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b G

HGUC Pale Rider (Ground Heavy Equipment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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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몸체 곳곳의 스티커를 노란색으로, 고글을 레드 클리어 파츠로 교체하여 구현하는 하데스 발동상태

 
육전중장비사양 무장구성

 
180mm 캐논은 탈착식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실드 아래쪽의 스파이크 부분은 슬라이드식으로 연장 및 신축이 가능하네요.

 
스파이크 실드의 내부 모습

 

 
준수한 팔다리 가동성

 
어깨의 전후가동

 
발목이 2단계로 가동되지만, 가동범위가 아주 넓진 않습니다.


 
액션포즈

 

 
HGUC 짐 스나이퍼 II와 함께.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UC 페일라이더 (육전중장비사양)입니다.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완전 신금형으로 나온 킷으로서, 기동전사 건담 외전 : 미싱링크에 등장하는 MS인데요. 설정상 짐 스나이퍼 II를 베이스로 만들어진 기체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색분할과 더불어 몸체 각부의 버니어가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어서, 가조립만으로도 우수한 비주얼을 보여주는데요. 문제는 버니어 스티커들이 너무 작고, 깔끔하게 붙이기 어려워서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특유의 하데스 발동상태를 구현하려면 몸통의 버니어 스티커를 회색에서 노란색으로 모두 교체해야 하는데요. 깔끔하게 교체하기 힘들기 때문에 만들면서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신에 머리의 클리어 파츠는 녹색과 적색(하데스 발동상태)가 모두 제공되어, 어렵지 않게 교체할 수 있네요.

본체는 중상급의 준수한 가동성을 보여주며, 약간 빡빡하게 느껴질 정도로 꽉 조이는 관절강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어떤 포즈를 취해도 튼튼하게 고정되며, 편안하고 빠르게 포즈의 각을 잡을 수 있네요. 무장으로는 90mm 불펍 머신건, 180mm 캐논, 스파이크 실드와 빔사벨이 제공되며, 백팩에 거치하는 180mm 캐논은 분리/재결합 방식으로 접고 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깔끔하고 세련된 비주얼과 안정적인 가동감을 보여주는 고품질의 킷이지만, 조립감은 다소 아쉬운데요. 프라의 재질감이 이상하리만치 딱딱하고, 우람한 게이트들이 있어서 게이트 다듬기가 상대적으로 불편합니다. 보통 그로스 인젝션이나 클리어 사출 파츠들이 이런 느낌인데, 이 킷은 일반사출 파츠인데도 재료 문제 때문인지 조립감이 그닥 부드럽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정발판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동 시대에 발매된 HGUC들과 비교해도 뭔가 모르게 뻐근하고 딱딱한 조립감을 보여줍니다. 다만 조립할 때만 그렇고, 만들고 나면 멋진 결과물에 잊어버릴 것 같긴 하지만요 ^^:

어쨌든 정발로 나왔어도 충분히 인기를 끌었을 듯한 킷인데, 굳이 한정판으로 나와야 했는지 아쉽기도 한 킷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