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눈동자와 수염까지 절묘하게 색분할되었는데, 주황색 혀 부분만 스티커로 처리되었네요.
기왕 할꺼면 혀까지 다 분할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외부장갑 탈거

내부 프레임샷.

파란색 외피는 투명 파츠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내부 메카닉이 보이도록 투명한 외피를 입힌 모습

도라에몽하면 마법의 주머니!
주머니가 살짝 앞으로 열리는 기믹이 있긴한데, 너무 조금밖에 안나오네요.

붙박이 같아 보이는 발 내부에는 나름 연장 관절 기믹이 있습니다.

목과 팔이 돌아가는 것외에 딱히 가동부랄께 없어서 취할만한 포즈는 많지 않습니다.

목 띠 뒷부분을 떼어내면 스탠드용 구멍이 보입니다.

액션베이스 2에 올려본 모습.

팔다리를 교체할 수 있는 옵션 파츠가 제공되는데..

이를 이용하면 위와 같이 앉은 자세를 구현할 수 있으며,
타임머신 킷에 앉힐 때 사용합니다.

피겨라이즈 메카닉 프리자 소형 포드와 함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메카닉을 프라모델화하는 피겨라이즈 메카닉스에 도라에몽 시리즈가 추가되었습니다. 그중 이 킷은 주인공인 도라에몽으로서, 적당한 사이즈에 입체감있게 도라에몽 캐릭터를 프라화하였네요.

우선 눈동자부터 눈썹까지 깔끔하게 색분할되어 가조립만으로도 충분히 원작의 색감을 살리고 있는데요. 동그란 주황색 혓바닥 부분만 스티커로 처리되었는데, 약간 이질감이 있어서 이부분까지 부품 분할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생긴 모양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가동부는 목과 팔이 회전되는 것 뿐인데, 발 속에 연장이 가능한 관절기믹이 들어있긴 합니다. 이러다보니 취할 수 있는 포즈가 제한적이지만, 캐릭터의 느낌만큼은 원작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생생함을 주기 때문에 용서가 되는 듯 하네요.

도라에몽은 원래 미래의 주인공이 과거의 주인공에게 보낸 로봇인데, 이 킷의 백미는 바로 로봇으로서의 메카닉 프레임이 구현되었다는 점입니다. 기대이상으로 정교하고 입체감있는 메카닉 프레임이 구현되었는데, 내부 프레임을 잘 보이기 위해 투명 외피 파츠도 제공하고 있어서 나름 갖고 노는 재미가 쏠쏠하군요.

옵션파츠로는 앉은 상태를 위한 팔다리 파츠도 들어있는데, 이는 함께 발매된 타임머신에 앉힐 때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도라메몽 특유의 주머니도 살짝 오픈되는 기능이 들어있는데, 열리는 폭이 너무 좁긴 하네요. 이외에도 목 뒷부분 파츠를 떼어내고 스탠드에 올릴 수도 있는데, 하필 고정하는 위치가 목 뒤라서 왠지 불쌍해보이기도 합니다.. 

도라에몽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캐릭터로서, 이정도까지 고품질로 프라화된 적이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감격적인 킷인데요. 저는 구세대라서 동짜몽이라는 이름의 추억으로 기억되긴 합니다만, 어쨌든 도라에몽에 추억이 있는 분들께 강추하고픈 깔끔한 고품질 프라모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