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갑
& 손과의 크기비교. 실제로 보면.. 엄청 커서 화들짝 놀랍니다;;
길이는 30cm 이상
윗부분과
바닥면
콕핏은 투명부품이긴 한데.. 안에 아무 것도 안보입니다. :-)
거대한 엔진부와 꼬리날개. 디테일은 좀 밋밋하죠. 크기로 승부하다보니..
몸체 중간의 디테일.
앞과
양 옆에 있는 프로펠러부. 내부의 프로펠러는 회전이 가능하긴 합니다.
사이드 프로펠러는 탈착식으로 접는 형태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저걸 왜 탈착식으로 했는지 좀 거시기합니다만.. 그냥 연결부를
동그랗게 해서 접이식으로 해도 될텐데, 연결부를 네모낳게 해놔서 뺐다가
다시 끼워야 하죠. 아마 덩치 때문에 덜렁거릴까봐 그런 것 같긴
합니다.
사이드 프로펠러를 접은 모습. 그래도 실물로 보면 엄청 커요.
컨테이너
내부에는 대형 미사일 3발이 양쪽에 수납되어 있습니다.
컨테이너 내부의 몰드는 뭐 그냥 그럭저럭..
양쪽
컨테이너를 모두 오픈한 모습
가운데가 뻥 뚫려보이죠.
여기서 미사일 고정부 대신에 MS 고정부를 끼워주면..
이렇게
HGUC 퍼스트를 끼워줄 수 있습니다!
백팩에 폴리캡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컨테이너를 닫아도 저렇게
튼튼하게 벽에 붙어있어요.
물론 컨테이너 가운데에 누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가끔은 저렇게 짱박혀 쉬는 용도로... ^^;
백팩에
쉴드 고정용 폴리캡이 있는 킷이라면 호환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HGUC 짐도 수납 가능.
퍼스트와
짐을 함께 수납.
하나는 벽에 매달려 수납도 가능합니다.
HGUC 퍼스트와 MG 페담과의 크기비교. 대략 사이즈의 감이 오시나요?
스케일 무시하고 1:100 MG 페담을 꾸겨넣어본 모습. 들어가긴
가지만.. 쫍아보여요 ^^;
이전에 나온 EX 시리즈들과 함께.. 크기면에서는 가히 비교불가입니다.
스티커 씰이 있긴 한데, 나중에 도색하고픈 킷이라 보류했습니다.
반다이 건프라 사상 괴작(怪作)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EX 건페리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건페리 자체는
건담 애니에 여러번 나왔고, 이래저래 생소한 아이템이 아닌데.. 문제는
실제 1/144급 건담이 수납이 가능하도록 1/144의 스케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아마 사진보고 "헉 이렇게 커??" 하고 놀라실
분들이 많겠지만, 장담컨데 사진이라서 느낌이 덜 오는 겁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당혹스럽게 커서 정말 이런 건프라가 나왔던게 맞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
크기에 비해서는 부품구성이 매우 단순해서 조립은
금방 가능하고, 크기에 집착하다보니 외형적인 디테일은 그냥 그렇습니다. 패널라인이 깊은 것도 아니고, 몰드가 섬세한 것도 아니지요.
오.로.지. 크기로 승부! 이 킷의 최대 메리트는 역시 HGUC급 MS를 수납해보는
재미인 것 같습니다. 물론 디오라마 용으로도 활용가치가 높아보입니다만,
이거 저거 넣어보면서 갖고노는 재미가... ^^;;
대충의 색분할은 되어 있지만, 실제 설정색을 맞추려면
도색포인트는 많구요. 대신 크고 넓직해서 마스킹도 쉽고, 도색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연방군 마크가 있는 스티커 씰이
부속되어 있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도색해보고픈 생각에 리뷰시에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과연 언제???)
박스도 상당히 크고 덩치도 크고 하다보니 6500엔으로
가격도 다른 EX 시리즈의 두배가 넘어 버리지만, 크기로 압도하는 그
유니크한 느낌을 생각하면 나름 값어치를 하는, 괴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독특한 라인업의 EX 시리즈중 가장 튀는 놈중 하나인것도
분명한,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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