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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 Unicorn Gundam (Luminous Crystal Bo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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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습식데칼 + 스티커
이 킷은 건담베이스 한정판으로 발매된 MG 유니콘 건담 (빛의 결정체)입니다. 2018년에 발매된 HGUC 유니콘 건담 (빛의 결정체)에 이어, 4년 후에는 MG로도 발매된 셈인데요. 일반판으로 발매된 MG 유니콘 건담 영상판을 기반으로 다수의 신규 조형이 추가된 구성입니다. 우선 4장의 신규 런너와 반짝이가 들어간 클리어 블랙의 액션베이스가 추가되었는데요. 이와 더불어 전지가동형 손도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그 외의 기본적인 구조는 영상판과 동일하며, 그나마 조금은 개선된 무릎 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로스 인젝션과 메탈릭 사출 덕분에 관절의 유격이 줄어서, 관절강도가 훨씬 튼튼해지긴 했습니다. 사실 MG 유니콘 건담의 관절은 크기 대비 살짝 부실한 감이 있었는데, 특히 발목이 약해서 직립이 불안정했는데요. 이 킷은 관절이 튼튼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타이트해졌습니다. 덕분에 직립 안정성이나 자세 고정성은 매우 좋아졌지만, 일부 관절은 너무 뻑뻑해서 파손이 우려될 지경인데요. 특히 고관절이 너무 꽉 끼워져 있어서, 가동 시 부러질까봐 많이 움직이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킷에 포함된 전지가동손 역시, 여전히 일부 손가락이 잘 빠지는 문제가 있네요. 어쨌든 헐렁한 것보다 낫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과하게 쪼여진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MG 유니콘도 다소 재질감이 딱딱한 편이었는데, 빛의 결정체 버전은 사출 재질이 더욱 딱딱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조립감도 뻐근해져서, 부품을 결합할 때 힘이 많이 필요해졌습니다. 또한 단단한 재질 때문에 게이트 자국을 다듬는 작업도 좀더 빡세졌네요. 여러모로 조립의 편의성이 좋다고 하긴 어려운 킷입니다. 이 킷의 포인트인 빛의 결정체 파츠는 HGUC에 비해 좀더 입체적이고 화려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요. 실물로 비교해보면 역시 MG는 MG !! 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빛의 결정체 버전은 별도의 무장이 없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포즈가 제한적인데요. 동봉된 액션베이스에 팔을 벌려 디스플레이해두면 꽤 멋지긴 한데, 액션 피규어라기 보다는 스태츄에 가까운 느낌의 킷이긴 합니다. 이렇듯 HGUC 보다 정밀해진 빛의 결정체 버전으로서, 사진보다 실물이 비주얼 깡패긴 한데요. 관절이 빡빡하고 조립감도 뻐근해졌지만, 가장 안정적인 MG 유니콘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만족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특히 이곳저곳 변형구조 때문에 만지기 불안했던 기존 MG 디스트로이 모드에 비해, 모든 장갑부가 고정형으로 나와서 만지기가 편해진 면도 있네요. 어쨌든 구매가치가 높은 건베 한정판 중 하나로서, 유니콘 팬이거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질러볼만한 매력적인 킷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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