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바인더에 달린 6개의 판넬은 모두 분리 및 전개가 가능합니다.
판넬의 전개는 아래쪽 추진부를 밀어올리면 자동으로 펴지는 방식이네요.
판넬을 전시하기 위한 연질투명봉도 제공됩니다.
투명봉 고정용 파츠를 백팩 또는 스탠드에 고정할 수 있네요.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된 히트나이프 장착형 빔사벨
실드의 안쪽 디테일
액션베이스 1용 조인트 파츠.
고정성이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수준입니다.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 전후 이동기믹이 있긴 한데 크게 효과있는 것 같진 않네요.
빔 어설트 라이플 사격 포즈
빔사벨 액션
판넬을 모두 사출한 포즈
HGUC 야크트도가 규네이기와 함께.
전작인 RE/100 비기나 기나와 함께.
같은 스케일이라고 하기엔 크기 차이가 엄청나네요.
MG 사자비 Ver.Ka와 함께.

가조립샷.
10번째 RE/100으로 야크트도가 규네이기가 발매되었습니다. 뉴건담 시절답게 엄청난 등빨을 자랑하던 기체라 MG로는 쉽게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RE/100으로라도 나오게 되었네요. 기본적인 컨셉은 RE/100에 충실하여, 여전히 프레임 없이 기존의 RE/100용 폴리캡을 사용하여 외형만 그럴듯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일단 덩치가 굉장해서 왠만한 MG는 1/144 처럼 보이게 만드는 킷인데요. MG 수준으로 색분할과 디테일이 구현되었기에 완성 후의 덩치와 비주얼에서 오는 만족감은 꽤 큰 편입니다. 특히 어깨에 달린 6개의 판넬은 모두 탈착 및 전개가 가능하며, 6개의 투명 연질봉과 고정용 파츠가 제공되어 판넬을 사출상태로 전시할 수 있습니다.
RE/100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이라면 부실한 폴리캡으로 인한 관절강도 문제인데, 다행히 덩치에 비하면 생각보다 잘 버텨주긴 하네요. 적어도 직립 전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액션 포즈를 취해도 어느 정도는 버텨주고 있습니다. 다만 다리가 무겁다 보니 스탠드 위에 올렸을 때 다리를 크게 벌리고 버티기는 어려워보이네요. 이렇듯 RE/100 치고는 기대 이상의 관절강도지만(전작들이 워낙 구려서..) 반복하여 움직이면 헐거워질 가능성이 보이므로 조심해서 만져야 할 듯 합니다.
그외에 어깨에 판넬을 거치할 때 가운데 부분의 판넬 고정이 헐렁한 경향이 있어서 종종 떨어지기도 하며, 다리 가동중에 고관절과 허벅지가 분리되는 경우도 발생하네요. 그리고 판넬 거치용 투명봉을 배치하는게 역시나 만만치 않은 일이긴 한데, 잘만 배치하면 꽤나 화려한 포징이 가능하긴 합니다.
간단한 조립으로 화려하고 듬직한 비주얼의 야크트 도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인 킷으로서, 나름 조립의 손맛은 괜찮은 킷인데요. 여전히 완벽한 관절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전작들보다는 고정성에 신경 쓴 편이라 다행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라도 MG 사자비에 꿀리지 않는 덩치의 야크트 도가를 만들어 본다는 점은 나름 감격이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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