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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 Turn A Gundam/Turn X [Nano Skin Im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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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MG 턴에이 건담 /턴엑스 [나노 스킨 이미지]입니다. 일반판으로 발매된 MG 턴에이 건담과 MG 턴엑스의 사출색을 바꾸어 합본하고, 나노스킨 이미지 습식데칼이 추가된 구성인데요. 턴에이 시리즈의 메카닉 디자이너였던 시드 미드의 전시회 개최를 기념하여 발매되었습니다. 시드 미드는 블레이드 런너와 에일리언 2, 스타트렉 등의 메카닉 디자이너로도 유명했는데요. "시드미드전 Progressions TYO 2019"의 개최를 기념하여 가와구치 명인이 프로듀스한 습식데칼을 추가하여 발매되었습니다. 사출색은 전반적으로 펄 & 메탈릭 사출이 적용되어, 일반판과는 차별화된 색감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클럽G로 발매된 MG 턴에이건담 (월광접 Ver.)과도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일부 프레임 색상이 다르고 전반적인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긴 합니다. 이 킷의 포인트는 결국 나노스킨 이미지 습식데칼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문제는 이게 다소 난감한 작업방식이라,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할 여지가 있습니다. 우선 위 리뷰사진에서처럼, 습식데칼 문양이 킷별로 통짜 한판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그냥 알아서 잘라 붙이라는 식인데요. 어디에 어떤 형태로 붙이라는 가이드도 없어서, 그야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알아서" 자르고 붙여야 합니다. 어차리 나노스킨 이라는 개념 자체가 특정 부위에 특정 문양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설정상 기체의 장갑재질인 나노스킨이 표출되는 장면을 이미지화 한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자유도를 중시한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1mm 길이의 육각형 선을 따라 한땀 한땀 데칼을 자르는 작업은 상당한 집중력과 난이도를 요하고 있습니다. 아트 나이프로 해도 어렵고 가위로 해도 쉽지 않은데, 제 경우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다가 결국 그냥 가위로 적당~히 자르고 붙였네요. 몇십 개 안되는 데칼을 자르는데 3시간 넘게 걸린듯 한데, 보기보다 피로도가 높은 작업이었습니다. 오히려 붙이는 작업은 난이도도 낮고 시간도 별로 안걸렸네요. 그 외에 무장 및 악세사리 구성은 원본 킷과 완전히 동일하며, 전반적으로 무난한 가동성과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비주얼적으로는 꽤 독특하고 괜찮은 킷이긴 한데요. 만만치 않은 습식데칼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듯 합니다. 어차피 가격도 11500엔으로 상당히 고가의 킷이 되었기에, 턴에이 시리즈에 팬심이 없다면 선뜻 구매하기도 힘든 가격이네요. 어쨌든 여러모로 유니크한 킷으로서, "한정판"이라는 의미에 딱 부합되는 킷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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