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앞발 디테일. 패널라인이 예전 EX에 비해 비교적 또렷합니다.
몸체 앞부분
함교.
선체
뒤쪽. 디테일이 상당히 오밀조밀 입체감있습니다. 예전 EX와 확연히
달라진 부분.
뒤쪽 옆구리 디테일은 굉장히 정교하고 훌륭합니다.
엔진
노즐부의 디테일도 굿.
날개 디테일
앞보다는 뒷태가 훨씬 멋있는 듯..
밑바닥의
디테일
밑바닥
중앙부 디테일이 마치 스타워즈를 연상시키는 군요. 구멍이 있는
부분은 스탠드 고정부. 스탠드를 빼면 가려주는 커버가 있으나, 스탠드
없이 공중에 매달기는 좀;;
옆구리의 메가입자포는 교체식으로 구현됩니다.
이 킷의 뽀인뜨! 화이트메탈로 된 MS 사출대입니다. 각
3개의 부품으로 되어 있고, 순간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여야 합니다.
메탈
특유의 거친 존재감이 느껴집니다.
흠..
멋지네요. (물론 도색이 필요하지만;)
자, 그리고 문제의 1/1700 MS.. 이 킷에는 GP01 제피랜더스와
GP02 사이사리스가 들어있습니다. 크기가 1Cm밖에 안되는.. 아주
귀여운 놈들이죠 ^^;
GP01. 워낙 작으니 디테일을 크게 기대해서는.. 그래도 저 손톱보다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뭔놈인지 구분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GP02.
쪼그만게 나름 중량감있게 예쁘게 생겼네요.
화이트
메탈 사출대에서 출동준비중인 MS들
멋지네요.
16번째 EX 시리즈에 와서 EX 시리즈는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합니다. 바로 1/1700 스케일로, 대략 MG만한 크기의 전함모형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이 EX 전함 시리즈는, 그저 마이너 아이템을
킷으로 내놓는 수준이던 EX 시리즈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주었습니다.
이 전함 시리즈의 첫타는 0083의 알비온으로써.. 디테일의
측면에선 건프라 중에서도 하이클래스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파인몰드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보는 듯한, 그러나 나름 반다이식의
깔끔하고 오밀조밀 정교한 몰드입니다. 예전의 구판 전함 시리즈를 생각해선
금물! 밀리터리 느낌에 가까운, 차원이 다른 퀄리티이죠.
우선 전체적인 전함의 프로포션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세련되게 리파인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의 작화에선 보였을리
없는, 구석구석에 포진한 정교한 디테일은 상당히 참신한 느낌을 선사해주지요.
EX 전함 시리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반다이식의 정교함이랄까? 물론,
모든 부품은 반다이답게 스냅타이트로 간편하고 튼튼하게 조립됩니다만,
화이트 메탈부품만큼은 순간접착체가 필요하긴 하지요.
아무리 MG나 PG가 정교해도, 조립식 액션피규어 로써
내구성이 철저히 감안된 설계이기 때문에 디테일적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EX 전함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내구성을 어느정도 무시하고 정교한 몰드와
디테일에 집중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프라와는 디테일의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정교한 함교부나, 몸체 전체를 아우르는 굵고 선명한
패널라인들, 그리고 정교한 엔진부와 노즐쪽의 디테일은 훌륭합니다.
물론 정교한 밀리프라와 비교해선 조금 떨어지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함"이기 때문에 약간 다른 관점에서 봐야겠지요.
그리고 뽀나쓰로 6개의 화이트메탈 부품이 들어있어서,
꽤 멋지구리한 MS 사출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중 재질을 사용한
부분에서 고급화를 꾀한 느낌이 듭니다. 추가로 1/1700 이라는, 크기가
1cm밖에 안되는 다소 엽기적인 스케일의 MS가 덤으로 들어있는데, 이
킷에는 GP01/02 두 기체가 들어있습니다. 사이즈가 워낙 작아서 디테일이
아주 정교할 수는 없어도, 나름 형상이 살아있고.. 작아서 귀엽습니다
:-)
물론 보시다시피, 기본적으로 도색을 최대한 배려한
새하얀 사출색이고, 화이트메탈 역시 도색이 필요한 부품입니다. 즉,
가조만으로는 사실 뽀대가 잘 안나고 디테일이 명확하게 보이진 않지만..
정교하고 곱상한 백색의 사출색을 보면 도색욕구가 무럭무럭 솟는 놈이기도
하지요 ^^;
물론 이 순백의 사출색 때문에.. 리뷰 사진 촬영에는
다소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하얀색 특성상 실물에 비해 디테일과 몰드가
뭉툭해보이는 듯 하네요. 최대한 조명조절하고 선명도를 개선해서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실제만큼 잘 나온 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평범한 디테일로 마이너 아이템을 높은 가격에
내놓던 EX시리즈이지만, 전작과 비슷한 3500엔이라는 가격에 엄청나게
디테일 업된 전함 시리즈를 출범시킨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인 듯
합니다. 이정도 디테일이라면, 값어치를 한다고 느껴지기 시작하죠.
비록 도색을 전제로한 킷이지만, 가조라 해도 오밀조밀
깔끔하게 잘 만들어진 알비온이라면 한번쯤 갖고싶은 맘이 들만도 한거
같습니다 :-) 특히 0083의 팬이라면 구매가치는 급상승! 언젠간
저도 도색할꺼여요... (물론 언제일진 며느리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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