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킷의 조립을 위해선 총 5가지 크기의 육각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물론 모두 킷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고가의 킷에 공구가 빠진다면 그건 쫌.. ;

주요 볼관절 들은 저렇게 내부에 쇠나사를 박아서 강성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이 킷의 대부분의 나사는 위와 같이 암나사와 수나사의 조합으로 만들어집니다.
드라이버로 조이는 경우는 거의 없지요. (쉴드 제외)
이렇게 암/수나사의 조임을 사용자가 조절하면서 적절한 관절강도를 만들게 되는데,
킷의 크기가 75cm나 되는 초대형 인젝션이다보니 무게를 견디게 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일부 조립되어 나오는 관절부품 역시, 볼관절이 부러지지 않도록 내부에 쇠나사가 박혀있지요.

발바닥의 조립.

발목의 볼관절은 묵직하고 튼튼한 다이캐스트제입니다.
이 킷은 발-다리-몸통-팔-머리와 같은 순으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저렇게 발목부를 조립..

관절 커버부품을 붙인 후에도, 외부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육각드라이버를 이용하여
관절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릎부의 구성. 이중 볼관절입니다.

무릎은 힘을 많이 받는 부분이다보니, 고정부도 쇠판때기로 고정합니다.

무릎 커버를 씌운후에도 역시 구멍을 통해 무릎의 관절강도를 조절 가능.

발 한짝의 무게만도 1.5kg. PG 제타 두 개 무게입니다.

사타구니부의 조립. 역시 무게를 많이 받는 곳이라 이래저래 신경을 많이 써놨더군요.
총 8개의 나사를 통해 고정됩니다.

힘을 많이받는 다리 연결 볼관절도 쇳덩이제.

다리와 하체의 연결

허리 볼관절의 조립.. 저부분은 좁아서 암나사 고정하기가 좀 힘들더군요.
(손톱은 깎고 찍었어야 하는데 OTL)

스커트의 고정. 중간 고정부품을 일일이 끼워줘야 합니다.

허리아래 + 다리의 완성.
밑에 위치한 '머피님표 니퍼' (본 제품명은 잊은지 오래..) 와 크기를 비교해보면
황당하게 크다는걸 알 수 있지요 ^^;

나사를 끼워야하는 허리부품의 구멍이.. 인젝션 비늘이 넘 많이 달려있어서 나사가 안들어가더군요.
예술칼로 다듬는중.

상체 내부와 어깨 볼관절부.

상체 조립. 부품은 정말 심플하게 필요한 것만 있습니다.
콕핏도 안열립니다 쿨럭;

몸통까지 완성!

팔관절 내부. 볼관절부가 길고 얇기 때문에,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부에 저렇게 쇠심을 박습니다.

진짜 사람 손가락만한 손가락. 당연히 스케일이 스케일인지라 전 마디 가동식입니다.

손가락 가동에 필요한 암나사에는 내부에 고무가 박힌 형태의 것을 씁니다.
HY2M 글로리어스 시리즈에 사용된 것과 같은 것으로써,
아주 뻑뻑하지도 않고 헐겁지도 않게 가동시키기에 적합한 특수 암나사입니다.

다른 건프라에서 보기 힘든 이상한 부품.
껌같기도 하죠? 실제로 고무 재질입니다.

저렇게 탱탱한 고무부품이죠. 자, 이게 뭐냐면..

손가락 볼관절을 지탱하기 위한 탄성 부품입니다.

바로 이렇게. 손가락의 볼관절들을 눌러주고, 또 적당한 마찰력을 제공하여
사람 손만한 저 커다란 스케일의 손도 헐렁하지 않도록 해주기 위한 배려입니다.
결론은 매우 성공적. 헐겁지도 뻑뻑하지도 않게 딱 적당하게 가동됩니다.
단, 엄지쪽은 고무가 작고 탄력을 많이 못받아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조금 더 헐렁..

팔의 내부 프레임. 이 킷의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볼관절입니다.

팔꿈치 커버를 씌운 후에도, 역시 별도의 구멍을 통해 관절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깨 관절의 조립. 팔을 따로 만들고 붙이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공사하듯이 하나하나 붙여가면서 조립해야 합니다.

어깨 관절을 감싸는 장갑의 조립.
내부에 저 좁은데다 암나사를 살짝 올려놓고 공중에 매단채 수나사를 돌려야 하기 때문에
약간 곡예가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젠 눈 부분. 반투명 부품에 검은 스티커를 붙여서 눈만 빛나게 합니다.

눈의 LED 발광을 위해 기존 HY2M MG 헤드셋의 것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저 커다란 머리에 MG용 발광헤드 코어를 넣어두니 정말 작군요..;;

머리 역시 따로 조립은 불가능하고 저렇게 몸체에 붙여가면서 조립해야 합니다.

본체 가조립 완성!
쉬지 않고 만들어서 대략 8시간 정도 걸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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