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무장 및 악세사리는 간결합니다.

 
실드 안쪽 디테일

 
조인트 파츠를 이용하면 실드를 등에 거치할 수 있네요.

 
손은 총 3개만 제공됩니다.

 
무장들과 손의 결합력이 좋아서 악력문제는 전혀 없습니다.

 
우수해보이는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을 아래로 내려 가동범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어깨의 전후 가동범위는 좁은 편이네요.

비교적 유연한 허리

 
 
블레이드와 실드를 활용한 여러 액션 포즈들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소환신 엑조디아와 함께.

이 킷은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시리즈로 발매된 카오스 솔저입니다. 유희왕에 등장하는 캐릭터로서, 최상급의 몬스터 카드이기도 한데요. 영어판 명칭은 Black Luster Soldier 라서 혼동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카오스 솔저라고 부릅니다.

우선 전신에 걸친 황금색 문양이 거의 대부분 색분할로 구현된 점이 놀라운데요. 진청색의 바탕색 사출에는 그로스 인젝션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광이 나는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스티커도 일부 적용되지만, 목 카라 안쪽 일부에만 설정색을 위해 적용되었네요. 결국 화려한 금색 문양들은 모조리 부품분할로 구현되어서, 가조립만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팔다리 가동성 자체는 평균 이상이지만, 포즈를 취하기는 썩 좋지않은 관절구조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허벅지 앞 구조물 때문에 다리를 위로 똑바로 올리기 힘들고, 어깨의 전후 가동범위도 좁습니다. 또한 발목이 유연하지 못해서 발바닥 접지력이 나쁜 편인데요. 스탠드 고정 구멍도 없어서, 집게형 스탠드 지지대로 겨우겨우 공중 디스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관절강도는 꽤 튼튼해서, 전신에 걸쳐 딱히 헐거운 느낌이 들진 않는데요. 한번 포즈를 취하려면 다리의 각을 멋지게 잡기 쉽지 않아서, 액션 피규어 프라모델로서는 평균점 이하의 가동 특성인 듯 합니다. 위의 리뷰 사진만 보면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직접 포징을 해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을 듯 한데요. 오랜만에 포즈잡기 불편한 피겨라이즈 킷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신에 현란한 부품분할과 그로스 인젝션이 확실히 돋보이긴 해서, 화려한 외관과 그렇지 못한 관절구조가 대비되는 킷인데요. 어차피 세워두거나 하나의 포즈만 취할꺼라 상관없다는 분들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외관일 듯 합니다. 다만 액션성을 중요시 하는 분이라면 신중히 구입해야할 킷인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