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G Bunyip Ginga |
||
|
이 킷은 경계전기 시리즈로 발매된 HG 번입 진가입니다. 기존에 발매된 HG 번입 부메랑을 베이스로 상당 수의 신규조형이 추가된 구성인데요. 뼈대와 기본 관절은 재활용되었지만, 외장은 완전히 새롭게 리모델링되었습니다. 우선 조립을 완료하고 나면 거대한 크기에 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두툼하지만 평범한 HG급 박스 크기에 비해, 결과물이 MG 사자비급으로 크고 빵빵하게 완성됩니다. 위 비교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일반적인 HG급 경계전기 킷들보다 훨씬 큰데요. 특히 베이스가 된 번입 부메랑과 비교해보면, 동일한 프레임이 사용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볼륨감이 차이납니다. 덕분에 가격대비 크기 면에서 상당한 만족감을 주고 있지만, 킷의 무게도 꽤 무거워지긴 했네요. 그래서 무게중심을 잘 맞추지 않으면 발목관절의 고정성이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장으로는 몸체에 장착되는 개틀링 건과 플레임 스로워가 제공되고 있는데요. 이는 HG 경계전기 무장세트 7에서 재활용된 무장들로서, 그 외의 별도 무장이나 악세사리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대신에 다리를 접어서 고속이동형태로 만드는 기능이 제공되는데, 간단한 변형이지만 꽤 그럴듯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긴 하네요. 이렇게 별다른 악세사리가 없어서 구성품이 썰렁해보이지만, 덩치가 크고 가동부위가 다양해서 여러가지 역동적인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특이한 외관과 구조, 가격대비 큰 덩치를 자랑하는 킷으로 나왔는데요. 덩치가 커지면서 무게중심과 일부 관절의 고정성이 약간 불안해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깔끔한 품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쨌든 호불호가 심할 듯한 프로포션이지만, 프라 불감증에 빠진 분들께 신선한 자극이 될만한 재미있는 킷인 듯 하네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