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비교. 등빨 죽입니다.
상체
전측면샷
색분할이
잘 된 머리통..
머리
뚜껑을 열면 2인 좌석이 나오는데, 작은 파일롯 피규어를 원하는 곳에
끼워줄 수 있습니다.
곧휴
부분에 대포를 달아주는 센스란..; 곧휴에도 2인의 파일럿이
존재합니다.
등쪽.
거대한 프로펠러는 등에 달린게 아니라 뒷머리에 달린 물건입니다.
프로펠러 아래쪽. 프로펠러는 당연히 회전식입니다.
프로펠러를 들어낸 등쪽 모습
팔뚝부분.. 팔뚝에 보면 변형후에 랜딩기어 장착하는 홈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작은 커버부품으로 가려놓게 되어 있는데, 이 커버부품이 너무 작아서
잃어 버리기 쉽습니다. ㅠ_ㅠ 저도 처음에 조립하다 잃어 버려서..
리뷰 사진 상당수는 왼팔에 저 부품이 빠진채 촬영되었는데, 리뷰
촬영 끝날 때쯤 어디선가 찾아서 끼워줄 수가 있었지요. 그래서 리뷰
사진 중 일부는 팔뚝에 저 부분 커버가 빠져있으니.. 양해바랍니다~~
거대한
발 부분. 원작의 느낌을 살리려고 설계 중반부에 손과 발을 키웠다고
하지요.
리얼 로봇 답게 온 몸에 볼트 몰드가 많이 존재합니다.
발바닥. 볼록한 부분은 고무재질로서, 느낌이 꽤 리얼합니다.
무장샷.
부메랑 이디엄이라는 상당히 독특한 무장. 13개의 탄환을 부채꼴로
쏠 수 있지요.
손잡이는 완전 오토바이 손잡이입니다. 손 바닥 고정용 돌기가
있어서 고정은 쉽습니다.
라이플은 받침대가 가동식이긴 한데..
받침대는
벌어진 것과 모인 것 2가지를 선택적으로 끼우고 빼게 되어 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바주카는 손잡이 부분이 가동식이라 각을 잡기 쉽습니다.
바주카는
등짝 프로펠러 위에 저렇게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 킷의 뽀나쓰.. 레그타입이라 불리우는 조그마한 워커머신이
2개 들어있습니다.
아이구
귀여워라.. 정말 앙증맞습니다.
디테일은 뭐 그냥 보통입니다.
나름 팔다리가 저렇게 가동되기도 하지요.
레그타입
전용 피규어도 있어서 저렇게 탑승시킬 수도 있습니다.
머리위의 조그마한 콕핏 해치는 오픈도 가능합니다.
곧휴 양 옆의 동그란 부분은 빨간 부품과 클리어파츠 중 선택하여
조립할 수 있습니다.
고토부키야 식으로 런너를 2개씩 분할하다보니, 저렇게 남는 정크
부품들이 몇 개 있습니다.
외부
장갑 탈거.
프레임 샷.. 이라곤 하지만, 사실 프레임은 거의 없는 킷입니다.
| 몸체
전후면에 내부프레임은 있는데, 디테일은 전무합니다.
팔
다리 중간부분에만 뼈대 프레임이 있으나 역시 디테일 없음..
특이하게 발 뒤쪽 부분에만 제대로 내부 프레임이 있습니다.
머리
뒤쪽에도 내부 프레임이 숨어있구요.
가동성. 생긴 모양새에 비하면 꽤 많이 접힌다는 느낌입니다. 스커트가
없는 쩍벌남 스타일 고관절이라 무릎이 가슴까지 올라갑니다.
팔 다리는 쫙~ 벌어집니다.
무릎앉아도
꽤 그럴 듯하게 되구요.
응가
자세가 되긴 하는데 뭔가 조금 엉거주춤..
라이플 액션 포즈
둔하게 생긴 몸에 비해선 꽤 가동범위가 넓습니다.
라이플의 받침대를 활용한 스나이퍼 자세.
바주카
액션.
궁디 뒤의 커버를 떼면 액션베이스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보기보다 역동적인 워커 갤리어 입니다.
독특한
무장 부메랑 이디엄 액션. 잡기도 애매하고 무게도 좀 나가는데 생각보다
잘 잡고 버팁니다.
자 이제 변신과정.. 우선 등 가운데의 작은 스위치를 열면 상하체를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상하체 분리
분리된
상하체 연결 부분. 잘 안보이는 곳인데도 디테일이 꽤 섬세합니다.
상체의
경우 두 손을 뽑아 버리고 팔목을 180도 회전시켜서..
오른쪽과 같이 덕트 형태로 막아 버립니다.
그리고 4개의 랜딩기어를 교체식으로 장착하면 간단 변형 완료.
상체의 변형형태인 "개리 호버"
뭐.. 나름 고풍스럽네요.
개리 호버 밑바닥.
등의
고정부를 약간 가동시켜 바주카를 개리호버 위에 장착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고정부품을 이용하면 액션베이스 1 위에 개리 호버를 디스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약간의 설계 미스인지.. 개리 호버를 액션베이스와 결합하려면
머리 옆의 라이트 구조물을 떼어내야만 합니다.
하체부는
저렇게 다리랑 발을 뒤로 젖히고.. 상체를 뒤로 90도 꺾으면 변형완료! 뭐
이렇게 간단한 변형이 ;;;;;;;;
하체의 변형형태인 "개리윌"
전면부에는 2인의 파일롯이..
밑바닥에
달린 3개의 고무바퀴. 실제 고무재질을 이용하여 리얼리티가 살아있습니다만,
뒷바퀴는 잘 굴러가는데 앞바퀴가 뻑뻑해서 전체적으로 잘 굴러가진
않습니다;;
개리호버
와 개리윌
RRR 시리즈 3총사.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도 잘 안가는 레이즈너 강화형까지 포함하여, RRR은
총 4개가 출시되었습니다..
크기의 기준이 될 만한 MG 페담과 함께 한 컷.
가조립 상태. 색분할이 잘되어 있어서 컬러풀합니다.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RRR 워커개리어가
출시되었습니다. 원래 RRR 시리즈의 컨셉은 80년대 유명 메카닉들을
최신의 기술로 되살리자는 것이었죠. 그리고 RRR 시리즈 발족의 동기가
된 메카닉은 다름아닌 이 워커개리어로 알려져 있습니다.
워커개리어는 전투메카 자붕글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메카닉으로서, 여러 가지로 독특한 인상을 주는 메카닉입니다.
당시 1/144로 출시되었던 워커개리어가 1/100으로도 출시되기 위해 목형
프로토타입까지 공개되었었지만, 불행히도 상품화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이는 자붕글 애니 팬들에게는 나름 아픈 추억이기도 하고, 개발단계에서
손 놔야 했던 반다이 개발자들에겐 나름 한맺힌 아이템이었던 듯 합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 자붕글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인지도가
매우 낮습니다. 자붕글 메카닉 자체는 과거 80년대에 한국에서도 킷으로
존재했고, 또 수퍼 태권V가 패러디(?)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소개된 적은 거의 없고, 가뜩이나 메카닉 재패니메이션 골수팬이 아니라면
워커 개리어는 듣보잡인 것이 사실이죠. 어쨋든 메카닉의 인지도나 인기에는
전혀 의존할 수 없이, 킷으로서의 품질과 색다른 스타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킷입니다.
배경이 이렇게 좀 복잡하다보니, 막상 RRR 시리즈가
시작하고도 4번째가 되어서야지나 워커 개리어가 출시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만큼 다른 RRR 시리즈와는 나름 차원이 다른 킷으로 탄생하였습니다.
RRR 시리즈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많은 올드팬들이 기대감을 보였으나,
첫 작품인 레이즈너는 "옛날의 감동을 망쳤다"라는 악평이
쏟아질 정도로 뭔가 모르게 어정쩡한 품질로 나와 버렸지요. 물론 당시
반다이 개발진 내의 인원이동으로 레이즈너 개발진이 교체되는 바람에,
이래저래 거시기한 품질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쨋든 첨엔 좀 그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개발진이 의욕을 갖고 개발한 엘가임은.. 퀄리티는 급격히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뭔가 모르게 알 수 없이 이질적인 느낌의 킷이
되었구요...
자, 이렇게 우왕좌왕하던 RRR 시리즈는, 본래의 목적이었던
워커 개리어에 와서 드디어 정착합니다. 반다이다운 퀄리티, 장인정신이
보이는 설계,적당한 관절강도와 보기보다 나이스한 가동성,
완벽한 색분할.. 원래 반다이 MG 수준의 퀄리티와 손맛, 느낌 (혹은
그 이상)의 결과물로서.. "이제야 좀 제대로 만들었네"
라는 느낌입니다.
반다이 개발자들이 누차 언급했고, 별도의 기념책자까지
제작/동봉할 정도로 개발자들의 애착이 강한 킷이라서인지.. 킷을
만드는 내내 확실히 공들인 킷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든 외부 장갑을
언더게이트로 처리해주었다던지, 고급 고무재질의 타이어 부품이라던지,
조그마한 노란 볼트 하나까지 세심하게 색분할해주었다던지, 모든 부분에서
개발자의 "세심함"을 느낄 수 있는 드문 킷입니다.
물론 MG 자쿠 2.0 수준으로 반다이가 사활을 걸고 만든
듯한 절정의 장인정신은 아니지만, 킷의 인지도에 비해서는 정말이지
오버스러울 정도로 신경쓴 느낌이 들지요. 어쨋거나 킷의 퀄리티가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MG가 아니라서인지, 내부 프레임 쪽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티가 납니다. 머리 뒤와 다리 뒤쪽을 제외하면,
메카닉 프레임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습니다. 몸통과 팔뚝,허벅지
등에 프레임이 있지만, 아무런 디테일이 없기 때문에 그냥 뼈대의 느낌이지요.
다소 커보이는 덩치 때문에 관절강도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딱히 어느 한곳 헐겁거나 뻑뻑한 곳 없이, 아주 적당한 수준입니다.
팔과 다리의 가동범위도 생각보다 커서, 꽤 역동적인 포즈 재현도 가능하구요.
다만 발이 크긴 한데 뭔가모르게 지면과 밀착되는 접지감은 없습니다.
물론 워낙 대발이라서 중심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연질고무
재질의 발바닥과 가동식 발가락 (?) 때문에 각이 좀 안잡히는 경향이
있지요.
전반적인 옵션파츠들도 설정에 충실하게 풍부한 편인데,
독특한 모양의 부메랑 이디엄은 빨간 탄환부까지 모두 색분할되어 있어서
입체감도 뛰어납니다. 특히 뽀나스로 들어있는 조그마한 레그타입 2기는
아주 귀엽고 앙증맞아요. ^^
결론적으로, 킷의 품질은 이전의 RRR 시리즈의 불평을
싹 날려버릴 만한 수준입니다. MG와 동급 혹은 몇가지 부분은 MG보다
우월한 부분도 있구요. 건프라와는 다른 독특한 손맛도 일품이지만..
메카닉 자체의 인지도가 가장 큰 관건일 듯 싶습니다. 만약 자붕글 팬이시라면
이 킷은 엄청난 선물이 될테지만, 대부분의 분들께는 특이하게 생긴
건프라 불감증 치료용 킷으로 사용될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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