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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M

 

Gundam Astray Red Frame Powered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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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파워드 레드 용으로 양 팔과 소형 백팩, 서브암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팔을 제외한 본체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완성형 프레임 역시 기존 킷에서 팔 프레임만 제거된 형태입니다.

 

 
팔꿈치와 손목 관절부를 밖으로 뽑아서 돌출시키는 기믹이 들어있습니다.

 
팔꿈치를 접으면 알통이 연동되며 튀어나오는 기믹도 있네요.

 
겨드랑이 밑에는 가동식 실린더 (검은색)도 있습니다.


PG 건담 아스트레이에서 재활용된 전마디 가동식 손가락.
역시나 손과 손가락 연결부 볼조인트가 잘 빠지는데,
볼조인트보다 손가락 마디관절이 더 뻑뻑해서 손가락을 펴고 접을 때 잘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존의 무장에서 빔라이플만 삭제된 무장 구성

 
액션베이스용 조인트 파츠

  
정크파츠들

 

 
팔다리 가동성.
팔의 경우 어깨 장갑이 워낙 커서 팔꿈치를 접을 때 간섭이 좀 있습니다.

 
어깨를 위로 높이 올릴 수 있는데, 고정성은 매우 튼튼합니다.

 
어깨를 바깥쪽으로 약간 확장하듯 벌리는 관절부도 있습니다.

 
가베라 스트레이트용 서브암의 가동

 



위압적인 포즈들


시그니쳐 포즈인 어퍼컷 포즈


발도자세



무릎 앉아 포즈


 
관절강도가 좋아서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기가 아주 편안합니다.


발바닥이 넓고 발목이 유연해서 무게중심이 쏠리는 포즈에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액션베이스에 올려본 빔사벨 포즈.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와 본체의 결합도 튼튼하네요.

 

 
베이스가 된 HiRM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과 함께.

 

하이 레졸루션 모델 (이하 HiRM) 6번째 킷으로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파워드 레드가 발매되었습니다. 2018년에 발매된 HiRM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을 베이스로, 파워드 레드용 파츠들이 추가된 variation kit인데요. 그로테스크한 대형 팔이 인상적인 기체입니다.

우선 팔을 제외한 머리, 몸통, 다리는 기존의 HiRM 레드프레임과 완전히 동일한 구성으로서, 프레임 및 외장 장갑의 사출색까지 똑같은데요. 완성품으로 제공되는 몸체 프레임 역시 기존의 프레임에서 팔만 삭제되어 제공되고 있습니다. 굳이 다른 점을 한가지 찾자면, 몸에 붙이는 씰의 구성은 같지만 빨간 띠 형태의 씰이 살짝 더 얇게 인쇄되었긴 하네요. 본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가동성과 뻑뻑한 가동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체 프레임과 가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HiRM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추가된 대형 팔은 별도의 내부 프레임이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품으로 정교하게 구현되어 있는데요. 대략 전체 런너의 반 정도가 팔만을 위해 존재하는 느낌인데, 본체의 조립감과는 사뭇 다른 조립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체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완성형 프레임에 시즈오카 본사 공장에서 생산된 외장 장갑을 붙이는 방식이라, 기존 건프라의 조립감에 비해 부드러움이 다소 떨어지는 면이 있었는데요. 파워드 레드의 팔은 100% 시즈오카 공장산이라 그런지 기존 건프라의 조립감 그대로이며, 부드러우면서도 아기자기한 손맛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파워드 레드용 대형 팔에는 팔꿈치와 손목관절을 수작업으로 돌출시키는 기믹이 들어있으며, 팔꿈치를 접으면 알통이 튀어나오는 연동관절이 들어있네요. 이 대형 팔에는 어깨관절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팔을 번쩍 들어서 위로 올릴 수 있게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겨드랑이 부분에 연동식 실린더형태 파츠도 들어있고, 무엇보다 커다란 팔을 잘 지탱할 수 있도록 튼튼한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네요.

커다란 손에는 기존의 PG 건담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의 통짜사출 손이 그대로 재활용되고 있는데요. 조형감은 좋지만, 손가락 마디를 가동시키다가 손가락 볼조인트가 빠지는 문제는 여전합니다. 손가락 마디관절이 손과 연결되는 볼조인트보다 뻑뻑해서 발생하는 문제인데, 요령껏 가동시키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정도는 아니네요. (그래도 살짝은 빡칩니다)

파워드 레드용 파츠로는 양 팔 외에도 작은 백팩파츠와 서브암도 추가되었는데, 서브암을 이용하여 가베라 스트레이트를 수직으로 왼쪽 어깨 뒤에 거치할 수 있습니다. 이 서브암을 펼치면 왼쪽 옆구리에 차듯이 배치할 수 있으며, 발도 자세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네요.

이 킷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무게중심이 상체로 쏠리는 불안정한 구조임에도 완벽에 가까운 관절고정성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가동성도 특A급인데 관절강도까지 튼튼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도 고정이 잘 되고 있으며, 원하는 포즈를 취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네요. 그냥 슥슥 마음 가는대로 꺾어두면 그대로 고정되는 이상적인 액션피규어 프라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동감이 부드럽기 보다는 다소 뻐근한 감이 있지만, 가동 후의 고정성이 훨씬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반대로 이 킷의 가장 큰 취약점은 가격입니다. HiRM 시리즈 자체가 다소 이해하기 힘든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PG급 가격인 16000엔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ㅠㅠ) 내용물을 보면 같은 날 발매된 5000엔짜리 MG 릭돔 리뉴얼보다 박스도 작고 볼륨도 작은데, 가격은 3배라니.. 물론 완성형 프레임과 같은 특수파츠가 있지만, 반값인 8000엔에 나왔다해도 비싸게 느껴졌을 구성이긴 합니다.

어쨌든 박력있는 프로포션에 A급 가동성과 관절강도를 보여주는 유니크하고 멋진 킷임은 분명한데요. 킷 자체만 놓고보면 강추하고 싶지만, 이정도 금액을 투자해도 될지는 각자가 고민하고 판단하하셔야 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