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선명하게 인쇄된 듯 나온 얼굴
몸통 파츠는 살색-노란색-클리어오렌지의 3가지 색상이 레이어드 인젝션으로 찍혀져있는데요.
가슴의 동그란 패드 부분만 노란색이 중간에 들어가고, 나머지는 살색+클리어오렌지의 구성입니다.
이런 식으로 살색 몸체 위에 입혀진 얇은 반투명 오렌지 비닐(?)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몸통의 레이어드 인젝션 효과는 매우 뛰어난 듯.
머리결 사이에 손가락이 끼워진 자세가 잘 표현되었네요.
그로스 인젝션이 적용되어 광채가 빛나는 빨간 수트 부분
전작들에 비해 스탠드의 크기가 좀더 작아진 듯 하네요.
부속된 씰은 모두 2개씩 중복제공되고 있어서,
한개쯤은 실수해도 걱정이 없습니다.
피겨라이즈 라보 후미나/미쿠/코토리와 함께.
점점 퀄리티나 구성이 좋아지고 있지만,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5500엔, 6000엔, 6500엔, 7000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500엔씩 올리는 전략..??)
아스카의 기체, RG 에반게리온 2호기와 함께.
피겨라이즈 라보 5번째 킷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가 발매되었습니다. 코스튬은 극장판 "에반게리안 파" 에 등장했던 파일럿 복장으로서, 몸통과 팔 아래쪽이 반투명하게 노출된 전신 타이즈 형식인데요. 얼굴과 눈은 물론, 후미나처럼 몸체 표면까지 레이어드 인젝션이 적용되었습니다.
투명한 피부톤을 위해 레이어드 인젝션이 적용되었던 후미나와 달리, 맨살을 덮은 클리어 오렌지 코스튬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노란색 패드가 달린 가슴 부위는 무려 3층의 레이어드 인젝션이 적용되어 높은 비주얼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외에 빨간색 부분은 그로스 인젝션이 적용되어 광택이 반짝반짝하며, 몸체를 가르는 동그란 단추(?)까지 흰색과 녹색으로 꼼꼼하게 색분할되는 바람에 부품수가 상당히 많아지긴 했네요.
조립과정은 반다이답게 부드럽긴 한데, 머리카락과 몸통 부분은 약간 복잡해서 매뉴얼을 천천히 잘 보면서 작업하는 게 좋은데요. 특히 작고 동그란 부품이 많아서 분실에 주의해야하며, 각각 뒤쪽 핀의 형태가 다르게 생겨서 헷갈려 꽂을 일은 없게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부분은 씰로 색상을 재현하고 있는데, 모든 씰이 2개씩 중복으로 제공되어 하나쯤은 실수해도 걱정이 없게 되어 있네요.
완성 후의 퀄리티는 시리즈 중 최상급으로서, 도색 없이 이정도 비주얼을 보여준다는 점이 나름 상당한 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조립으로 인한 파츠 사이의 결합선이 군데 군데 보이긴 하지만, 워낙 표면질감이 버라이어티하고 품질이 좋아서 어느정도 상쇄가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부품도 많고 효과도 많이들어가서 그런지 가격이 7000엔으로 올랐습니다. 시리즈 첫 제품인 후미나가 5500엔, 그 다음 미쿠가 6000엔, 미나미는 6500엔 이었기에, 새로운 라보 시리즈가 나올 때 마다 500엔씩 오르고 있네요 ^^;
어쨌든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피겨라이즈 라보 라인업을 느낄 수 있는 고품질의 조립형 피규어로서, 반다이의 놀라운 기술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는 킷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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