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D Sense Test - 달롱넷 임시 공지

 EX model  YMT-05 Hildolfr
 ▶ Information 박스/런너/조립도/설명서   ▶ Review 리뷰    
    Kit Review    
가조립 + 데칼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설정 크기 35.3m, 킷의 길이는 25cm 정도로 상당히 큼직합니다.


우선 모빌 형태..

 


상세 확대사진들


디테일이 정말 훌륭합니다.

 
모노아이 부분은 저런 모양의 부품.. 마치 LED를 박아줘야 할거 같은 느낌이네요.


길고 정교한 포신


팔을 자세히 보면 자쿠의 팔입니다.


고무재질의 와이어 부품도 있습니다.


우우.. 뒷모습도 무지 정교..


밑바닥. 밑바닥은 의외로 상당히 썰렁합니다.


바퀴는 굴러가진 않는 고정형입니다.


캐터필러의 디테일은 무난. 플라스틱 체인 연결식이라면 더욱 폼나긴 했겠지만,
그랬다면 마젤라 어택처럼 조립이 난해하긴 했겠죠..
힐돌브는 고무재질이라 조립은 무척 쉽습니다 :-)


앞 뒤 사이드에 달린 장갑을 떼면 바퀴가 보이죠.
그런데 저 장갑의 고정이 약간 약해서 잘 떨어집니다.
본드로 붙이기는 조금 아쉽고.. 흠..

 

 
어깨 뒤에 달린 포크레인(?)은 4개의 관절로 가동됩니다.


저런식으로 넓은 범위로 가동되긴 합니다만.. 조금 헐렁한 감이 있네요.


팔부분의 가동. 뼈대같은 앙상한 관절을 이용하여 꽤 넓은 범위로 움직여줍니다.


포신은 위로 45도 정도 올라가고, 허리는 전방위로 회전 가능합니다.

 


자.. 이제 탱크 형태로 변형해볼까요?
 EX라서 그런지, 변형과정은 중앙부분의 부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교체식이 아닌 완전 변형식으로 구현할 수도 있었겠지만.. 프로포션을 더욱 중요시하는 EX 모델이다보니...


일단 하체는 3개 부분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이거 뭐 개미처럼 머리 가슴 배로 나뉘는 것도 아니고.. ^^;;


앞과 중간 부분.


뒷부분. 참, 저기서 오른쪽 사진의 빨간 화살표 부분.. 뒤에 달린 구조물이 사실
변형과정중에 끼웠다 뺐다 하면서 모빌형태의 허리쪽으로 옮겨 끼워야 하는데..
저부분이 좀 헐렁해서 잘 빠지는 관계로 걍 본드로 붙여버렸습니다;;
어차피 잘 티가 나지 않는 부분이라고 보여져서.. (변명이닷!)


자, 탱크 형태와 모빌 형태를 넘나들기 위해선 저런식으로 분해-조립을 거쳐야 합니다.


두가지 형태의 변형은 결국 몸체 중간 부분의 연결부를 교체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탱크 형태로의 변형을 위해서는 모빌 형태의 허리 앞부분 부품이 탱크 앞부분으로 옮겨서 끼워야 합니다.
즉 원래는 허리 앞쪽 부분이 저위치에 있다가 슬며시 변형하면서 올라와야 하는데..
교체식 변형이다보니 저렇게 해야 하는군요.


어깨 뒤에 있던 포크레인은 앞쪽으로 완전히 돌리고, 어깨 옆의 장갑은 90도 회전시킵니다.


손에 들고 있던 머신건은 뒤쪽 고정부에 수납하고,
탄창은 따로 떼서 어깨 옆 장갑 내부에 끼워둘 수 있습니다.


탱크 형태시 팔부분은 저렇게 숨습니다. 보시다시피 탱크모드로 변형하려면 손은 빼야 합니다..


탱크모드로의 간단 교체변형 완료. 변형은 쉽습니다.. 결국 모빌 형태의 허리쪽 중간부품과 손이 남습니다.

 


탱크 형태.


아아.. 옆에서 보면 정말 얄쌍~해졌습니다.

 

 


납작해진 몸체. 탱크 형태일 때는 모노아이부분 (빨간 화살표) 을 닫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찔하게 정교합니다..


어깨 옆의 장갑은 저런식으로 겹겹이 방어막으로 쳐집니다.


몸체 뒤쪽의 구조물은 저렇게 가동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그 밑에 있던 부분의 디테일도 한번 찰칵!


포신을 세운.. 시즈모드?


머신건은 두 개가 들어있는데.. 탄창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전히 손과 머신건을 분리할 필요없이, 탱크 형태시 뒷부분에 수납하기 위한 머신건 본체만
뽀나쓰로 하나 더 들어있는 셈입니다.


2가지 총 4개의 1/144 정비병 피규어가 들어있습니다.


나름의 액션포~즈


HGUC 이글루 버전 자쿠 II 세모벤테 사양 한정판과 함께 이글루의 액션 장면 연출.
이글루 2화에서 저런 (연방에 탈취된) 누런 자쿠들과 싸우게 됩니다.
한 장은 그냥 재미삼아 흑백처리.


대결..


대포에 맞는 장면 연출 ^_^;; 아프겠다..

 


같은 탱크류인 EX 마젤라 어택과 함께.
같은 1/144 스케일인데 크기 차이는 엄청나네요. 힐돌브 짱!


동 스케일의 이글루 관련 HGUC 킷들과 함께.


HGUC 주다와 함께 이글루 오리지널 킷입니다.


이글루 버전 EX 시리즈와 함께.
이글루 관련 킷은 디테일에 목숨거는, 하나같이 고품질입니다.

 

 드!디!어! 힐돌브가 EX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 EX 모델 시리즈는 바로 힐돌브를 위해 존재하는 시리즈라는 느낌입니다!! (좀 과장이 심하지만..)

일단 Hildolfr 호칭이 "힐돌프"냐 "힐돌브"냐 "힐돌브르"냐 말이 많습니다만.. 일단 극중 일본어명은 "힐돌브"로 하고 있고 대략 발음도 그게 맞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힐돌프"가 부르기좋지만.. ^^;

걸출한 CG 애니메이션, MS이글루 시리즈를 보신 분들께 가장 인상깊은 기체를 꼽는다면 단연코 2화에 등장하는 이 힐돌브를 꼽으실 듯 합니다. 주다도 좋고, 요르문간트도 나름 괜찮고.. 옥고도 있지만, 역시 힐돌브만큼 뇌리에 강렬히 남는 메카가 없을 듯.

이는 마젤라 어택이나 자쿠 탱크같은 MSV를 제외하고는 구경하기 힘든 지상형 탱크 병기라는 점도 그렇고, 모빌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도 독특하고, 거대한 크기와 거대한 포신도 인상적이고, 극중의 비장한 이미지도 그렇고.. 한마디로 한 카리스마 하는 녀석이죠.

어쨋든 등장하기가 무섭게 건담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메카닉이지만, 과연 프라화될까? 라는 궁금증도 컸습니다. 그러나 반다이가 이런 대중들의 관심품목을 놓칠리가 만무하고.. 게다가 초고품질의 HGUC 주다의 등장과 더불어 EX에도 이글루 버전 킷들이 속속 등장하고.. 이렇게 충분히 분위기를 조성한 후, 역시 EX 힐돌브가 화려하게 등장하였습니다.

힐돌브가 프라화 되기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과연 어떤 등급으로 나올까 궁금했었죠. 1/100으로 나오긴 너무 거대한 크기이고.. 1/144가 적당한데, 그렇다면 과연 HGUC냐 EX모델이냐? 가 관건이었습니다. 주다가 HGUC로 나왔으니 HGUC로 발매될 수도 있었고.. 그치만 킷 특성상 EX 모델 라인업이 더 적당해보이기도 하고..

실로 같은 1/144 스케일이지만, HGUC와 EX모델은 컨셉이 많이 다르죠. HGUC는 보다 대중적이고, 조립도 편하게 잘 나오지만 대체로 무난한 "저가형" 중급 디테일을 표현하는 반면, EX 모델은 (킷마다의 편차가 심하지만) 조립편이성보다는 디테일과 정교함, 그리고 프로포션에 목숨거는 라인업입니다. 덕분에 비싸지만;

어쨋든, 대략적인 분위기가 EX모델로의 출시로 가닥이 잡혔고, 예상대로 EX모델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EX모델로 나오는게 역시 디테일과 프로포션 면에서 월등할거라 기대되었고.. 그에 걸맞는 고품질로 출시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EX 힐돌브는 6800엔이라는 애매모호한 비싼 가격이지만, 1/144에서 보기힘든 대형 킷(덴짱은 열외!)입니다. 일단 박스도 크지만 킷 자체도 상당히 크죠. ^^ 그리고 그 커다란 크기에 꼼꼼하게 구석구석 패널라인과 몰드가 가득하다는 거~~~ 그치만 정말 밀리터리 킷이나 다루기 예민한 UCHG 킷들과 달리, 정교하게 디테일이 살아있으면서도 손으로 만지기에 무난한, 딱 적당한 수준의 디테일입니다.

발매초기에는 모빌 형태와 탱크 형태의 변형이 자체변형식이 아닌 교체식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는 프로포션을 중요시하는 EX모델의 지극히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이런 교체식 변형 덕분에 탱크 형태건 모빌 형태건 프로포션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느낌이죠. 변형과정도 그리 어렵진 않기 때문에 뭐... ^^

캐터필러는 마젤라 어택처럼 프라스팁 조립 연결식인가.. 하고 기대했는데, 그냥 무난한 디테일의 고무재질로 내주었습니다. 고급 밀리터리 킷에서 사용되는 연결식 캐터필러는 디테일과 프로포션은 죽음이지만, 조립이 난해하고 단가를 올리는 부품이긴 하죠. 마젤라 어택의 경우도, 디테일은 죽이지만 조립법은 영 거시기하긴 했습니다. 고무재질로 내준 덕분에 조립성은 아주 좋습니다.

이 힐돌브는 다른 EX들과도 조금 다른 점이 있는데, 원래가 색조합이 복잡하지 않기도 하지만, 어쨋든 EX 모델답지 않게 왠만큼 다 색분할이 되어 있어서, 조립만으로도 설정색과 애니의 느낌이 꽤 그럴 듯하게 살아납니다. 여기에 상당히 많은 양의 습식데칼까지 더해지면, 정말 그럴 듯 하죠. 물론 도색하면 훨씬 멋지겠지만, 가조매니아분들에게도 어필하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EX 힐돌브의 장점은 역시 설정을 200% 활용한 훌륭한 디테일과 몰드일 것입니다. 반대로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EX다보니.. 고정성은 일반적인 등급의 건프라보다 약간 떨어집니다. 물론 조립과정 자체는 거의 대부분 스냅타이트 방식으로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금 험하게 다루면 여기저기 툭툭 떨어질 소지가 있지요. 특히 사이드 장갑이 잘 떨어지는데, 본드로 붙이기는 이상하게 아까와서..... 그리고 어깨 뒤에 달린 포크레인 같은 구조물이 조금 헐렁한 감이 드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킷 특성상 디스플레이성이 강한 녀석이라 크게 문제되는 수준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총평으로는... "일단 나와준 것만으로도 감사!"입니다만(^_^),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주어서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역시 EX로 나오면서 다른 건프라에서 보기 힘든 섬세한 디테일을 보여주면서, 품질과 디자인과 개성 모든 면에서 EX 모델중 단연 BEST kit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글루를 보고 힐들브에 뿅가셨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단 구해놓고 보시길...  비싸도 금방 품절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