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투명 클리어 재질의 전용 스탠드가 제공되는데요.
스탠드 없이 바닥에 세워둔 모습. 바닥에 세울 수는 있지만 발이 너무 작아서 쉽지는 않습니다..
스커트 안쪽의 분홍색은 모두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는데, 곡면에 붙이다 보니까 예쁘게 붙이기도 어려워서 이질감이 큰 편입니다. (리뷰를 위해 촬영했을 뿐 이상한 생각하지 말기... ;;)
2가지 눈 파츠가 제공되는데, 왼쪽은 눈 스티커를 붙이기 위한 평평한 눈, 오른쪽은 도색자들을 배려하여 눈을 몰드화해둔 파츠입니다.
눈 스티커 위로 투명한 커버 파츠를 덧끼우게 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눈에서 빛이 반사되어 영롱한 눈빛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고정이 좀 애매해보이지만, 쉽게 떨어지지는 않는 듯 합니다.
실드에는 빔파츠를 끼울 수 있습니다.
손은 총 5개가 제공.
정크파츠들. 주로 파워드 암즈 파워더 파츠들이 남습니다.
가동성은 우수한 편.
노란색 스커트 파츠가 살짝 움직여서 고관절 가동범위를 늘려주긴 합니다.
팔다리가 옆으로 많이 올라가는 편인데요.
특히 독특한 어깨 관절구조 덕분에 팔을 그대로 쭉 올릴 수 있습니다.
백팩의 서브암들은 자유자재로 가동됩니다.
공중 포즈
공중 포즈 2
공중 포즈 3
사격 포즈
실드에 빔파츠를 끼운 모습
대형 라이플 사격 포즈
파워드 짐 카디간과 함께. 보시다시피 수퍼 후미나는 일반적인 HG보다 훨씬 큽니다.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막판에 등장한 수퍼 후미나가 HG 킷으로 등장했습니다. 반다이에서는 처음 등장하는 미소녀 프라인데요, 극중에서 사카이 미나토가 만든 프라모델로 등장합니다.
사실 이런 미소녀 프라는 고토부키야가 전공이긴 한데요. 기술의 반다이에서 나온 킷 답게 단숨에 고토부키야를 훌쩍 뛰어넘는 고품질 미소녀 프라로 나왔습니다. 고토제와의 가장 큰 차이는 부품의 질감, 사출색, 조립감 등 모든면에서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다는 점이며, 가동성과 관절강도, 부품 고정성 등 대부분의 면에서 솔직히 월등한 품질을 자랑하긴 합니다.
다만 피규어 조형에 특기가 있는 고토부키야와 비교해본다면, 얼굴형태가 미묘하게 기계적인(?)느낌이 들긴 합니다. 뭐랄까, 조형미가 살아있는 피규어 느낌의 얼굴을 가진 고토제 미소녀 프라에 비해, 반다이의 수퍼 후미나 얼굴은 자연스러움이 부족하고 기구적으로 짜맞춘 느낌이 좀 있긴 하네요. 흠...
대신에 반다이는 눈 부분 파츠를 스티커용/도색용으로 구분하여 제공하며, 결정적으로 눈 스티커 위에 투명한 눈 커버 파츠를 끼움으로써 영롱한 눈빛의 반사를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 참신하고 놀랍습니다. 이런식으로 눈빛을 재현한 아이디어를 보니 역시 반다이답다라는 생각이 들긴 한데, 고토부키야처럼 얼굴 표정이나 눈을 교체하는 기믹은 들어있지 않네요.
그리고 보통의 1/144급 HG 킷에 비하면 크기가 훨씬 큰데요. 설정상으로도 24.5m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발이 작아서 스스로 자립이 매우 어려운데, 이 때문에 투명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어서 스탠드 높이까지 포함하면 HG가 아닌 MG급 등빨을 자랑하고 있군요.
등에는 파워드 암즈 파워더, 또는 파워드 짐 카디간에 적용된 백팩이 그대로 재활용되고 있는데요, 실드가 좀더 작아지고, 실드 끝에 빔파츠를 끼울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다르긴 합니다.
전체적인 가동성과 관절강도도 우수한 편이라 극중에서의 다양한 자세가 무리없이 재현되는데요. 가동성 대비 폼이 잘 잡히는 편이라 자세잡는 재미가 쏠쏠한 킷이기도 합니다. 다시한번 포즈의 자연스러움과 관절 고정성 면에서, 고토부키야 대비 반다이의 월등한 기술력이 느껴지긴 하네요.
원작을 좋아하고 말고를 떠나서, 반다이에서 보기 드문 미소녀 프라모델이라는 점에서 나름 관심을 받는 킷인데요. 반다이 프라모델 매니아라면 한번쯤 만들어볼 만한 재미있는 킷입니다. 특히 포즈가 잘 잡히는 킷이라 전시용으로 특히 시선을 끌 만한 재미있는 피규어 프라모델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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