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각종 병장들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소체만의 모습

가슴 아래의 서브암은 가동식이 아니라 분리 후 중간에 파츠를 추가하여 구현할 수 있습니다.

어깨의 람다 드라이버 캔슬러는 기존의 어깨 파츠를 떼어내고 장착해야 하네요.
어깨 파츠 위에는 스모크 디스차져도 추가로 장착 가능합니다.

무릎에 수납된 단분자 커터는 분리 후 칼날을 추가해야 합니다.

데몰리션 건은 반접이 및 포신을 분리하여 작은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건즈백 마오기에 들어있던 와이어 건도 팔뚝에 장착할 수 있네요.

손은 총 3가지가 제공됩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매우 뛰어납니다.

어깨가 통채로 앞으로 많이 꺾여주네요.

전작들처럼 고관절 핀을 아래로 내려서 가동범위를 넓혀주는 기믹이 제공됩니다.

자연스러운 무릎앉아 자세

데몰리션 건 포즈

공중 사격 포즈

단분자 커터 액션

와이어건 + 서브암 액션.
서브암에 장착한 샷건은 HG 아바레이스트에서 빌려왔습니다.

전작인 HG 아바레스트 & 건즈백과 함께.

고토부키야의 레바테인(우측)과 함께.

반다이 풀메탈패닉 HG 라인업 4번째로 레바테인이 발매되었습니다. 아바레스트, 건즈백에 이어 유사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색조합이 훨씬 복잡한지라 고도의 색분할이 적용되긴 했네요. 특히 팔과 다리 가운데의 노란 띠까지 일일히 부품 분할해준 점이 놀라운데, 색분할 하나만큼은 반다이 킷 중에서도 최상급에 속합니다.

가동특성은 전작들과 비슷하여, 극한까지 접히는 팔다리 가동성을 보여주는데요. 고관절을 아래로 살짝 내리는 기믹도 여전한데, 스커트가 없는 구조다보니 이 기믹 없이도 충분히 역동적인 포즈가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가동부가 많다보니 한번 각을 잡는데 약간 시간이 걸리는 면은 여전하네요.

관절강도 자체는 나름 안정적이긴한데, 밸런스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딱히 헐거운 관절은 없지만, 뻑뻑한 관절과 적당한 강도의 관절이 섞여서 가동시키기가 살짝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깨는 무지 뻑뻑한데 허리는 유연해서, 몸체 곳곳을 적절히 잡아주고 가동시키지 않으면 엄한데로 힘이 들어가서 작은 파츠들이 떨어지는 류의 일이 종종 발생하네요.

무장 및 기믹 구성도 나름 충실한데, 반접이 및 총열 분리가 가능한 데몰리션 건과 무릎에 수납하는 단분자 커터가 제공됩니다. 단분자 커터는 분리 후 칼날부를 따로 끼워줘야 하며, 어깨 옆의 람다 드라이버 캔슬러는 교체식으로 재현되었네요. 특유의 어깨장갑 아래 서브암은 가동식은 아니고 분리 후 연결파츠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고토부키야 레바테인이 완전 가동식으로 재현된 점을 생각하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네요. 그 외에 덤으로는 건즈백 마오기에 제공되던 와이어건을 팔뚝에 장착할 수 있기도 합니다.

2014년에 발매된 고토부키야의 레바테인과 비교해보면 프로포션은 비슷한 느낌인데데요. 일부 기믹의 정밀도를 제외하면 가동성이나 관절강도, 색분할, 조립감 등 여러가지 면에서 반다이 버전이 높은 품질감을 보여줍니다. 특히 부드러운 조립감과 가동감 면에서는 역시 반다이 쪽이 확실히 낫긴 하네요.

어쨌든 아바레스트, 건즈백에 이어 풀메탈패닉의 핵심기체가 반다이의 기술로 프라화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킷인데요. 건프라에 비하면 미묘하게 조잡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나름 만들고 만지는 재미는 쏠쏠한 좋은 메카닉 프라모델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