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MG Gundam Mk-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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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습식데칼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왼팔의 실드가 무겁다보니, 정면에서 볼때 몸체가 약간 왼쪽으로 기우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부분 상세샷.
몸체의 하얀부분은 스티커 없이 100% 부품분할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왼쪽 다리의 D자 형상만 습식데칼)

 


외부장갑 탈거


내부프레임샷



프레임 상세샷.
전신프레임에 몰드와 입체감도 준수한 편입니다.

 
백팩의 내부프레임

  
어깨, 앞스커트, 종아리 옆 장갑 안쪽에는 별도파츠로 디테일이 제공됩니다.

 
그 외 대부분의 장갑 내부에는 몰드가 없는데요.

 
특이하게 다리와 사이드 스커트 장갑 내부에만 몰드가 조금 있습니다. 
( 뭔가 하다 만 느낌?? )

 

 
프레임상의 가동성


다리가 옆으로 꽤 벌어지네요.

 
어깨의 관절구조는 위로 90도, 앞으로 90도씩 시원시원하게 꺾입니다만,
장갑을 입히면 가동범위가 확 줄어들긴 합니다.

 
허리의 경우 상체 중앙부 원통을 중심으로 가슴부분이 아래로 꺾이는 관절이 있어서,
상체가 앞으로 꽤 숙여집니다.

 
무릎을 뒤로 꺾으면 가동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뒤쪽 버니어가 다리쪽으로 좀더 접히는 연동기믹이 있습니다.

 
편안한 무릎 앉아 자세.

 
오랜만에 보는 쾌변 자세

 

 
콕핏 해치의 오픈

 
무장구성

 
무장을 모두 제거한 소체의 모습

 
깔끔하고 무난한 입체감을 보여주는 빔라이플

 
묵직하고 멋지긴 한데 면적이 좁아서 딱히 방어는 안될 것 같은 실드.
실드 옆면의 하얀색 부분까지 절묘하게 색분할되어 있습니다.

 
실드는 백팩 중앙에도 거치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포드의 가동 및 해치 오픈 기믹

 
미사일 포드는 어깨에 탈착이 가능한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우측처럼 깔끔하게 장갑을 닫아놓을 수 있습니다.

 
백팩에는 2개의 인콤이 내장되어 있으며,
2개의 리드선을 이용하여 사출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백팩을 위와 같이 배치하면 캐논모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3가지 형태의 손가락을 적용할 수 있는 교체식 손에, 일체형 주먹손 하나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교체형 손의 내부 핀과 무장 구멍과의 결합은 매우 매우 튼튼합니다.

 
동봉된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는 고관절 뒤쪽에 수평 슬라이드식으로 단단히 결합되네요.

 
정크파츠는 머리뿔 2개뿐.
혹시 분실하거나 부러졌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네요.

 

 
우수한 팔다리 가동성.
고관절이 가슴까지 치고 올라가네요.

 
허벅지를 올릴 때 간섭되지 않도록 사이드 스커트를 옆으로 벌릴 수 있습니다.

  
앞 스커트는 2단 가동 조인트 파츠가 볼관절로 연결되어 있어서
과도하게(?) 넓고 유연한 가동범위를 보여줍니다.

 
종아리 옆의 스러스터 기믹은 조금씩 옆으로 벌릴 수 있어서,
무릎을 크게 접을 때 간섭을 최소화시킬 수 있네요.

 
프레임상에서 굉장한 꺾임각을 보여주던 어깨 관절은
장갑 때문에 가동범위가 많이 제한됩니다.

 
허리의 둥근 부분을 축으로, 상체 가슴장갑을 앞으로 꽤 숙일 수 있습니다.

 


빔사벨 고정부와 백팩도 자유자재로 배치할 수 있습니다.

 
백팩 아래 테일부의 가동

 

 
스탠드 위에 올려본 포즈.
본체가 크고 무겁지만,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가 튼튼하게 잡아줘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인콤 사출 포즈.
원래는 리드선이 더 길쭉한데, 너무 대롱대롱한 기분이라 1/3쯤 잘라서 사용해봤습니다.

 
인콤 사출 + 빔라이플 사격포즈

 
빔사벨 포즈들

 
캐논 모드 포즈

 

 
MG 건담 Mk-II v2.0과의 크기 비교.
설정키가 25미터라 1/100임에도 상당한 덩치를 자랑합니다.

 
MG Ex-S 건담과 함께.
본체의 등빨은 크게 꿀리지 않네요.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MG 건담 Mk-V입니다. 건담 센티넬에 등장하는 주역기체로서, 이게 이제서야 발매되었나!! 라고 외치는 올드팬분들이 많을 텐데요. 정발로 나왔어도 괜찮았을 듯 한데 어찌어찌 온라인 한정판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체 특성상 MG보다는 RE/100으로 나올만한 아이템이긴 한데요. 실제로 반다이에서도 기획 초기에는 RE/100을 염두에 두었다가, 센티넬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MG화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일단 클럽 G로 나오긴 했지만 컬러박스와 컬러 매뉴얼이 제공되는 등, 대단히 일반판 스러운 패키징인데요. 이게 왜 클럽G로 나오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이렇게라도 나와준 게 어디냐라는 생각이 드는 기체이기도 합니다. 다만 8000엔이라는 가격에 비해 박스 크기도 생각보다 아담(?)하고, 부품도 그렇게 많아보이진 않는데요. 일반판으로 나왔다면 5500~6000엔정도가 적당해보이는 볼륨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온라인 한정판으로 돌리면서 가격도 뻥튀기했다는 의혹을 피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배경이야 어쨌든 MG는 MG ! 직접 만들어보면 충분히 MG다운 품격을 느끼게 해주는 킷인데요. 설정키 25미터에 걸맞게 크고 우람한 덩치와 우수한 입체감의 전신 프레임, 화려한 색분할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실드와 몸체 곳곳의 하얀색 부분의 일부는 스티커로 처리될 줄 알았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부품분할로 깔끔하게 구현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부품들이 큼직하다보니 수월하게 색분할이 가능했을 듯 한데, 덕분에 조립의 재미가 더 솔쏠해집니다.

그리고 큰 덩치의 킷이라면 내구성이 가장 걱정될텐데, 이 문제도 훌륭하게 해결되어 있는데요. 전신에 걸쳐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고정되는 관절강도를 보여줌으로써, 직립은 물론 어떤 포즈를 취해도 튼튼하게 고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체식 손가락에도 무장과의 결합핀이 존재해서, 빔라이플/빔사벨을 쥐는데 악력문제는 전혀 없네요. 스탠드용 조인트 파츠 역시 고관절에 수평방향으로 꽉 끼워지는 방식이라서, 액션베이스 위에 올려놓고 공중 포즈를 취하는데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크고 무거운 덩치 때문에 이부분이 가장 걱정되었는데, 아무런 불편함 없이 다양한 공중포즈를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었네요.

가동성 면에서는 앞스커트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넓게 움직이고, 사이드 스커트도 옆으로 벌릴 수 있어서 고관절이 180도 회전하는 수준의 자유로운 가동을 보여주는데요. 여러모로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가동범위와 튼튼한 내구성이 조화된, 대형 액션 피규어 프라모델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악세사리로는 특유의 인콤 사출 및 이를 위한 리드선 파츠도 제공되어, 좀더 화려한 포징이 가능해지는데요. 리드선 특성상 조금씩 아래로 쳐지거나 작은 진동에도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서, 제 경우 길이를 1/3 정도 잘라서 안정감있게 사용하긴 했습니다. 그외에 클럽G 답게 습식데칼만 제공되는데, 데칼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2~3시간 천천히 작업하면 충분히 붙일 수 있을 정도네요. (버카 데칼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  제 경우 원래 한정판에는 데칼도 잘 안붙이는데,  데칼 양도 적고 100% 신금형 킷이라 특별히 붙여주었습니다.

이렇듯 충분히 MG답게 잘 나온 킷으로서, 특히 우람한 덩치임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튼튼하고 안정적인 내구성을 보여준다는 점이 메리트인데요. 그와 더불어 하얀색 포인트 컬러들을 100% 색분할로 깔끔하게 구현한 점도 칭찬해줄만 합니다. 비록 내용물의 볼륨 대비 가격이 약간 비싸게 느껴지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돈값을 하는 기분이긴 한데요. 정발 MG로 나왔다면 꽤나 높은 점수를 받았을만한, 모범적인 대형 MG 킷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