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가조립 + 부분도색 + 먹선
달랑 3개 나오고 만 HGM 시리즈의 마지막은 0083에 등장하는 발 바로입니다. 지온의 전사 캘리가 혼자 고쳐가며 전투에 나선 기체로 기억이 생생합니다만, 사실 네임밸류나 지명도는 많이 떨어지는 녀석이죠.
그래서 언뜻보면 HGM 3종 중에서 가장 좀.. 메리트가 뚜렷해보이지 않는 킷이지요. 0083에서도 덴짱이나 노이에질의 카리스마에 비하면 아무래도 부족하고. 다만 전사 캘리의 이미지가 강해서, 나름 인상적인 정도..?
그런데 만들어놓고 나면, 이상하게 생각보다 만족감이 큰 킷이 있는데 바로 이 HGM 발바로가 그렇습니다. 일단 1000엔이라는 매우 착한 가격 (EX를 상상해보세요!) 도 그렇고.. 단순해보이지만 나름 오밀조밀 입체감이 뛰어난 디자인도 괜찮고, 집게발의 동작도 괜찮고.. 어쨌든 보기보다는 기대이상의 퀄리티와 만족감을 주지요.
플렉서블 크로암이라 불리우는 집게발부분은 꽤 괜찮은 범위에서 가동이 가능하지만, 신축이 가능한 팔부분만큼은 교체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설정에 근거하여 전면부 메가입자포도 재현되어 있구요.
이전의 덴짱이나 노이에질에 비해서는 부분도색할 만한 포인트도 적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색분할이 적당히 잘 되어서 가조만으로도 상대적으로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것이지요.
개성도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만족도도 크니, 건담류에 약간 식상한 분들께 건프라 불감증 치료제로서 추천할 만한 킷입니다. 0083의 매니아이고, 캘리라는 강인한 나홀로전사의 이미지를 인상깊게 보셨다면 도전해볼 만한 킷입니다.
HGM Val-Walo | 2002.6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