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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dam Base

Tolro-800 -Torohachi-

 

 

발매일 : 2023.8

가격 : 2000엔

  
  박스 오픈 & 런너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대략 1/35 정도의 스케일입니다.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


옆모습과 밑바닥 모습

 
콕핏 해치가 오픈됩니다.


콕핏부의 디테일.
생각보다 막 정교한 느낌은 아니네요.

 
보너스 볼조인트 파츠 2개와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가 악세사리로 제공됩니다.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는 고간부에 튼튼하게 결합되네요.

 

 
피할 수 없는 가동성샷

 
팔뚝 실린더의 연장 및 크로우의 가동

 
어깨부분이 레일을 따라 수평으로 30도 정도 회전됩니다.

 
발바닥 부분이 유연해서, 접지력은 좋은 편이네요.

 


탑승을 위한 콕핏 해치 오픈 샷


지상에서의 크로우 포즈

 
비행 포즈

 

 
1/35 파일럿 캐릭터로 MG 잉그램의 이즈미 노아를 빌려와봤습니다.
(참고로 도색된 상태입니다)

 
크기나 프로포션이 딱 맞긴 하네요.

 
다만 다리를 넣는 구멍이 얕아서, 엉덩이가 시트에 닿지 않고 붕 뜹니다 ㅠㅠ.
이즈미 노아는 체구가 작은 캐릭터인데, 앉은 형태의 1/35 피규어들 대부분 엉덩이가 뜰 것 같네요.

 
문득 사이즈가 적당해보여서 건담 토미카에 들어있던 캐릭터를 적용해보았는데요.

 
아므로 피규어가 찰떡같이 딱 맞습니다. 적어도 엉덩이를 시트에 대고 편안히 앉을 수 있네요.
(묘하게 잘 어울리는 느낌..)

 
샤아 피규어의 경우는 헬멧과 옷 때문에 약간 삐딱하게 앉혀야 하네요.

 
혹시나 해서 고토부키야 헥사기어 거버너를 앉혀보았습니다만,
1/24 스케일이라 전혀 맞지 않네요.

 

 
HGUC RX-78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와의 크기 비교.
스케일이 상당히 애매하네요..

 

이 킷은 건담베이스 한정판으로 발매된 HG 토로하치 입니다. 공식 명칭은 Torlo-800형이지만, 토로하치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있는데요. 기동전사 건담 UC 1화에서 주인공 버나지가 잠시 탔던 작업용 쁘띠 모빌슈츠입니다.

우선 건담베이스 한정판은 주로 코팅판과 클리어 버전 또는 색놀이 킷이 주류였는데요. 아주 가끔 신규 조형 파츠가 일부 추가된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단순 재활용 킷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토로하치는 완전한 신규 금형 킷으로서, 오리지널 건담베이스 한정판 중에서는 처음 나온 완벽한 "신상"이네요. 아이템 자체도 "이런게 다 나오네??" 라는 의외성이 있습니다.

킷 자체는 전반적으로 HG급에 어울리는 우수한 색분할과 조형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콕핏 해치 오픈 기믹도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지만, 콕핏의 디테일은 다소 밋밋한 편입니다. 가동이 필요한 관절들은 모두 잘 가동되고 있으며, 팔뚝의 실린더 연장 기믹과 레일을 따라 어깨가 수평으로 슬라이딩되는 기믹까지 잘 구현되었는데요. 관절강도는 무난한 편이라, 포즈 고정성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디자인 특성상 취할 수 있는 포즈가 다양하진 않은데요. 그래도 독특한 외관 덕분에 포즈의 느낌도 신선하게 다가오긴 합니다. 그 외에 보너스 파츠로 2개의 볼조인트 관절이 제공되며,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도 하나 들어있는데요. 고간부에 튼튼하게 고정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공중 포즈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수한 품질감의 HG 킷으로 잘 나오긴 했는데요. 이 킷의 애매한 불만 포인트는 "스케일"인 것 같습니다. 건프라에서 HG라면 보통 1/144 인데, 이 킷은 명확히 스케일이 나와있지 않네요. 대략 눈치상 1/35 근방인 듯 하지만, 다른 건프라들과 매칭시키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건프라 중에서는 UCHG(하드그래프) 라인업이 1/35로 나오긴 했지만, 시대배경이 전혀 다르긴 한데요. 적당히 앉혀볼만한 무난한 형태의 조종사 피규어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대신에 1/35 MG 잉그램의 이즈미 노아 피규어를 앉혀보니 사이즈와 스타일이 딱 맞긴 한데요. 발을 넣는 곳의 깊이가 얕아서, 엉덩이를 시트에 붙이지 못하고 스쿼트 자세로 붕 뜬 채 앉혀야 합니다. 그 외에 건담 토미카에 들어있던 캐릭터 피규어가 찰떡같이 맞긴 한데, 극중에서처럼 버나지나 오드리의 피규어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참고로 고토부키야의 헥사기어 거버너나 프레임암즈걸 미니와의 궁합도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1/24로 스케일이 전혀 맞지 않습니다. 어쨌든 킷 자체는 꽤 독특하고 품질도 좋은 편이라,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킷인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