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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y Grade

1/144 RX-93 Nu Gundam

 

 

발매일 : 2022.4

가격 : 1000엔


 


런너

 
다량의 슬라이드 금형을 적용하여 접합선을 상당수 없앴네요.

 


부품도

 
매뉴얼


가조립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전후면샷

 

 
부품분할 수준이 훌륭하네요.
스티커 없이도 자연스러운 색조합의 얼굴과 눈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눈 주변의 검은 띠 부분은 검은색 파츠가 아니라 그림자로 만들어낸 은은하고 절묘한 실루엣입니다.

 
무장구성.
빔사벨은 손잡이만 있고 빔파츠가 없습니다.

 
실드 내부 디테일

 
빔라이플의 조형

 
팔뚝에 빔사벨이 조형되어 있지만, 분리는 안됩니다.

 
HGUC 뉴건담의 핀 판넬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어깨 관절에 별다른 기믹이 없어서 전후 가동범위가 좁은 편입니다.

 
어깨는 위로 저정도 올라갑니다.

 
허리의 가동

 
고관절이 볼조인트임에도 꽤 옆으로 벌어지네요.

 

 
무릎 앉아 자세도 가능하지만, EG 퍼스트 보다는 조금 덜 자연스럽네요.

 
한 대 쥐어박는 포즈


 
빔라이플 포즈들

 
빔사벨 액션.
빔 파츠는 HGUC 뉴건담에서 빌려왔는데, 제 것 처럼 딱 맞네요.

 

 
EG 퍼스트 건담과 함께.
역시 뉴건담이 크긴 큽니다.

 
HGUC 뉴건담과 함께.
프로포션이 조금 더 벌크업된 느낌인데요.
사이드 스커트, 종아리 버니어, 발끝 부분 등의 색분할은 EG가 오히려 낫습니다.

 
EG - HGUC - RG 뉴건담 단체샷

 

이 킷은 EG(엔트리 그레이드)로 발매된 뉴 건담입니다. 전작들처럼 폴리캡 없는 관절에 스티커 없이 최대한의 색분할로 잘 구현되었는데요. 역시나 깔끔한 품질감을 보여주는 멋진 킷으로 나왔습니다.

우선 뉴건담 답게 퍼스트 건담보다 훨씬 큼직하며, 그에 따라 부품 수도 더욱 많아진 느낌인데요. HGUC에서는 스티커로 때우던 눈과 배꼽 아래의 노란 V자까지 꼼꼼하게 색분할해주었습니다. 심지어 종아리와 사이드 스커트의 노란 버니어와 발끝의 노란 부분까지 부품 분할 되었는데, 이런 부분은 HGUC보다 낫네요. 프로포션은 HGUC에 비해 약간 더 벌크업한 듯 좀더 두툼해진 몸통과 허벅지를 보여주는데, 나름 다부지고 안정감 있는 모습입니다.

가동성 역시 유연한 가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EG 퍼스트가 워낙 센세이셔널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역동감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요. 그래도 가동이 쉽고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 포징의 재미가 있는 킷입니다. 특히 폴리캡도 없이 우수한 가동감을 구현했는데, 부드럽게 가동되면서도 고정성이 좋네요. 그야말로 금형 기술만으로 이정도의 관절강도와 가동감을 뽑아내는 반다이의 기술력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다만 폴리캡리스 특성상 많은 가동이 반복되면 마모로 인해 조금씩 헐거워질 우려가 있으며, 특히 어깨 부분이 조금 더 불안해 보이긴 하네요.

무장구성은 빔라이플/실드/빔사벨의 기본 무장 구성이며, 빔사벨을 위한 빔파츠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요. HGUC 뉴 건담의 빔파츠와 호환되기 때문에 빌려와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HGUC의 핀판넬도 호환이 가능하긴 합니다만, 이 킷에 핀판넬과 바주카가 빠져서 아쉬워할 분들도 많을 듯 하네요.

이렇듯 아주 깔끔한 품질감을 보여주는 킷으로서, 막강한 가격 대비 만족도를 안겨주는 킷입니다. 사출색, 색분할, 가동감은 물론 조립의 손맛도 더할 나위 없이 좋네요. 스몰 게이트라 그냥 뜯어도 되고, 게이트 다듬기도 쉽고.. 초보자부터 고인물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그야말로 1000엔의 행복 그 자체인 킷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