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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8 Mega Size Model RX-0 Unicorn Gundam (Destroy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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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전고 45cm의 어마무시한 사이즈입니다.



부분 상세샷

 


머리 내부를 보면 LED 유닛을 위한 클리어 파츠 및 반사 스티커 구조가 보입니다.


별매의 LED 유닛을 뒤통수 파츠에 끼워서 넣을 수 있네요.


조명효과는 그냥 그렇습니다.. 조명이 아주 어두워야지나 티가 좀 나는 정도네요.

 


손은 2가지 형태가 제공되는데요.


빔사벨용 손이 따로 없어서 라이플용 손에 끼워야 하는데,
검지 손가락이 거슬리네요.


라이플이나 빔사벨에는 고정용 홈이 있어서 손의 돌기에 튼튼하게 결합됩니다.


라이플을 팔뚝과 백팩에 거치할 수도 있습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90도가 안 꺾이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라이플 사격 포즈.
라이플을 수평으로 들고 있기엔 어깨 관절이 버티지 못하네요 ㅠ_ㅠ


라이플은 두손으로 잡는게 더 안정감 있습니다.


빔 사벨 액션.
킷 크기에 비해 빔사벨이 너무 작네요.. PG용 파츠를 그대로 재활용해서 그런가 봅니다.


빔 톤파 액션

 


메가사이즈 퍼스트와 함께.
메가 퍼스트도 처음 봤을 때는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유니콘에 비할 바가 아니네요.


PG 유니콘과 함께.
PG도 정말 크다고 생각했었는데..;;


MG, RG 유니콘과 함께.


등급별 총집합.


가조립샷

 

유니콘 10주년을 기념하는 2017년에는 다양한 유니콘들이 등장했는데요. 오다이바의 1:1 유니콘과 더불어 RG 유니콘, 그리고 이 메가사이즈 유니콘 건담까지 발매되게 되었습니다. 

메가사이즈는 1/48이라는 PG 이상의 대형 스케일로서, 안그래도 키가 큰 유니콘 건담이다보니 무려 45cm나 되는 거대한 프라모델로 나왔는데요. 사진상으로는 감이 잘 안오시겠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떡대가 어마어마합니다.

기본 특징은 기존의 메가사이즈와 같은 컨셉으로서, 간단한 조립으로 최상의 외형을 추구하고 있는데요. 비록 변형은 안되고 디스트로이 모드만 구현되지만, 변형 기믹에 생략된 덕분에 디스트로이 모드로의 외형은 매우 견고하게 완성됩니다. 아시다시피 RG나 MG, PG 할 것없이 몸체 곳곳의 변형 기믹 때문에 손으로 만질 때마다 변형 부위가 틀어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메가사이즈는 HGUC처럼 고정형 디스트로이 모드인지라 아무리 만져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메가사이즈가 원래 그런 컨셉이지만, 이 킷 역시 적은 부품으로 쉬운 조립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조립감이 시원시원하고 부드러워서 마치 대형 레고를 만드는 느낌과 매우 비슷한데요. 큼직하게 딱딱 들어맞는 조립의 손맛은 가히 건프라 중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어떤 킷보다 호쾌하고 짜릿한 조립감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초대형 건프라라면 관절의 내구성이 걱정되기 마련인데요. 다행히 메가사이즈용 폴리캡이 튼튼해서 견고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어도 직립 모드 만큼은 완벽하게 각을 잡고 서있을 수 있으며, MG나 RG는 물론 비교적 견고했던 PG보다도 각을 잡기가 쉬워서 다행이네요 ^^

다만 어떤 자세에서도 고정성을 유지했던 전작들에 비해 크기가 훨씬 크고 무겁다보니, 액션포즈에서의 고정성은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리를 많이 벌린 상태에서는 다리가 점점 더 벌어져서 제대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고, 라이플을 수평으로 쏘기 위해 팔을 들면 무게 때문에 어깨가 버티질 못하네요. 팔다리 가동성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라서 역동적인 자세를 구현하기 힘들지만, 어쨌든 다양한 액션 포즈를 즐기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운 듯 합니다. 어차피 그냥 세워만 놔도 존재감이 엄청난 킷이므로 무리하게 포즈를 잡아놓지 않는게 맞을 것도 같네요.

그리고 이 킷에는 씰 대신 습식데칼이 제공되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쉬운 조립을 추구하는 메가사이즈 컨셉과는 좀 대치되는 면이 있습니다. 습식데칼 자체는 품질이 좋아서 물을 조금만 뭍혀도 금방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데칼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고, 피막도 약해서 손으로 만지면 떨어질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피막 문제 때문에 습식데칼을 꺼려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리뷰 촬영을 마치고 나니 한두개가 떨어져서 굴러다녔습니다 ㅠ_ㅠ 참고로 저는 조립 2시간, 먹선작업 2시간, 습식데칼은 천천히 3~4시간 정도 걸린 듯 하네요.

보너스 옵션으로는 뒷머리에 별매의 LED 유닛을 삽입하여 눈과 카메라아이에 발광효과를 만들 수 있는데요. 크기 대비 광원이 약해서인지 크게 효과적인 느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해서 추천하지 않는데, 그래서인지 매뉴얼에도 이 LED 유닛 적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눈치가 있는 사람은 알아서 취향에 맞추어 쓰던지 말던지 뭐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크고 멋지다는 측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너무 커서 전시하기가 난감한 측면이 있습니다. 전시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면 추천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레고 같은 조립감과 극강의 뽀대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10000엔이라는 가격이 아깝지는 않을 듯한 훌륭한 비주얼의 킷인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