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가조립 + 스티커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UC 건담 Mk-III 입니다. 2015년에 1/100 스케일의 RE/100으로 나온 이래, 1/144로는 처음 프라화되는 아이템인데요. 그렇다고 완전 신금형은 아닌 것이, 2019년에 빌드 다이버즈 : 리라이즈 시리즈로 발매된 HG 건담 젤트잠 / 테르티움의 런너가 일부 재활용되어 들어있습니다.
건담 젤트잠은 설정상 건담 Mk-III를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원본 킷인 건담 Mk-III이 나오기 전에 HG 건담 젤트잠이 먼저 나와버렸던 셈인데요. 실제로 건담 젤트잠의 런너에는 미리 건담 Mk-III 라는 마킹이 붙어있어서, HGUC 건담 Mk-III가 발매될 것이 예고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젤트잠의 variation kit인 HG 건담 테르티움에 추가된 라이플 관련 무장 런너도 이 킷에 적용되었기에, 결과적으로는 2개의 HGBD:R 런너가 건담 Mk-III를 위해 재활용되었네요.
어쨌든 완전 신규 조형은 아니지만 HG급으로는 처음 나온지라, 나름 참신한 맛이 있긴 한데요. 무난한 가동성과 관절강도, 조형감을 보여주는 중상급 품질의 HGUC 킷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HG 전용 폴리캡의 구조적 특성상 가동 중에 어깨가 잘 빠지는 경향이 있긴 한데, 나머지 관절들은 모두 튼튼하게 고정되고 있네요. 특히 원본킷인 건담 젤트잠의 경우 몸체가 전반적으로 건들거리는 면이 있었는데, 몸체가 날씬해져서 그런지 건담 Mk-III는 전체적으로 견고하게 각이 잘 잡히고 있습니다.
무장으로는 2가지 빔라이플과 2가지 크기의 빔사벨이 2개씩 제공되고 있으며, 백팩의 빔포 및 바인더의 가동도 잘 구현되어 있는데요. 대형 빔사벨을 잡는 전용 손도 제공되고 있어서 악력에 큰 문제는 없으며, 접지감이 애매해서 바닥에서 포징을 하기 보다는 스탠드에 올려서 자세를 잡는게 훨씬 안정감이 드네요.
한가지, 사출색은 약간 호불호가 엇갈릴 듯 한데요. 설정색이 원래 이렇긴 하지만, 프라로 사출했을 때 애매한 색감이 되기 쉬운 컬러입니다. 어찌보면 저렴해보이고, 어찌보면 뽀샤시해보이기도 해서 개인차가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재질이 딱딱하고 게이트가 큰 편이라, 게이트 자국을 다듬기가 약간 빡세고 자국도 많이 남는 편입니다. 특히 허벅지와 다리 일부분의 게이트는 깔끔하게 다듬기가 어려운 구조이기도 하네요. (자세히 보면 자국이 심하게 보입니다 ㅠㅠ)
어쨌든 비록 웹한정판이지만 건담 Mk-III 도 1/144로 깔끔하게 입체화되었다는데 의의가 있는 킷으로서, 적어도 너무 커서 흐느적 거리던 RE/100 건담 Mk-III 보다는 안정감이 돋보이는 듯 합니다 :-)
HGUC Gundam Mk-III | 2021.4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