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40cm가 훨씬 넘는 역대급의 볼륨입니다.
소체만의 모습
각 부분 확대샷
역시 50cm에 달하는 거대한 제트 스크랜더
날개를 위와 같이 접을 수 있네요.
호버파일더의 분리.
머리 내부와 호버파일더의 디테일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날개를 편 호버파일더.
조종석 내부도 약간의 디테일이 묘사되었습니다.
소형 LED 유닛을 몸통에 넣을 수 있는데요.
머리의 눈쪽으로 LED 광원이 도달하도록 검은 스티커로 빛샘을 막고 있습니다.
머리 뚜껑 안쪽에는 눈쪽으로 빛을 모아주기 위해 반사용 은박스티커도 붙여야 하네요.
조도에 다른 발광효과.
눈 뿐만 아니라 귀까지 뻘개집니다..
브레스트 파이어 안족에도 디테일이 있네요.
악세사리 구성은 HG와 비슷한데, 화염이펙트 파츠는 없네요.
HG 처럼 옆면의 장갑을 이동하여 끼우면 아이언 커터를 꽂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저 조그마한 장갑이 더럽게 안빠지네요..
HG와 동일한 드릴 미사일의 표현
제트 스크랜더를 장착하려면 허리 뒤쪽 장갑을 분리해야 합니다.
커다란 덩치가 뒤로 자빠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 뒤쪽에 지지대를 끼워줄 수 있네요.
HG보다 약간 떨어지는 가동성
어깨의 전후 가동부가 있지만 아주 조금밖에 안움직이네요.
허리도 뒤로 살짝, 아주 살짝 넘어가는 정도의 관절이 있습니다.
발의 전후 가동범위가 매우 좁습니다.
아마도 큰 덩치를 지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로 보이네요.
로켓 펀치 포즈.
분리된 팔도 스탠드에 띄우고 싶지만.. 40cm쯤 되는 높이를 커버하는 스탠드가 없습니다. ㅠ_ㅠ
드릴 미사일 포즈
아이언 커터 포즈
HG 마징가 Z 인피니티 버전과 함께.
엄청난 크기 차이네요..
HG급 건담과 비교해본 모습.
ㅎㄷㄷ한 덩치입니다.
같은 1/60 스케일의 PG 퍼스트 (클리어 장갑상태)와 함께.
이상해 보이겠지만 분명히 PG 맞습니다..
그나마 크다고 하는 메가사이즈 퍼스트와 함께 해도 확연히 덩치가 크네요.
HG로 나오던 마징가 Z의 인피니티 버전이 이번에는 1/60이라는 빅 스케일로 발매되었습니다. 1/60이라고 하면 PG급 크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원래 설정상 건담과 비슷한 크기였던 마징가 Z가 인피니티 버전으로 오면서 25미터로 훌쩍 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두부고만 42cm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크기의 킷으로 나왔으며, 위 비교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메가사이즈 퍼스트를 아담하게 만들고 있네요.
커다란 덩치만큼 초대형 MG 박스보다 미묘하게 더 큰 초특대형 박스에 담겨 있으며, 가격 또한 13000엔으로 늠름하게 PG급(..)으로 나왔습니다. 내용 구성은 정확하게 메가사이즈와 동일한 컨셉으로서, 프레임 없이 껍데기만 커다랗게 구현하는 킷으로 나왔네요. 폴리캡 역시 메가사이즈의 것을 그대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느낌은 HG 마징가 Z 인피니티 버전을 그대로 확대복사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호버파일더와 일부 디테일은 좀더 세밀하게 나왔지만, 적어도 전반적인 부품구성은 HG와 거의 똑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악세사리 구성과 사용방식 또한 HG와 동일한데, HG에는 들어있던 로켓 펀치 화염 이펙트 파츠는 빠져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로켓 펀치를 분리하여 띄우고 싶으도 40cm나 되는 전시 높이를 커버할 스탠드가 없기도 하네요. 그 외에 아이언 커터, 드릴 미사일의 표현 및 제트 스크랜더의 탈착방식도 완전히 똑같습니다. 다만 제트 스크랜더의 경우 날개를 X자 형태로 접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전시공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녀석이라 유용하게 사용될 듯 하네요.
이렇게 엄청난 덩치의 킷이라면 관절강도가 가장 걱정되는데, 다행히 메가사이즈용 폴리캡이 전신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대신에 너무 커서 그런지 메가사이즈 퍼스트처럼 전신을 꽉 잡아주는 느낌까지는 아니고, 크게 헐겁지 않아서 그럭저럭 버틸만한 수준이긴 하네요. 게다가 뒤로 자빠지지 않도록 발 뒤쪽에 지지대까지 끼울 수 있어서 직립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다리를 벌리는 포즈를 취하면 고관절부의 고정이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가동 후의 고정성도 나쁘지 않은 편이긴 한데, 가동성 자체는 HG보다도 떨어지는 느낌이네요. 특히 발목의 전후 가동범위가 굉장히 좁은데, 아무래도 큰 덩치를 지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계를 둔 듯 합니다. 이렇듯 가동 면에서는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킷이라, 화려한 포징을 취하기는 어려운 킷인데요. 어차피 가만히 세워놔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긴 합니다.
빅 스케일 답게 머리의 발광을 위한 LED 유닛이 몸속에 삽입되는데, 당연히 전지는 별매인데요. 빛 차단용 검은 색 스티커와 반사용 은박스티커를 조합하여 눈과 귀에 빨갛게 발광이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조명을 어둡게 해야 잘 보이는데, 효과 자체는 괜찮긴 하네요. 적어도 자그마한 건담 눈에 불이 들어오는 경우보다는 확실히 티가 나긴 합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기존의 메가사이즈 킷처럼 큼직 큼직 부드럽게 조립되는 느낌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뻑뻑한 느낌이 들어서 다소 불편한 조립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큰 덩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격을 좀더 빡빡하게 세팅한 듯 한데, 온 힘을 다해 끼워야 하는 파츠들이 꽤 있네요. 또한 팔뚝에서 장갑을 이동시켜 아이언 커터를 장착할 때도, 작은 팔뚝 장갑 조각이 잘 빠지지 않아서 고생고생했습니다.
이렇듯 장단점이 명확한 킷으로서, 이 킷의 장점은 디테일도 메카닉도 가동성도 프레임도 아닌 오로지 "크기"입니다. PG는 커녕 메가사이즈 건담들도 작아보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크기의 마징가를 비교적 튼튼한 관절로 가만히 세워둘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킷이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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