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
Review
가조립 +
먹선
담배갑과의 크기비교. 역시 빅스케일 답게 무진장 큽니다.
상체와
팔 전후 확대샷
머리부분.
다리
부분
머리의
스티커들 스티커가 대체로 현란한데.. 특히 동그라미 안쪽에 들어가는
부분들이 복잡해졌습니다.
가슴의 클리어 파츠 속 스티커.
등에
달린 구조물도 클리어 파츠 내부에 녹색 스티커로 이쁘장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팔과
다리에 달린 동그란 클리어 파츠 뒷면의 스티커.
무장
해제한 소체 모습
고관절 옆쪽에 GN 소드 장착하는 부품의 결합성이 1/100 이나 HG
보다 튼튼해졌습니다.
가동성.. 뭐 예전의 1/60을 생각하면 무난하지만, 1/100 보다는
가동성이 떨어지는군요;;
어깨의
상하전후 가동범위는 좁은 편입니다. 희안하게 스케일이 커질수록
점점 굳어가는 어깨... -_-;;
손가락
네마디가 이중관절이라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런너에서 통채로 결합하는 독특한 방식의 손가락.. 그런데 3개가
붙어있는 손가락부품을 잘 보면, 칼로 잘라서 개별적으로 가동이 가능할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보고된 바에 의하면, 자르게 되면 각 손가락의
볼 조인트 부분이 손 바닥과 결합이 약해서 잘 빠져 버린다고 합니다.
고로 순접 등으로 볼 조인트 부분을 보강하실 각오를 하고 자르셔야
할 듯..
가동성은
그리 좋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긴합니다.
액션포즈
준비! 궁디에 달린 GN 대거 발도자세
GN
대거 액션
어깨
뒤에 달린 빔사벨 발도 자세.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더블
빔사벨 액션
싱글
빔사벨 액션
GN 블레이드 액션
더블 GN 블레이드 액션
춤추는
듯한 모양새지만.. 원작에서도 저런 폼새로 싸우죠.
완전
무장 액션
라이플 액션
GN 소드를 꺼내들다!
"너
죽었어~!" 포우즈
스케일이 스케일인지라 촬영 스튜디오가 넘칩니다.
GN
소드 액션들
1/100 엑시아와 비교. 기본적으로 1/60은 1/100의 확대복사판
같은 느낌이지만, 여러 가지 다른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우선 머리비교. 1/60에서는 뺨의 노란색이 색분할 되었고, 동그라미
안쪽의 스티커 덕분에 좀더 화려해보입니다. 그리고 1/60은 머리
옆의 노랑 삔(?)에도 디테일이 추가. 그러나 자세히 보면 머리 뚜껑부분의
톱니형 디테일 등은 오히려 1/100이 더 정교합니다.
어깨,
팔, 허벅지 등등의 몰드를 봐도, 1/100 쪽이 좀더 몰드가 섬세한 면이
있습니다. 1/60은 빅스케일이라 의도적으로 좀더 패널라인을 단순화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님 귀찮아서??)
발부분.. 1/60은 발등과 발 바닥 사이에 검은색 파츠가 더 추가되어,
입체감이 1/100 보다 뛰어납니다.
무장들을
봐도, 몰드의 세세함은 1/100 쪽이 조금 더 낫습니다.
HG
1/144, 1/100, 1/60의 비교. 키가 죽죽죽 자라네요.
FG 까지 해서 총 4개의 엑시아 세트가 다 발매되었습니다.
전작인 시드와 데스티니의 1/60 스트라이크/임펄스 건담과의 비교 보시다시피
엑시아의 크기가 월등하게 큽니다.
스트라이크와
임펄스의 개별적인 비교. 키가 2cm 정도 더 크고, 머리 크기나 프로포션을
보면 엑시아 쪽이 훨씬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임펄스..
지금보니 프로포션이 좀 많이 부족하네요;
가장 비싼 무등급 1/60인, 스트라아크 프리덤 라이트닝 에디션과
함께.
PG와의 비교. 키는 비슷하네요. 이번엔 특별히 G3 버전 한정판
PG 퍼스트와 비교했습니다..
거대한
크기! 결코 작지 않은 촬영세트를 꽉 채워줍니다!
가조립 상태.
순서대로 착착, 1/144, HG, 1/100 그리고 1/60의
엑시아가 출시되었습니다. HG와 1/100에서 예전 시드 킷들과는 차원이
다른 퀄리티로 나름 기대를 모아왔는데, 막상 1/60 엑시아는 이전의
땡땡이 킷들만큼 혁신적이진 않습니다. 정확히는, 파격적이진 않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 퀄리티를 올린 느낌입니다.
일단 킷의 프로포션이나 느낌은 1/100을 그대로 확대복사한
느낌이 듭니다. 뺨의 노란 부분과 발등의 까만 부분, 등짝 맨 위의 하얀부분을
제외하면 딱히 1/100에 비해 나아진 색분할은 없습니다. 가슴과 앞 스커트
부분의 회색부분은 여전히 스티커로 처리하게 되어 있는데, 스케일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부품분할 해줬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반다이식 사보타지. 뭔가 포석이 깔린 듯 하기도 하고..
손가락을 런너에서 결합하는 방식은 신선하긴 한데,
실상 그다~지 쓸모있는 방식은 아닌 듯 합니다. 어차피 조립하고 나면
똑같은걸 뭐.. 그리고 엄지와 검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하나로
붙어있는데, 이것을 칼로 잘라서 개별 가동시킬 수는 있습니다. 다만
자르고 나면 각각의 손가락의 볼조인트 부분의 결합이 약하여, 순접
등으로 보강을 해야한다고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100의 확대복사판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희안하게도 디테일적인 면에서는 1/100이 더 낫습니다. 즉 1/60이라고
더 나아진 부분은 거의 없고, 오히려 크기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몰드가
줄었습니다. (위의 비교 사진 참조) 개인적으로, 엑시아의 PG를 염두에
두면서 일부러 적당선을 지키려 한 듯 합니다. 디테일도 그렇고, 가동성도
그렇고, 몰드의 섬세함도 일부러 평이한 수준을 유지시키려는 것이지요.
가동성 부분도 생각 보다 실망인데.. 1/100보다 가동범위가
확연히 좁습니다. 물론 크기 때문에 무리한 가동범위를 잡지 않으려
했을 수도 있지만, 같은 스케일의 PG를 생각해보면 그럴리가 없겠지요.
이 역시 일부러 적당선의 가동으로 킷의 퀄리티를 제한 한 듯.
자, 여기까지만 읽어보면, 왠지 HG나 1/100에 비해
1/60 엑시아는 기대치 이하의 구성을 갖고 있는 듯 보입니다. 그냥 그렇게
보일 뿐 아니라, 부품분할, 가동성,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기대만큼은
안되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만들어보면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희안한 킷입니다.
우선 예전의 다소 뭉툭하고 무등급스럽던 프로포션이,
1/100 엑시아 처럼 MG/PG 스타일의 잘 빠진 프로포션으로 탈바꿈되었습니다.
길고 날씬한 다리, 작은 발, 작은 머리 등등.. 그래서 하나하나 조립해
가면서 엑시아도 참 예쁘구나.. 이런 생각이 절로 들 게 하구요.
또한 커다란 부품들이 적당한 색분할로 빠르고 간편하게
딱딱 조립되어지는 손맛이 상당히 나이스합니다. 손맛만 놓고보면 HG나
1/100 보다 한 수 위라는 느낌이죠. 특히 오밀조밀하면서도 큼직한 몸체의
조립감이 좋습니다. 원래 큼직한 킷은 손맛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이 1/60 엑시아는 기본에 충실한 손맛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1/60에서 가장 확연하게 변한 디테일은 바로
머리-가슴-팔-다리 등에 산재한 동그란 부분입니다. HG나 1/100과 마찬가지로
스티커 위에 동그란 클리어 파츠를 덧대는 형식인데, 이 스티커에 현란한
글자들이 난무합니다. 이게 또 만들어놓고 보면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관절강도는 아주 우수해서, 크기에 비해 충분히 뻑뻑해서
갖고놀기 딱 좋습니다. 가동성이 좀 부족하긴 해도, 워낙 크기가 크니까
조금만 자세를 잡아도 폼이 나고, 자세도 아주 잘 잡힙니다. 특히 이전
스케일에서는 고관절 옆에 GN 블레이드를 장착하는 부분이 좀 부실한
감이 있었는데, 1/60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막상 뚜껑 열고 런너보고
매뉴얼 보면, 스케일에 비해 좀 실망스러운 느낌이다가..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면서 재밌어지고, 완성이 다되어가면서 희열이 느껴지는 킷입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커다란 킷이 이정도 예쁘게 나오다니..! 사출색도
굉장히 좋아서 가조만으로도 느낌이 좋고, 먹선 넣기도 편해서 조금만
손을 보면 느낌도 확 좋아지구요. (이런 반전의 느낌 때문에 리뷰도
일부러 그런 순서대로 쓰여졌습니다)
여하튼, 빅 스케일의 압도적 카리스마는 사진만으로는
느끼기가 힘든데, 직접 만들어보고 만져보면 감탄이 나오는 킷입니다.
정말이지 뭐라고 설명하긴 힘든데, 만들어보면 만족감이 확 파도처럼
밀려오지요 ^_^;
정황으로 봐선 애니메이션이 방영 막판에 말아먹지만
않으면 PG로 나올 것이 거의 확실해보입니다. 그전에 저렴한 가격으로
깔끔하고 커다란 킷이 탐나신다면, 주저없이 강추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1/60 들 중 최상의 퀄리티와 만족감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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