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model  Extl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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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적당한 싸이즈 입니다.

 


머리(?), 팔, 다리 부분.


뒤쪽의 덕트


밑에서 본 모습


머신건 부분. 탄띠가 연질의 고무재질로 되어 있긴 한데,
꺾인 각도가 오묘해서 고정부위가 잘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리는 3개 관절에 의해 비교적 유연하게 움직입니다.


옆으로 기울인 모습


다리의 전후 가동범위


머리(라고 불러야할 듯한) 부분은 회전도 가능하고요..


잠망경같이 생긴 부분은 교체식으로 수납상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팔의 집게 부분은 접은 형태와 편 형태를 교체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편 손과 접은 손.


집게손은 볼관절 형태라서 나름 유연하게 가동됩니다.


머신건 뒤쪽에 고무파이프를 꽂아서.. 극중에서처럼 전선에 연결된 모양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만,
저게 다입니다;; 전선과 연결된 그 무엇이라도 좀 있으면 좋으련만.. 딸랑 전선만..


같은 1/35 스케일의 EX 레이버 지휘차량과 함께.



패트레이버 극장판 2편에 함께 출연하는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타입들과 함께 기념사진.


MG 잉그램 + EX 패트레이버 메카 시리즈 기념촬영.
스케일이 같아서 잘 어울리는군요.

 

이 킷은 1993년에 제작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편에 등장하는 메카인 "익스톨레이버"라는 것입니다. TV판이나 OVA의 시트콤적인 이미지와 달리, 시종일관 무거운 주제와 무거운 화면을 선보이는 패트레이버 극장판 시리즈에서도 가장 묵직한 주제를 가진게 2편인 듯 합니다.

내용적으로는 어른들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왠지 19금 삘이 -.-) PKO 파병문제라던지, 자위대, 군국주의, 국가에 대한 배신감, 정부의 은폐 등등이 버무려졌지만, 어쨋든 좋은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만화가 아닌 스토리 영화라는 생각으로 봐도 꽤 흥미롭고, 가볍지 않으며, 주제의식이 넘치는 내용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오시이 마모루 애니답게 재미도 있고..개인적으로 패트레이버 3부작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입니다.

어쨋든 극중에서 최종보스(;)를 잡기위해 예비군복(-_-) 입은 잉그램들이 어딘가를 습격하고, 그곳을 방어하는 무인 메카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익스톨레이버입니다. 극중에서 비중이 과히 크다고 하긴 뭣했지만, 조금 인상적이긴 했지요. 확실히 EX 킷 정도로 나올 만한 아이템?

킷 자체는 무난한 메카닉 킷으로서, 3개 관절로 가동되는 다리, 볼관절로 가동되는 집게손, 머신건 등등... 메카닉적으로 구현되어야 할 부분은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디테일은 그냥 평범한 메카킷 정도 수준이며.. 그냥 보통의 EX킷들이 그러하듯이 "익스톨레이버"가 인젝션으로도 나왔다, 라는 정도의 의미가 될 듯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리관절이 약간 헐거워서 몸체가 쳐지는 경향이 있는데, 덕분에 타이트한 포즈는 잡기가 좀 힘듭니다. (타이트한 포즈란게 대체 뭥미...?!?;;;) 또 탄띠로 사용되는 고무재질의 탄력이 너무 좋아서 자꾸 빠진다는 점도 있고.. 그 외에는 대체로 무난한 품질 같습니다.

MG 잉그램 리액티브 아머 타입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그리고 극장판 2편을 인상깊게 본 분이라면 잉그램과 매치시켜 전시하기에는 좋은 아이템입니다. (반대로 그게 아니라면 그닥 권할 만한 아이템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