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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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기념비적인 킷이라 할 수 있는 1/350 야마토의 발매와 함께 스리슬쩍 EX 라인업에도 야마토 킷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EX 라인업이 건담 전용처럼 시작되었다가 은근히 엄한 시리즈도 발매되곤 있는데, 그런대로 적절한 마케팅 타이밍인 듯 합니다.
일단 야마토 EX 첫 번째 제품은 코스모 제로가 나왔는데, 야마토 애니에서 가장 유명한 전투기 중 하나이지요. 이 킷은 엄연히 EX 시리즈인지라, 과거 구판과는 달리 EX 자체의 컨셉에 충실하게 나왔습니다. 일단 내용대비 비싼 가격 (-_-;), 정교한 디테일, 습식데칼, 그리고 가동식보다는 고정식을 선호하는 컨셉..
즉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가상의 전투기에 대해 마치 에어로킷을 개발하듯이 접근한 류의 킷입니다. 덕분에 세세한 패널라인과 비교적 정교한 콕핏, 예쁜 데칼을 얻을 수 있지만.. 콕핏 해치, 랜딩기어, 플랩, 기타 등등 많은 부분이 모두 교체식으로 본드칠을 해야하는 전형적인 에어로 스타일 킷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본적으로 도색 필수이기 때문에 지구인들에게는 조금 버거운 아이템일 수 있다능..
애초부터 이 킷은 야마토의 올드팬을 위한 킷이고, 코스모 제로에 대해 아련한 추억이 있는 성인모델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부품 구성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저 과거의 바로 "그 킷"이 최신 기술의 힘을 얻어 깔끔하게 출시되었으니, 내용물 대비 3500엔이라는 높은 가격도 문제되지 않을 수도.
어쨌든 컨셉은 명확한 킷이고, 개인적으로 야마토라는 애니에 대해 향수를 간직한 제 입장에선 나름 감흥을 주는 아이템이었습니다. 에어로킷 같이 세밀한 우주전투기를 만든다는 것은 분명히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
EX Model Cosmo-Zero | 2007.1 | ¥3,500 |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