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2M Glo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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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truction   
조립과정

조립과정이 참으로 오묘하고 복잡합니다. 함 보시죠-

1. 언더게이트


HY2M 릭돔은, 대형 고가 키트답게 부품들이 언더게이트 처리되어 있습니다~!
런너에서 뜯어내도 게이트 자국이 거의 남지 않지.....만, 좀 이상한 점들이 보입니다. -.-


예를 들어 이런 부분.. 같은 부품인데도 뻔히 겉에 드러나는 부위를 어떤건 언더게이트 처리하고
어떤건 그냥 게이트자국이 남게 옆으로 붙여놓고.. -_-;;;;;;;
한마디로 좀 일관성이 없는 언더게이트 방식입니다. 하려면 제대루 할 것이지 원..


게다가 이렇게 안쪽에 들어가 버려서 안보이는 부위까지 불필요하게 언더게이트처리한 곳도 많습니다.
반대로 외장부품인데 언더게이트 처리 하다 말다 한 곳도 많고..
뭔가 뒤죽박죽 언더게이트이지만.. 전혀 없는거보단 나은 정도겠죠 뭐. 흠.

2. 조립 전에-


우선, 이 키트에서는 위와 같이 구멍이 육각형 홈인 나사가 많이 사용됩니다.
당연히 이것은 일반 십자나 일자 드라이버로는 절대 조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위 오른쪽과 같은 육각나사 스패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키트엔 이 스패너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고로 알아서 구해야 합니다.
보통 잘 안쓰는 물건이라 필시 새로 사야할텐데, 공구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직경별로 세트로 구하긴 쉽습니다.
본 키트에는 두가지 크기의 육각나사가 쓰이기 때문에, 스패너도 두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참고로 가격이 비싼 키트임에도 이런 간단한 공구(그러나 잘 쓰이진 않아서 대부분의 유저에겐 없을법한)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에 불평이 많았었는지,
이후에 출시된 HY2M 구프에는 이 두 개의 스패너까지 키트에 들어있습니다.


육각 나사는 저러한 넛트에 조여지게 되는데, 완전고정용 너트(왼쪽)과,
가동부위에서 뻑뻑함을 조절하기 위한 나일론 삽입 너트(오른쪽) 두가지가 들어 있습니다.


모든 전선들은 끝부분이 이렇게 되어있는채 들어있는데, 참으로 고마운 배려입니다.
제 직업이 무선통신장비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라 회사에서 허구헌날 선을 꼬는 일이 많습니다만..(-.-;;)
선을 살짝 까서 저렇게 피복을 빼두면, 고무부분을 잡고 선을 꼬아놓기가 매우 편합니다.
금속선들은 꼬아놓지 않으면 산발이 되어 연결이 쉽지 않아서 꼭 꼬아야 하기 때문에, 그걸 배려한 구성이지요.


왼쪽은 선을 꼬지 않은채 피복만 뽑은 경우이며, 선가닥이 산발이 되어 연결하기가 거지같습니다.
선 끝부분에 살짝 까진 피복을 잡고 빙빙 꼬아가면서 뽑으면 오른쪽 처럼 예쁘장하고 단정하게 꼬입니다.
이렇게 해야 금속 구멍들에 잘 꽂구 감아놓을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저렇게 완벽하게 선을 꼬아놓으려면 약간 내공이 필요하긴 합니다.. -.-v)

3. 머리 조립


모노아이는 빨간 LED로 불이 들어오며, 전압조절을 위해 저항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노란 금속링에 전선을 먼저 감고, LED나 저항의 금속다리를 링에 꽂은 후
뻰찌로 눌러 찌그러트려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머리에 장착된 모노아이 LED. 전선은 머리 밑으로 빼서 몸통 전원부로 연결합니다.

4. 팔 조립


팔에는 아무런 LED가 없습니다. 내부프레임이랄껀 없고, 뼈대정도는 있습니다.


뼈대상태에서는 팔이 확 잘 꺾여주네요.


어깨 장갑 안쪽에는 빨간색으로 별도 부품처리..

5. 다리 조립


발바닥에는 3개의 LED가 동작하며..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하여 각 LED의 양극과 음극이 연결됩니다.
나사로 조이기 전에 금속판을 고정해두기가 힘들기 때문에, 테이프로 미리 붙여두면 편합니다.


뒷발등으로 전선을 뽑아서 위로 계속 올라갑니다..


발 뒷부분에 있는 버니어에도 3개의 LED가 장착됩니다.


버니어와 발바닥에 있는 총 6개의 LED의 전선들이 다리를 타고 연결되어 올라가고..


각 관절사이를 빠져나가서 다리 위로 선이 나옵니다.


다리 장갑 안쪽에도 빨간색 부품이 별도로..

6. 몸통 조립


허리는 이중 볼관절로써, 나사와 너트의 조임 정도를 스패너로 조정하여 뻑뻑함을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궁뎅이의 버니어에도 다리 뒷부분과 동일하게 3개의 LED가 동작..


전선들이 몸통 윗부분으로 다 모여야 합니다.


조립중의 모습. 저 빗살같은 것 두 개가 하나는 양극, 하나는 음극입니다.
빨간색이 + 이고 검은색이 - 이므로 이것들을 각각 두 개의 빗살에 연결함으로써 전원공급부가 완성되지요.


백팩의 버니어부의 구조.


백팩 버니어 내부의 전원 연결도.


콕피트 내부에도 LED로 불이 들어오는데, 위와 같이 구성됩니다.


가슴의 동그란 부분에도 LED가 점등.


장갑을 다 입히고 나서. 몸통 윗부분은 개폐식으로 구성됩니다.
향후 건전지 교체나 스위치 동작을 위해선 몸통 상부를 살짝 뽑아내서 들어낸 후 조정하게 됩니다.


몸통 상부 전원부의 구조. 머리, 조종석+가슴부위, 나머지 버니어들을 조정하기 위한 3개의 스위치입니다.
왼쪽 빗살금속에는 검은선(-)들이, 오른쪽 빗살 금속에는 빨간 선(+)들이 몰아서 연결되죠.


몸체 전체 전원은 위와 같이 애매모호한 사이즈의 건전지로 동작하게 됩니다.
단전지 5호 또는 NS-5 라 불리우는 망간 건전지로써, 기존의 건전지와 직경은 같은데 길이가 2/3입니다.
전자 전문점이나 대형문구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2개에 700원~ 2500원대로 가게마다 다릅니다 ^^;

7. 바주카 조립


바주카 스위치로는 특수한 소자가 사용됩니다.
Hall Effect라는 원리를 이용한 소자로써, 왼쪽은 자석, 오른쪽은 Hall IC라고 불리우는 것입니다.
이것의 원리는, Hall IC 근처에 자장이 발생하면 IC가 전류를 도통시킨다는 것이지요.
쉽게 말해서, 똑딱 스위치가 아니라 자석을 가까이 대느냐 아니냐에 따라 LED가 점등되는 것입니다.
(HY2M 시리즈들이 애용하는 방식중 하나이죠.)


우선 바주카의 렌즈부분에는 빨간 LED가 설치되어 있고..


이 LED와 전원부 사이는 Hall IC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 안쪽에 자석을 위치해둡니다.
완성사진에 나오겠지만, 이 손을 바주카의 특정 위치에 가까이대면 바주카 렌즈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8. 스티커


HY2M 릭돔에는 화려한 스티커가 첨부되어 있지요.
그런데 이 스티커들이 미리 칼로 제단되어 있지 않아서 일일이 잘라서 붙여야 합니다.

사실 제단되어 있더라도 제단된 부분들이 너무 넓게 잘려 있어서 군더더기가 많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군더더기 부분을 잘라내고 붙이게 되죠 (특히 저는 반드시 그렇게 합니다)
차라리 그런 경우엔 이렇게 아예 제단선들이 없는게 더 편하고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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