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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00 

AMX-103

Hamma-Hamma

 ▶ Information 박스/런너/매뉴얼/부품도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먹선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어깨와 스커트, 백팩의 작은 버니어들이 모두 빨간색으로 꼼꼼하게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독특하게 생긴 머리 뿔도 입체적으로 잘 구현해주었네요.


머리 뚜껑을 열고 모노아이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옆구리의 동력선들도 다수의 연질 파츠로 입체감 있게 재현되어 있네요.


크고 입체감이 좋은 실드.
지온 마크까지 색분할해주다니 대단한데요..


빔사벨 2개가 별도로 제공됩니다.


크로암 사출을 위한 중간 파츠와 전용 스탠드가 들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손과 팔뚝이 개별적으로 사출되며,
각각의 위치별로 스탠드를 활용하여 공중에 배치할 수 있게 되어 있군요.


액션 베이스용 조인트 파츠는 고관절에 슬라이드 식으로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정크파츠들

 


기본 상태에서는 팔꿈치가 가동되지 않으며,
위와 같이 중간에 별도의 가동용 관절을 추가해야 꺾을 수 있습니다.


팔다리 가동성


양쪽에 4개씩 달린 스커트 구조물은 각각 개별가동됩니다.


크로암의 가동


커다란 어깨지만 나름 꽤 앞으로 꺾여지도록 잘 설계되어 있네요.

 


액션 포즈


빔사벨 액션.
손가락이 특이하지만 빔사벨을 잘 쥘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크로암 사출 액션.

 


1986년에 발매된 1/144 함마함마와 함께.


RE/100 바우, 이프리트 커스텀과 함께.


MG ZZ건담과 함께.

 


가조립샷

 

RE/100 7번째 킷으로는 대형 MS 중 하나인 함마함마가 발매되었습니다. 우선 박스를 열어보면 MG 못지않게 풍성한 런너와 파츠들에 놀라게 되는데요. 프레임 없이 외관의 완성도를 추구한다는 RE/100의 컨셉에 맞게, 색분할과 입체감 만큼은 MG가 전혀 부럽지 않게 고품질로 나왔습니다.

리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가조립만으로도 매우 컬러풀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 특히 수십개에 달하는 작은 버니어들이 일일히 색분할되어 있어서 시각적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여기에 많은 양의 패널라인이 제공되어 먹선작업까지 동원되면 크고 정교한 함마함마를 만들 수 있는데요. 비록 먹선작업 시간이 조립시간을 뛰어넘을 정도로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보람 큰 킷인 듯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함마함마의 외관은 가히 감동적인 수준으로서, 그냥 아무런 포즈를 취하지 않고 가만히 세워놓기만 해도 눈호강을 하는 느낌이긴 한데요. 안타깝게도 관절강도가 "매우" 부실해서 직립조차 쉽지않는 킷으로 나왔습니다 ㅠ_ㅠ

폴리캡은 기존의 RE/100용 범용 폴리캡 런너가 적용되었는데, 이전 킷들에서도 약간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요. 크고 무거운 함마함마를 버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상체쪽은 괜찮은데 고관절 - 무릎 - 발목으로 이어지는 하체 고정성이 부실하며, 특히 발목 부분은 폴리캡도 없이 플라스틱 관절로 이루어져 있어서 불안하기 짝이 없네요. 

그래서 바닥에 세워둔 상태에서의 액션 포즈가 매우 어렵고, 무게중심을 잘 맞춰서 가만히 차렷자세로 세워두기만해도 열에 아홉은 곧 자빠지고 맙니다.. 게다가 무거운 실드 때문에 더욱 중심잡기가 힘들어서, 사실상 스탠딩 모드로 전시를 원한다면 하체부 관절들을 본드로 붙이거나 보강작업을 통해 관절강도를 개선해야 할 듯 하네요. 덤으로 목관절 폴리캡까지 심하게 헐렁해서 어린 아기처럼 목을 똑바로 가누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별매의 액션베이스용 조인트 파츠가 슬라이드식으로 고관절이 튼튼하게 결합되고 있어서, 적어도 공중 포즈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크고 무겁기 때문에 과도한 포즈는 어렵지만, 적어도 공중에서 포즈를 취했을 때 팔다리가 심하게 늘어지진 않네요.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바닥에 세워 둘 때 뿐입니다.

부가기능으로는 크로암을 사출시키기 위한 각종 파츠들이 제공되는데요. 팔목과 팔꿈치 2군데를 사출하는 중간 파츠들이 전선과 함께 그럴듯하게 잘 구현되어 있고, 이를 지탱하기 위한 투명 재질의 전용 스탠드도 4개나 부속되어 있어서 크로암 사출 장면 자체는 잘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모노아이 회전기능도 제공되고 있네요.

정리하자면, 조립의 손맛이나 완성 후의 비주얼과 입체감은 환상적인데 하체의 관절강도가 절망적이라 희비가 교차되는 킷입니다. 왠지 외관이 너무 뛰어나서 MG와의 품질 격차를 두기 위해 일부러 관절을 이 따위로 내놓은게 아닐까하는 의심마저 드는데요. 어쨌든 하체관절만 보강해서 전시한다면 왠만한 MG보다 시각적인 만족도는 높을 듯 하니, 이점을 잘 참고하시어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