으로서, 어쨌든 1000엔도 안하는 가격을 고려하면 나름 즐겨볼만한 흥미로운 구성의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