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만국공통의
기준잣대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생각보다 덩치가 상당히 큽니다.
전체 높이는 대략 26cm.
옆모습은
무척 얄쌍하지요.
전/후면부
확대샷
왼쪽
어깨에는 아주 미세하게 음각으로 글씨가 써있습니다. 아마도 레이저
가공인 듯..
어깨의
고리는 가동이 가능.
머리.
뒤통수의 전선이 독특하죠. 전선 3가닥을 둘둘 말아서 만듭니다.
다리부분
태양열판
같은 바인더... 먹선 노가다의 산물입니다 ;;
등판떼기를
제거한 뒷모습. 궁디의 날개 2개의 몸체색은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 궁디 날개가 고정이 약해서 잘 떨어집니다
ㅠ_ㅠ
등짐..
상당히 얇습니다.
녹색
클리어파츠
콕핏
해치 오픈. 시원~하게 넓게 열립니다. 콕핏 커버의 뚜껑도 하나 더
열려서, 내부의 몰드를 볼 수 있습니다.
스파이럴프로
뷰이라는 이름의 조종석 비행기. 파일럿이 탄 형태와 내린 형태 2가지로
선택조립이 가능합니다.
손은
고정형 손과 가동형 손 2세트가 들어있습니다.
손을
교체할 때.. 고정부가 뻑뻑해서 가동형손의 손목가동부가 먼저 빠집니다; 힘조절을
잘해야 하는 부분.
그리고
저 손등 커버.. 고정이 약해서 무지 잘 떨어지므로 본드칠하는게 좋습니다.
최근의
킷답게 손은 사용자가 잘라서 개별 가동형으로 개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손가락이 다 붙어있어서 떼기가 조금 힘들지요.
무장은
대략 저 정도.
길이가
37cm 정도되는 버스터 런쳐. 실제로 보면 좀 황당하게 길죠; 보관이
난해할 정도..
버스터
런쳐 손잡이는 저런 가동기믹이 들어있습니다. 손잡이를 밀고 당기면
위의 구조물이 연동되어 자동으로 오르락 내리락..
손의
악력은 무척 약하지만, 손 바닥의 고정 돌기가 비교적 튼튼해서 저
커다란 버스터런쳐를 잘 들고 있습니다. 잘 보면 돌기가 뒤쪽에 하나
더 있는데, 버스터 런쳐를 잡고 있을 때 위치를 고정해주는 기믹입니다.
꽤 쓸모있죠 :-)
빔사벨은
손목에 보관하며, 손목에 수납시는 핸드 런쳐라는 무장으로 활용됩니다.
바인더
내부에도 여러 무장들이 수납됩니다.
외장
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몸체
프레임. 척추가 보여요;;
척추의
가동부는 헐렁하지 않도록 톱니형 고정기믹이 들어있습니다.
좀
괴기스럽게 생긴 머리 프레임..
팔과
다리의 프레임. 발목 위에는 가동식 실린더가 한벌씩 들어있습니다.
발
조립시 주의할부분. 저 돌기가 반드시 아래로 가도록 조립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앞으로 확 자빠지거든요; 제가 처음에 잘못조립하고 한참 갸우뚱
했었음..
무릎
가동.. 맨 왼쪽이 원래 가동수준으로 대략 100도 정도 움직입니다. 그런데
변형을 위한 중간의 가동부가 있어서, 그것까지 움직이면 오른쪽처럼
완전히 접히지요.
변형기믹을
이용하면.. 그럴 듯하게 난쟁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훗,
역시 피해갈 수 없는 그 포우즈~ 비교적 안정적인 자세로 쾌변이
가능한 듯.
기본적인
가동성은 그냥 보통인데.. 변형 기믹을 이용하면 확 접힙니다. 앞
스커트가 없는 형태라 다리는 쫙쫙 올라가주지요.
어깨쪽
판때기가 통채로 앞뒤로 약간 가동됩니다.
뻣뻣해보이는
목이지만 의외로 가동범위는 넓은 편.
몸체
곳곳에 전선을 연결하기 위한 구멍들이 존재해서, 여러 가지형태로
전선을 끼워볼 수 있습니다.
자,
액션포즈!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유일한 액션포즈가 저건데.. 실제
매뉴얼처럼 자연스럽게 재현하기가 꽤나 힘듭니다. 아무리 봐도 매뉴얼의
포즈는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구현할 수가 없는데....흠.. -_-
버스터
런쳐에 연결되는 전선은 사실 3개인데.. 하나는 잃어 버렸습니다
ㅠ_ㅠ
빔
사벨과 파워 런쳐 액션
전용
스탠드. 역시 요즘 추세답게 톱니고정형입니다. 저 형태가 고정은
잘되서 좋지만, 잘 빠진다는 느낌도 좀 듭니다..
스탠드
판떼기의 디테일은 좋은 편..
스탠드
고정기믹이 슬라이드식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통상 커버탈착식으로
나오는데 이 킷은 좀 스페샬하군요.
스탠드
온~
바인더
오픈
빔사벨
액션.. 그런데 RRR 엘가임의 악력은 아주 최악이라..;; 빔사벨을
제대로 잡기가 무척 힘듭니다. 저 사진 한 장 찍으려고 무진장 고생
ㅠ_ㅠ
Low
Profile (낮은 자세) 액션
전선을
파워 런쳐에 연결한 액션 또는 전선을 바인더에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스탠드가 꼭 필요한 킷처럼 보이진 않아요;
1/100
피규어가 2개 들어있는데, 기존의 MG류보다 몰드가 좀더 섬세한 느낌.
~ Transformation
(변형) ~
어깨를
90도 뒤로 꺾고 날개부의 고정기믹을 90도 비틀어줍니다.
다리를
제타건담 접듯이 확 접어주고..
몸체에
숨어있던 돌기를 꺼내서 무릎의 구멍에 끼워줍니다. 저 기믹덕분에
고정이 아주 튼튼해집니다.
발목을
접고 등짝의 뾰족한 부위를 앞으로 슬라이딩 시킵니다. 궁디에
달려있던 날개는 위로 바짝 세웁니다.
머리를
뒤로 붙여줍니다.
버스터
런쳐의 고정 기믹을 꺼낸후, 왼쪽 어깨의 바인더를 떼어내고 고리는
아래로 접어줍니다.
버스터
런쳐를 왼쪽 어깨에 달아주면 변형 끝.
버스터
런쳐를 떼어내고 그냥 바인더를 달아준 모습. 개인적으로 이모습이
더 나은거 같은데..
위는
그럴 듯한데.. 밑바닥은 그냥 난쟁이모습인 듯;; 제타건담처럼 가리개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RRR
1탄인 레이즈너와 비교. 레이즈너도 좀 큰편이었는데 엘가임은 더
큽니다..;
MG
기준사이즈인 페담과 최신작 하이뉴와 비교. 이 사진을 보면 엘가임이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죠? ^^: 하이뉴도 좀 큰편인데 엘가임 옆에선
왜소해보입니다..
MG
사자비 정도 되야 키가 비슷..
MG의
자존심, 퍼펙지옹의 등장. 감히 어디서 키로 맞짱을..
등급별로
비교해본 모습입니다. 전체 높이는 PG급이죠;;
마지막
뽀샤시샷. 등빨은 정말 큽니다..
가조립샷
RRR 2탄은 엘가임 마크2가 당첨되었습니다. 나름 RRR로
나올 만한 기체였지요.
2탄인 엘가임 마크2는 무려 5500엔이라는 비교적 고가의
킷으로 나왔는데, 약간 대중성이 떨어지는 RRR 라인업 특유의 가격상승요인도
요인이지만, 기본적으로 전작인 레이즈너에 비해 퀄리티가 대폭 보강되었습니다.
RRR 레이즈너는 MG크기의 HG라는 불평이 많았었는데, 엘가임에서는 확실
MG급과 동급의 퀄리티로 개선되었지요.
RRR 엘가임 막투는 기본적으로 MG와 똑같이 전신 내부프레임이
섬세한 디테일로 구현되었고, 전체적인 부품구성과 기능성등 모든 부분이
MG수준입니다. 오히려 머리의 전선구성이라던지, 프레임의 디테일 수준이라던지,
전체적인 제품의 느낌은 평균적인 MG 그 이상의 느낌을 줍니다. 반씨네도
RRR 레이즈너에서 불평이 많았다는 것에 자극을 받았을 것이고, 생각을
고쳐먹고 가격을 올리더라도 고품질로 만드는게 낫겠다고 생각한 듯
:-)
일단 이 RRR 엘가임 막투를 첨 만들면 거대한 사이즈에
화들짝 놀라게 됩니다. 단지박스만 컸던게 아니라, 실제 내용물도 1/100
스케일 중에선 빅사이즈에 해당합니다. 물론 이는 원래 설정상 커서
그렇긴 한데, 어쨋든 MG 사자비쯤되야 엇비슷해질 정도의 크기이죠.
대신 키는 큰데 몸체는 많이 슬림한 형태입니다. 특히 옆에서 보면 정말
너무 얇은거 아닌가 싶을 정도..
디테일이나 부품구성의 면에서는 확실히 퀄리티가 좋긴
한데, 가동성 부분에선 그다지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기체 디자인
특성상 그런면도 있고, 변형기능 때문에도 그렇구요. 무엇보다.. 액션포즈가
그렇게 역동적인 느낌이 나진 않습니다. 커다란 발에 비해 액션포즈시의
발바닥 접지도 썩 좋은 편도 아니고.
관절들은 대체로 무난해서 헐겁지도 뻑뻑하지도 않게
적당한데, 손등 커버나 궁디의 날개가 잘 떨어지는 편이라 가동시에
살~짝 짜증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동식 손의 악력은 아주 심하게
안좋아서.. 빔사벨을 들고 있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대신 손 바닥 돌기와
버스터 런쳐와의 결합이 꽤 튼튼해서, 저렇게 심하게 길쭉한 버스터
런쳐지만 잘 안떨어뜨리고 잡을 수 있습니다. 다행이죠 ^^;
그리고 액션포즈를 잡기가 좀.. 많이 난해한 킷입니다.
엘가임 막투 특유의 쭈그리고 쏘기 자세가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유일한
액션포즈인데, 무게중심이 안맞아서 당췌 재현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버스터 런쳐가 너무 심하게 크고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있어서 자세잡기도
힘들구요. 리뷰하는 입장에서는 사진 한 장 한 장 찍는데 시간을 정말
많이 잡아먹는 녀석입니다 ㅠ_ㅠ
변형기능도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긴 하데, 변형이라고
부르긴 좀 그렇고 그냥 몸을 쭈그려서 날아가는 형태 정도랄까? 어쨋든
기믹은 제대로 잘 재현되어 있고, 고정장치도 튼튼해서 변형후에도 자세의 흐트러짐이
없다는 점은 맘에 듭니다.
동봉된 전용 스탠드는 디테일과 스타일이 꽤 좋은데..
사실 스탠드에 올려놔서 별로 이득보는게 없는 킷이라는 느낌입니다.
혼자서도 잘 서있는데다가 스탠드에 올려놔서 딱히 더 역동적으로 만들
만한 포즈가 없다는게 딜레마죠;; 버스터 런쳐로 폼잡고 싶어도 너무
길고 무거워서 각이 안나오고..
이 엘가임 막투의 가장 큰 난관은 아무래도 디자인과
킷 스타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건프라에 익숙한 분에겐 다소 생소한
느낌과 스타일이라, 킷의 퀄리티 자체는 좋은 듯 하지만 감성품질은
좀 모호한 느낌. 아무래도 엘가임을 원래부터 좋아했던 사람과
별로 관심 없던 사람간의 호불호가 심하게 엇갈릴 듯 합니다.
전체적인 킷의 평가는, 전작 레이즈너에 비해 월등히
품질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2% 부족한 느낌을 줍니다. 분명히
프레임도 좋고 디테일도 좋고 옵션도 풍부하고 표현도 잘되어 있는데..
뭔가 쌈빡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필요이상으로 너무 크고, 맘에 들게 포즈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 듯. 그리고 MG급이지만 MG 건프라같은
감흥이 없어서 (또는 감흥이 전혀 달라서) 그런 듯 합니다.
평소에 중전기 엘가임의 메카닉을 좋아하셨던 분께는
아주 좋은 선물이겠지만, 별 관심 없던 사람에게는 어쩔 수 없이 흡입력이
떨어지는 킷입니다. 어쨋든 RRR시리즈의 컨셉 자체가 올드팬들에게 고전의
킷을 재탄생시켜줄려는 의도이기 때문에, 그 의도에는 꽤나 충실하다고 볼
수 있는 그런 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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