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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00 

XM-07

Vigna-G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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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무장 구성


무장 돌기를 손바닥 구멍에 꽂아서 고정하기 때문에
무장 고정성은 튼튼합니다.


빔사벨은 리어 스커트에 수납 가능합니다.


가슴 장갑이 2가지 형태로 제공되는데요.


일반형(좌)와 투항 후의 변경된 형태(우) 2가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MG도 생략하는 스커트 내부 몰드가 촘촘히 구현되었네요.


액션베이스용 조인트 파츠는 슬라이드 식으로 고관절에 고정하긴 한데,
스탠드 위에 올려놓고 포징 시에 묘하게 잘 빠지는 경향이 있네요.


정크파츠들

 


다리 뒤쪽의 3단 덕트는 개별 가동식으로 잘 구현되었는데,
무릎 관절을 굽히면 맨 위 덕트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다만 맨 위 덕트가 말려들어가다가 걸리는 경우가 잦아서,
생각없이 무릎을 접었다 폈다 반복하다 보면 위와 같이 고정핀에 무리가 가서 부러지거나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결과적으로 저렇게 되면 덕트 자체가 고정이 안되서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무릎을 꺾기 전에 (귀찮지만) 맨 위 덕트를 위로 미리 접어놔야 파손을 막을 수 있네요.


안그래도 RE/100 폴리캡이 부실한 편인데 .. 이 때문에 가동 중에 허벅지가 잘 빠져서 거시기합니다.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 전후 이동 기믹이 있긴 한데 실제로 크게 효과적인 느낌은 아닙니다.


어깨가 앞으로 나오는 기믹


백팩의 핀 노즐 4개는 모두 개별적으로 가동됩니다.

 


사격 포즈


바주카 액션


빔사벨 액션

 


1991년에 발매된 1/100 비기나 기나와 함께.
시대상을 반영하듯 전체적으로 늘씬해졌네요.


MG 건담 F91 2.0과 함께.
RE/100 컨셉이 그러하듯이 외관만 보면 MG 수준이네요.


전작인 RE/100 건 캐논 디텍터와 함께.
설정상의 키 차이 가 커서 같은 스케일임에도 크기 차이가 심합니다.

 


가조립샷.
깜빡하고 뒷모습은 못찍었습니다 ㅜ_ㅠ

 

RE/100 9번째 킷으로는 건담 F91에 등장하는 비기나 기나가 발매되었습니다. 구판 발매 당시에 처음으로 접합선 수정 - 서페이서 - 도색의 정석적인 코스로 완성했던 기체라 개인적으로는 남다른 감회가 있는데요. 이후 조카에 의해 처절하게 파괴되었던 가슴 아픈 추억이 있긴 합니다 ㅠ_ㅠ

RE/100의 컨셉이 그러하듯이, 우선 외관만 보면 MG 수준으로 깔끔한 디테일과 프로포션으로 나왔는데요. 색분할은 당연히 잘 되어 있고, 부분부분 구판 1/100과는 차원이 다른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F91 시대의 MS 설정 크기가 작다보니 일반적인 1/100에 비하면 아담한 크기이며, 구판에 비하면 훨씬 슬림하고 늘씬하게 바뀌어서 더욱 작아보이는 경향이 있네요.

가동성은 적당히 평범한 수준이며, 고관절 이동기믹까지 제공되지만 크게 효과적인 느낌은 아닌데요. 기능적으로는 백팩 양쪽에 달린 4개의 핀 노즐이 모두 개별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가슴 장갑은 둥그런 일반형과 투항 후 변경된 각진 형태 2가지로 선택 조립이 가능합니다.

RE/100에 적용되는 공용 폴리캡의 경우 전작들부터 고정성 문제가 계속하여 제기되고 있는데요. 비기나 기나의 경우 설정키가 작은 편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관절강도가 크게 나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만 허벅지와 고관절 연결 부분은 폴리캡이 꽉 잡아주지 못해서 가동중에 자꾸 빠지는 상황이 발생하긴 하네요.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무난한 품질감이지만,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다리 뒤쪽의 덕트 3개가 개별 가동식으로 구현되었는데, 가동 방식이 특이해서 파손의 우려가 있습니다. 위 리뷰사진에서 보여지듯이, 무릎을 꺾으면 무릎 관절 아래에 달린 맨 위 덕트가 안으로 말려들어가는 방식인데요. 문제는 이게 두번째 덕트와 간섭이 생기면서 무리하게 무릎을 꺾다보면 고정핀이 파손되기 쉽습니다. 제 경우 리뷰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없이 여러번 무릎을 꺾고 폈더니, 양쪽 다 고정핀이 허옇게 뜨면서 벌어지는 바람에 첫번째 덕트가 고정이 안되서 빠져버리네요 ㅠ_ㅠ

이 경우 다리를 다시 분해하여 벌어진 고정핀을 억지로 좁히면 어느 정도 다시 고정이 됩니다만, 이 과정이 반복되면 부러질 가능성이 큽니다. 결과적으로 무릎을 꺾을 때는 맨 위 덕트를 미리 위쪽으로 접어놓고 꺾으면 간섭이 줄어들게 되므로 이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네요. 설계 시에 좀더 검증을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입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타이트하게 쪼이는 튼튼한 느낌은 없지만, 그나마 대체로 관절강도가 불안한 RE/100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인데요. 다소 비인기 기체이긴 해도 가격대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건프라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