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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BF
 

Denial Gun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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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담배갑과의 크기 비교




부분 상세샷

 
HG 빌드 버닝 건담에서 재활용된 이펙트파츠들.
디나이얼 건담은 여기에 펄이 추가되어 더욱 고급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디나이얼 건담 용으로 새롭게 추가된 이펙트 파츠들.


손은 빌드 버닝 건담과 동일하게 5가지 종류가 제공됩니다.


빔 소드 파츠는 팔뚝에 꽂을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풀어헤친 모리와 쫌맨 머리 2가지가 제공되네요.


디나이얼 전용 이펙트 파츠들을 몸에 장착한 모습.


잡다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조인트 파츠도 제공됩니다.


빌드 버닝 건담용 파츠 일부가 정크로 남습니다.

 


팔다리 가동성은 완전접힘 수준


액션 포~즈.
발바닥 접지력이 안좋아서 바닥에 세워둔 포즈 잡기가 쉽지 않네요.


빔 소드 액션


디나이얼 건담 이펙트 파츠 포즈



발차기 빔 이펙트 포즈


불꽃 주먹 이펙트 포즈

 


HG 트라이 버닝 건담과 함께.
디나이얼 건담의 설정키가 19.9m로 큰 편입니다.

 

빌드 버닝 - 트라이 버닝에 이어 불꽃의 이펙트 파츠로 무장한 디나이얼 건담이 HGBF 라인업에 등장했습니다. 비슷한 계보의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버닝 건담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탄생하였는데, 설정키가 20m에 가까운지라 HG 킷 치고는 살짝 큰 킷으로 나왔네요.

우선 몸체의 색설정이 꽤나 현란하고 복잡하게 되어 있는데, 꼼꼼한 색분할로 스티커를 최소화하면서 잘 구현해놨습니다. 특히 몸체 곳곳에 펄이 섞인 보라색 클리어 파츠가 추가되면서 디자인 적으로 포인트가 되고 있는데요. 전체적인 디자인이 살짝 어수선한 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가조립만으로도 꽤 모양새는 좋은 킷입니다.

기본적으로 버닝 건담의 이펙트 파츠들이 모두 들어있긴 한데요. 여기에 디나이얼 건담만의 이펙트 파츠까지 더해져서 무려 4장에 달하는 펄 클리어 보라색의 런너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라이플이나 실드같은 무장이 없는 대신, 이렇게 이펙트 파츠가 워낙 많아서 다양한 포즈를 잡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하군요. 게다가 이펙트 파츠의 펄 클리어 사출상태가 굉장히 고퀄이라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만족감이 밀려오는 듯 합니다.

그런데 팔다리의 가동성 자체는 완전접힘 수준으로 매우 뛰어난데, 막상 포즈를 잡아보면 뭔가 부자연스럽고 편하지가 않네요. 일단 발이 심하게 전족인데다가 발목 가동성이 극악 수준이라, 지면과의 접지력이 좋지 않아서 바닥면에서 포즈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폴리캡을 사용하지 않은 어깨관절이 너무 뻑뻑해서 다른 관절과 밸런스가 맞지 않은게 문제인데요. 뻑뻑한 어깨를 힘주어 돌리다보면 엄하게 다른 파츠들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고관절 옆에 달린 사이드 스커트가 좀 그렇슴..)

그래서 가동성이라는 개념과는 별개로 가동감, 또는 편의성 면에서는 HG 빌드 버닝 / 트라이 버닝 건담이 훨씬 유연하고 좋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부드러운 유선형 느낌의 버닝건담류와 달리 전체적으로 각진 디자인이다보니 가동감마저 딱딱해진 듯 하네요.

어쨌든 가동이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지만, 가조립상태의 화려함과 풍성한 이펙트파츠를 고려하면 나름 메리트는 있는 킷입니다. 파일럿인 이노세 준야의 팬이라거나 건빌파를 즐겨보시는 분이라면 나름 재미있게 즐겨볼 만한 킷으로서, 스탠드 위에 화려한 불꽃 파츠들과 함께 전시하기에는 괜찮은 놈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