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소체만의 모습
분리가 가능한 제트 스크랜더
장갑 일부를 탈거한 모습
프레임샷
머리에서 호버 파일더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호버 파일더의 유무에 따른 머리 모습
프로펠러를 전개한 호버 파일더.
프로펠러 전개부가 약해서 파손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2개의 연질 편손과 로켓펀치용 오른팔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로켓펀치는 스위치를 누르면 스프링에 의해 발사됩니다.
위 사진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긴 합니다.
생각보다는 평범한 팔다리 가동성
어깨의 전후 가동
허리는 사방으로 꽤 유연하네요.
각종 액션 포즈들
비행 포즈
전작인 빅오와 함께.
이 킷은 2001년 6월 메카닉 콜렉션으로 발매된 마징가 Z입니다. 발매 당시에는 꽤 화제를 모았던 킷으로서, 로봇의 대명사인 마징가 Z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로 구현한 킷이지요. 일단 전작인 빅오와 달리 가조립과 약간의 스티커만으로도 설정색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트 스트랜더와 호버파일더, 로켓 펀치 등등 다양한 기능까지 충실하게 제공되고 있네요.
마징가 Z에는 처음으로 메카 콜렉션 프레임이라는 공용 런너가 도입되었는데, 이후 여러 킷에 재활용되었습니다. 전신에 걸쳐 존재하는 프레임에 메카닉 디테일은 없지만, 가동식 골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관절 일부는 나사를 이용하여 관절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전체적인 가동감은 다소 뻐근한 느낌입니다.
외장 장갑도 나름 혁신적인데, 몸통과 팔다리 대부분의 주요 장갑이 입체적인 슬라이드 금형으로 뽑혀져 나왔는데요. 덕분에 부품 수도 적고 접합선도 거의 없게 잘 나왔습니다. 특히 몸통처럼 가동이 많이 필요한 부위에는 연질 파츠가 적용되어 유연한 허리가동을 보여주기도 하지요.
다만 가동식 프레임에 연질장갑까지 적용된 것 치고는 생각보다 가동성은 평범합니다. 아주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기는 어렵지만, 여러가지 마징가 Z만의 특징적인 포즈를 취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네요. 관절강도는 튼튼하다 못해 뻑뻑한 느낌이 들 정도인데, 헐렁한 것보다는 나은 듯 합니다.
기능적으로는 머리에 호버 파일더의 탈착 기능이 제공되는데, 호버 파일더의 접이식 프로펠러부가 연약해서 부러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미 부러뜨려서 본드로 붙였다는 ㅠ_ㅠ) 또한 로켓펀치용 오른쪽 팔뚝이 별도로 제공되는데, 스프링 기믹과 스위치를 이용하여 수십 cm 정도 로켓펀치를 날려보낼 수 있네요.
이렇게 뛰어난 비주얼, 완벽한 색분할과 접합선 제거, 다양한 기능 구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1500엔 밖에 안해서 극강의 가성비를 보여주는 킷입니다. 관절 가동감이 뻑뻑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크게 흠잡을 곳도 없어서, 마징가에 대한 추억이 있는 모든 올드팬들에게 강추할만한 좋은 킷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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