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제대로 똥~색입니다 ^^; 그래도 나름 색분할이 잘 되어 있지요.
밑바닥의 몰드가 정교하네요.
스타일이
꽤 좋은 스탠드. 연결부를 교체하여 높낮이를 3단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EX 옥고는 유난히 작은 데칼이 많아서 붙이기가 빡셉니다. 그래서
저 1mm도 안되는 자그마한 화살표는 pass했습니다 훗..; (벼..변명입니다~)
딱히 가동되는 부위는 없고.. 그저 저정도 부위만 움직입니다.
뭔가.. 악세사리가 풍부해보입니다. 4가지 무장과 교체식 팔이 있습니다.
오른쪽
윗부분에 달린 무장 고정부는 자쿠 머신건과 바주카를 선택하여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그냥 끼우고 빼는 방식이 아니라, 분해하고 재조립해야
해서 살짝 귀찮긴 하죠. 옥고라는 기체 자체가 1년전쟁 말기에 지온군이
최후의 발악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다보니.. 저렇게 쓰다 남은 MS의
병기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완전 비무장 상태.
접이식 팔은 교체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인데
그냥 가동식으로 만들어줘도 충분할 것을.. 프로포션에 목숨거는
EX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싶었나 봅니다.
펴진
형태의 집게발을 달은 모습. 마치 팔이 움직일 것처럼 생겼는데..
완전히 고정식이라 꼼짝도 안합니다 ㅠ_ㅠ 아, 집게발 만큼은 열렸다
닫혔다 해요.
옆구리에 달린 구조물을 교체하여 스트룸 파우스트와 로켓 포드를
달 수 있습니다.
스트룸 파우스트를 장착한 모습
로켓 포드를 장착한 모습
자쿠
머신건과 스트룸 파우스트 장착
이번엔
자쿠 바주카와 로켓 포드들 장착.
스트룸
파우스트와 로켓 포드 모두 장착
HGUC 주다와 함께. 우주공간에서 사라진 비운의 기체들..
이글루 오리지널 킷 3종 세트
EX 이글루 오리지널킷인 힐돌브와 옥고.
EX 이글루 버전 킷 집합
EX 힐돌브에 이어, 반다이 제작진들이 삘받은건지 뭔지
옥고까지 연달아 출시되었습니다. 이로써 EX로는 두 번째, HGUC 주다까지
포함해서 3번째로 MS 이글루 오리지널 기체가 킷으로 만들어진 셈이죠.
물론 EX에는 무사이나 사라미스/마젤란 등등 이글루버전의 킷들이 있지만,
오리지널은 아닌 리파인 버전이었지요.
일단 옥고는 지온군이 전쟁말기에 소년들을 태워서
장렬히 산화시켰던 그 비운의 기체로써.. 사실 힐돌브에 비해선 카리스마가
많이 부족해서 킷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생긴 모양도 사실 그렇게
매력적이라고 하긴 그렇고.. 일종의 지온군 버전 볼 같은 느김이죠.
(실제로 극중에서도 볼과 싸우죠)
그런데, 이 EX 옥고를 만들어보신 분들의 평은 대체로
"어라? 만들어놓으니 생각보다 이뿌네~" 인 듯 합니다. 애초부터
크게 기대가 될 만한 기체도 아니니까 더 그렇겠지만, 정말 직접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깜찍하고 이쁩니다. 원초적인 똥색의 사출색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디테일도 괜찮고 조형미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힐돌브에 이어
기본적으로 색분할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조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이 살아나는
몇 안되는 EX 모델중 하나이죠.
아무래도 프로포션에 목숨거는 EX 모델이다보니, 3D로
직접 만들어졌을 때의 느낌에 많이 신경쓴 듯 하네요. 물론 그놈의 프로포션
때문에, 통상의 다른 킷이라면 충분히 가동시키고도 남았을 집게발 부위를
완전히 고정식으로 구현해둔 점은 좀 맘에 안듭니다만.. 접히고 늘어나도
충분한 크기와 구조임에도, 팔은 완전하게 붙박이로 고정되어 꼼짝도
안하죠 ㅠ_ㅠ (아, 집게 발가락 만큼은 가동됩니다) 그래서 어쨋든 하부의
집게발 구조는 접은 형태와 편 형태를 선택적으로 교체하여 구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외에 원작에서 처럼 오른쪽 위에 자쿠 머신건과 바주카를
장착할 수 있다던지, 스트룸 파우스트와 로케트 포드의 탈착 등등, EX
모델 답게 기본 설정의 재현에는 충실합니다. 특히 스탠드 부분이 맘에
드는데, 스타일도 좋고 디테일도 괜찮습니다. 높낮이 조절을 3단계로
해둔 점도 굿. 참고로 이 스탠드는 앞뒤로 연달아 끼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서, 옥고를 여러대 연달아 전시할 수도 있게 되어 있죠. (뭐야,
결국 여러개 사란 소리잖아!!)
한가지.. EX 옥고는 작은 데칼이 유난히 많은데, 접착력도
안좋아서 데칼붙이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조립시간의 두배이상
걸리는 듯. 힐돌브 데칼 붙이는 건 재미가 있었는데, 옥고의 데칼질은
악명 높은 각선생 버전 MG 드라이데칼 붙일 때보다 더욱 신경이
예민해지는군요 -_-
어쨋든, 이글루를 보신 분이 아니면 사실 딱히 끌릴
만한 기체가 아니고, 설사 보셨다 하더라도 그닥 맘에 들 만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킷은 이뻐요. 생각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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